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중증응급환자(응급뇌혈관·중증외상)에 대한 24시간 전문진료와 수술치료를 위한 센터로 선정됐다. 의료원장 김준우 신부는 “우리 병원이 중증 질환별 특성화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24시간 진료에 맞는 의료의 질을 더욱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응급환자들에게 응급처치 및 적정진료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의과학대학교부속 구미차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증외상환자를 24시간 치료할 수 있는 ‘중증외상특성화센터’로 지정을 받았다.중중외상특성화센터는 응급환자 발생시 1시간이내 신속한 수술과 진료가 가능하고 해당질환에 대한 24시간 전문치료체계를 구축, 중증 외상에 의한 사망률 감소를 목적으로 복지부에서 지정하고 있다. 또한 119 구급대 등 이송체계와 연계해 중증 외상과 같은 응급환자의 이송시간과 진료시간이 현재보다 현저히 단축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수호 병원장은 "이번 발표는 정확하고 신속한 치료, 친절하고 효율적인 진료를 위해 직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중심의료기관으로서 응급진료에 대해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이 의료관광 한류 열풍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동산병원은 지난 13일 러시아·카자흐스탄 의료진과 사업가·언론인 10명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팸투어를 개최했다. 팸투어단은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철도병원 의사 타잘로프 비탈리(Tazalov Vitaliy), 카자흐스탄 대통령 행정실 산하 의료센터 의사 키쳄베프 라쉬드(Kyzembaev Rashid)를 비롯해 의료기회사 부사장, 알마티 의료관광 여행사 메니저, 카자흐스탄 공화국병원 전문의, 의료전문기자 등이다. 이들은 종합건강검진을 체험하고 국제의료센터, 입원병동, 신생아실, PET-CT, MRI 등 첨단의료장비를 둘러본 후 한국문화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동산병원 의료선교박물관도 관람했다. 건강검진을 받은 러시아 타잘로프 비탈리(남, 39) 의사는 “한국의 신속하고 편리한 진료시스템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러시아 현지병원에도 도입하여 환자서비스를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의료관광 유치여행사 옐레나 얄리꼬바(여, 49) 대표는 “현재 한국에서 건강검진과 치료를 원하는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늘고 있다”며 “한국의 의료수준은 유럽 등 선진국과 어깨를 겨루지만 진료비는 상대적으로 낮아서 의
세브란스 조동제 명예교수가 최근 서울적십자병원에서 산부인과 진료를 시작했다.서울적십자병원측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에서 지난 20여 년 동안 진료와 연구로 명성을 떨친 조동제 명예교수가 공공병원인 서울적십자병원에서 제2의 의술을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적십자병원은 최근 지역 노인들의 질병예방과 건강보호를 위해 서대문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의사 2명, 간호사 2명, 행정직원 1명이 참여한 가운데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 3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무료진료에선 간단한 검사와 함께 처방된 약을 조제해 호응을 얻었다.병원측은 앞으로도 의료혜택이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순회진료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10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저가구매인센티브제의 실효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최로 개최된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도(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 도입에 관한 공청회’에서는 다양한 시각이 공존했다.저가구매제가 과연 실효성이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진 것.먼저 진술인 의견을 살펴보면 김진현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는 “저가구매제가 도입된다 하더라도 리베이트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며 원래 정책의도대로 작동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반면,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제도도입으로 리베이트가 많은 약 처방이 더 늘어나진 않고 줄어들 것이다. 심평원에서의 이중점검도 가능하다. 그동안 시행되지 못했던 부분을 건들인 것으로 보완을 거쳐 시행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펼쳤다.복지위 의원들의 시각도 다양했다.전혜숙 의원(민주당)은 “제도 도입에 앞서 소비자 즉 국민에게 얼마만큼의 이득이 되는 지 따져봐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부문이 실종됐다. 쌍벌제가 선행되지 않고 변종인 저가구매제를 도입하는 것은 상당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의사가 본연의 임무에 신경 쓰지 않고 인센티브를 따지는 이상한 형태다. 수가가 낮다면 수가를 올려야지 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도(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도입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관심을 집중시켰다.앞서 보건복지부는 병원·약국이 의약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면 그 혜택을 병원·약국과 환자가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이른바 저가구매제인센티브제를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고 오는 4월30일까지 의견을 수렴, 10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하지만 이번 공청회는 국회 입법절차 없이 시행령 개정만으로 도입이 가능한지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고 특히 저가구매제에 대한 실효성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날 진술인으로 참여한 각 전문가들은 저가구매제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주요발언 내용을 요약·정리한다.위임입법원칙 위반-국회의 입법적 판단 무시(정환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정부 설명에 의하면 약가의 실제 거래가격을 파악하려면 저가구매 인센티브라는 유인책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것이지만 이 제도는 의약분업 도입 당시 기본취지인 약가 마진의 불인정 원칙을 근본적으로 훼손하고 있다.특히 시행령과 같은 행정입법은 법률에서 구체적으로 범위를 정해 위임받은 사항과 법률을 집행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에 관하여만 규율할 수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도’도입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공청회에서는 △김진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남기정 법무법인 우면 대표변호사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정환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조남현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조동근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등이 진술인으로 저가구매제한 실효성 및 입법형식에 대한 의견진술과 질의 및 답변이 이어졌다.
