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부산시의사회, 장애인 권익옹호 나서


부산지역의 의사들이 장애인 재활과 권익옹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 정근)와 사단법인 부산장애인총연합회(회장 조창용)는 지난 12일 부산의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상호 협력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협력 조인에 따라 앞으로 두 단체는 △장애인 복지증진과 권익증진 △상호 공동 이익 증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회장은 “부산의 의사들이 사회 소외계층에 속하는 장애인들의 복지증진과 권익옹호를 위해 이렇게 발 벗고 나서 준데 대해 모든 장애인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장애인 단체도 의료계의 현안에 많은 관심을 갖고 대안 마련에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근 부산시의사회장은 “진작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의사들이 나서야 했고, 사실 늦은 감이 없지 않다”면서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사회 6000여 회원들은 장애인들의 재활과 권익옹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두 단체는 협력 조인의 첫 사업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장애인 대표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하는 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부산장애인총연합회 등에 따르면 지난 1991년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이래 모두 5차례의 지방선거를 퉁해 부산시의회에 진출한 사람은 정화원 전 국회의원(17대 국회·한나라당 비례대표)뿐이다.
정화원 의원은 3대(1998∼2002년) 지방의회 선거 때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진출했다.
이후 부산 장애인단체는 단 한명도 시의회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부산시의사회는 최근 들어 부산장애인총연합회 등으로부터 이 같은 사정을 전해 듣고 이번 6.2 지방선거 때 장애인 대표의 지방의회 진출을 적극 돕기로 했다.

아울러 부산시의사회는 확대이사회에서 ‘6.2 지방선거에서의 장애인 후보지지’를 의결하고, 조만간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각 정당의 부산시당에 ‘지방의회 비례대표 후보로 장애인 후보를 우선 배정해 줄 것을 건의’하는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