정부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24조3항을 개정해 추진하려는 시장형 실거래가제가 시행령 개정만으로는 법적 근거가 미비해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최영희 의원(민주당)은 13일 “국민건강보험법 39조1항에 따르면, ‘약제와 치료재료’는 요양급여에 포함되고, 같은 법 42조1항은 요양급여 비용은 공단 이사장과 대통령령이 정하는 의약계를 대표하는 자와 계약을 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제했다.이어 “하지만 건강보험법 시행령 24조3항은 약제와 치료재료는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장관이 고시하는 금액의 범위 안에서 요양기관이 구입한 금액으로 결정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시행령 24조3항은 모법인 국민건강보험법에 근거가 없어 위임범위를 이탈한 조항”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2001년부터 법령정비 안건으로 법제처의 지적이 있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부는 2005년 5월 입법예고를 거쳐 8월에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었지만, 통과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즉 국민건강보험법에 근거가 없는 국민건강보험법시행령 24조3항을 개정해서 시장형 실거래가제를 도입하겠다는 복지부의 발상에 문제가 있다는 것. 최영희 의원은 “정부 주장대로 건강보험법 시행령 24조3항 개정
부산지역의 의사들이 장애인 재활과 권익옹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 정근)와 사단법인 부산장애인총연합회(회장 조창용)는 지난 12일 부산의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상호 협력 조인식을 가졌다.이번 협력 조인에 따라 앞으로 두 단체는 △장애인 복지증진과 권익증진 △상호 공동 이익 증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회장은 “부산의 의사들이 사회 소외계층에 속하는 장애인들의 복지증진과 권익옹호를 위해 이렇게 발 벗고 나서 준데 대해 모든 장애인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장애인 단체도 의료계의 현안에 많은 관심을 갖고 대안 마련에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정근 부산시의사회장은 “진작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의사들이 나서야 했고, 사실 늦은 감이 없지 않다”면서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사회 6000여 회원들은 장애인들의 재활과 권익옹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두 단체는 협력 조인의 첫 사업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장애인 대표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하는 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부산장애인총연합회 등에 따르면 지난 1991년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이래 모두 5차례의 지방선거를 퉁해 부산시의회에 진출한 사람은 정화
“원격의료는 u-헬스와 관련한 시대적 흐름이다”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격의료 도입의 당위성을 밝혔다.이는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곽의원은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한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그는 “원격의료 허용시 의도적으로 개인정보를 알려주거나 의료인의 입회하에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리인 진료가 이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또한 “부대사업범위 확대는 병원 돈벌이를 늘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의료법인 합병을 허용함에 따라 고용승계 등 노사갈등이 염려스럽다”고 지적했다.이에 전재희 장관은 “원격의료는 시대적 흐름으로 섬·교도소 등 의료의 접근성이 취약한 곳에서만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향후 확대 등 검토작업을 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이어 부대사업 범위 확대와 관련해 “병원이 저수가 체제임에 따라 의료법인만 유독 금지돼 있는 병원경영지원사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경영이 좋아지면 오히려 서비스가 좋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아울러 “의료기관 합병시 고용불안 등이 우려된다는 점은 동의한다. 하지만 임금채불 등이 심각한 기관들의 합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의료법에는 두지 않
의약품 리베이트 쌍벌제와 관련한 본격적인 국회 심의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국회입법조사처가 ‘이슈와 논점(간행물)’을 통해 이를 중점으로 다뤄 이목이 집중된다.전문을 소개한다.의약품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입법적 대책(이수기 입법조사관)1. 리베이트 규제 강화의 필요성(1) 시장실패로 국민부담 가중일반적으로 리베이트는 대금감액의 한 방식으로 오랜 상거래 관행에 해당한다. 거래행위란 당사자간 상호 교환을 통한 이익 추구행위이며, 그 과정에서 거래 당사자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호객행위’를 하게 되고, 고객에게 유·무형의 이익을 제공하는 것이다.그러나 문제는 리베이트의 성격과 규모이다. 리베이트는 거래에 수반되는 제 비용과 함께 궁극적으로 거래가격에 포함되는 형태로 전가되어 시장의 공정거래질서를 저해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다. 즉, 시장질서 내에서 의약품가격이 가지는 신호(Signal)로서의 제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이른바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것이다.특히 의약품의 경우 일반 상품과 달리, 그 제조 및 유통과 가격 결정이 특이한 형태로 이루어져 시장실패의 문제를 필연적으로 내재하고 있다. 막대한 초기투자 자본을 필요로 하는 산업적 특성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제289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복지위 전체회의’ 를 열었다.회의에서는 리베이트 쌍벌제를 다룬 ‘의료법 개정안’ 등 총 51개 안건에 대한 검토보고와 대체토론이 진행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일명 ‘리베이트 쌍벌제’를 다룬 각 법안을 본격 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해당 관련단체들의 입장이 어떤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복지위 수석전문위원실에 따르면 리베이트 수수시 처벌 조항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행정처분(1년 이내의 자격정지)이 병과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현행 리베이트 제공자에 대한 처벌수준(약사법: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인 1년 이하의 징역형이 적정하다는 입장이다.단, 경제적 이득범에 해당해 대부분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3000만원으로 상향해 구형할 필요가 있다는 것.반면 대한의사협회에서는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료인에 대한 형사처벌 규정을 두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현재 ‘형법’ 및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해 리베이트 수수 의료인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고 업무정지 등 제재에 추가해 형사처벌까지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견해다.대한병원협회도 부당한 경제적 이익에 대한 제재 및 규율은 현행 법체계상에서도 그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으므로 별도의 규정을 신설하려는 개정안에 반대의사를 적극 피력하고 있다.하지만 한국제약협회의 입장은 다르다.제약협회는 의약품 거래에서
의약품 리베이트 수수자도 처벌토록 하는 ‘리베이트 쌍벌제’를 다룬 법안이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예정으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최근 발의된 전혜숙 의원안과 손숙미 의원안에 대한 대체토론을 거쳐 법안소위에 회부할 예정으로 14일부터는 기존에 회부된 각 쌍벌제 법안들과 병합심의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보건복지부는 오는 10월부터 시행예정인 의약품 저가구매인센티브제 도입과 연동해 강력한 제재수단인 쌍벌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국회통과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워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는 형국이다.더욱이 최근 경실련이 해당 상임위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총 24명 중 11명 회신)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소속의원 11명이 ‘쌍벌죄 도입’에 전원(100%) 찬성함에 따라 법안심의 과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쌍벌제 관련 법안은 지난 2008년 8월 김희철 의원의 ‘의료법 개정안’ 이후 앞 다퉈 발의됐다.발의된 각 법안들은 리베이트 수수 근절을 목적으로 제공받은 자에 대해 처벌규정 신설에 초점 맞춘바 대동소이하지만 세부내용면에서 차이가 있다. 먼저 김희철 의원안과 박은수 의원안은 리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