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가 경영악화를 이유로 상주병원의 직원 6명을 해고조치했다가 이들이 제기한 ‘정리해고 무효소송’에서 패소해 7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이애주 의원(한나라당)에 따르면 2008년 1월 제기된 해고무효확인소송은 적십자사의 서울고등법원 항소 및 대법원 상고 등 3심까지 진행된 끝에 2010년 4월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종결됐다.이에 따라 적십자는 2010년 6월 진단검사의학과 A씨, 영상의학과 A씨 등 6명 전원을 해고 당시와 동일한 부서·직급에 복직 조치하고 해고 기간 동안의 임금 전액을 지급했다.이들에게 지급한 임금 6억7000여 만원과 항소·상고에 따른 세 차례의 변호사 선임비용 4180만원, 패소로 인한 원고측의 소송비용확정액 2435만원 부담 등 적십자사의 손해액은 7억3778만원에 달한다.적십자사가 올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상주병원은 올해 9월말 현재 10억원 이상의 임금체불이 발생할 정도로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이의원은 “이번 패소로 인한 손실액이 임금체불액과 비슷한 액수라는 점에서 적십자사측의 ‘미숙한 업무처리’가 가져온 결과는 너무 엄청난 것”이라고 지적했다.근로기준법상 사용자가 경영상 이유로 근
예방백신 접종 부작용 발생 건수가 끊이지 않고 있으나 인과관계에 대한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보건당국의 제대로 된 역학조사와 백신 재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현희 의원(민주당)이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예방백신 접종 후 부작용 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보고 건수가 최근 3년간(07년~09년) 총 3302건에 이르고 이중 36건은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으로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의 통계를 보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보인 것은 단연 신종플루였고 지난해만 총 2109건의 이상반응이 보고됐다.이어 BCG(결핵백신), 인플루엔자,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무세포성 백일해 혼합백신)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최근 3년간 병의원·보건소를 통해 예방백신 접종 후 사망 등 중증 부작용으로 보고된 건수는 총 37건이나 백신과의 연관성이 인정돼 이상반응 판정으로 보상을 받은 것은 2008년 단 한 건에 불과했다.나머지 36건의 백신 관련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신고 대부분은 원인불명·돌연사·기저질환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정됐다.전의원은 “낮은 이상반응 판정률이 논란이 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가 부검 결과도 보지 않고 사고 발생
▲내과 주임과장 한기준 ▲소화기내과장 겸 소화기센터장 조재희 ▲응급의학과장 겸 응급의료센터장 김인병 ▲뇌혈관센터장 이규창 ▲IT의료융합연구소장 정지훈 ▲제천 명지병원 개원기획단장 이성식
고령화시대 대표적인 퇴행성질환으로 알려진 골다공증 환자가 주로 여성에게서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최근 남성들에게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유재중 의원(한나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05~2009 건강보험 성별·연령별 골다공증 진료인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먼저 전체 골다공증 환자 수는 2005년 45만4472명에서 2006년 52만8504명, 2007년 60만8726명, 2008년 66만6852명, 2009년 74만11명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남성환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져 남성환자 수는 2005년 2만5491명에서 2009년 5만2487명으로 5년 동안 2배 넘게 증가했고, 전체 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39세 이하의 젊은 남성환자의 수는 2005년 1227명, 2006년 1299명, 2007년 1436명, 2008년 1496명, 2009년 1669명으로 해마다 늘었다.유의원은 “젊은 남성 골다공증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흡연, 음주, 운동부족 등 생활습관을 원인으로 꼽는다. 골다공증에 의해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여성보다 남성의 사망률이
질병관리본부가 신종플루 치료거점병원 지원 사업비를 부당지급 해놓고 반납하라며 되레 큰소리를 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애주 의원(한나라당)에 따르면 2009년 신종플루 치료거점병원 지원 사업비 250억원 중 1차 운영비(2009.10.01 47억4200만원)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가나 자치단체 소속으로 민간경상보조를 할 수 없는 치료거점병원이 포함돼 국립의료원 등 19개 병원에 총 1억7200만원이 부당지급됐다.1차 운영비가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2009년 10월1일 이미 입금됐고 질병관리본부는 10월7일에야 회수 공문을 병원협회에 발송했다.10월9일부터 반납되기 시작한 부당지급금은 1년이 지나도록 회수 중에 있고 산청군보건의료원에 지급된 800만원은 아직 미회수됐다.회수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인 즉, 19개 부당지급 받은 병원은 1차 운영비가 지급되는 과정에서 국가의 민간경상보조금인지 모르고 지급 받았고 병협에서 보조금을 기부하는 줄로 알았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운영관리 미흡으로 지원 대상 선정에 착오가 있었고 지급하는 과정의 관리 감독 부재로 민간경상보조금이라는 공문서 하나 보지 못하고 지원금을 받았다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오는 13일 오후 4시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장애인활동지원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장애인활동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함에 있어 관계 전문가와 서비스 당사자인 장애인계 등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준비됐다.최근 정부는 장애인의 활동보조와 요양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내년에 장애인활동지원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장애인활동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변용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장애인장기요양시범사업추진단 민간간사)이 장애인활동지원법률(안)의 제정 필요성과 주요내용에 대해, 최종균 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이 장애인활동지원제도의 의의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하며 이어 학계·장애인계 등의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 영유아 필수예방접종비용 지원확대 사업이 사실상 전면 백지화됐다.질병관리본부는 예산 확보를 통해 민간병의원에서도 1회 접종에 2000원만 내면 필수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영유아 필수예방접종비용 지원확대 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기존에는 접종비용의 30%만 정부가 보조해 왔다.하지만 필요 예산이 전면 삭감되면서, 올해 12월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필수예방접종비용 지원확대사업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질병관리본부가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기존 30% 수준이었던 필수예방접종비용 지원사업을 9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 예산으로 675억3100만원을 신청했으나, 실제 배정된 예산은 144억37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내년 예산으로 배정된 144억3700만원은 2010년 예산 202억5400만원보다 58억1700만원(28.7%) 깎인 것이고, 사업이 최초 시행된 2009년 156억1400만원에도 못 미치는 최저 수준이다.곽의원은 “정부가 저출산 해소를 위해 예산을 늘렸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는 저출산 대책에 역행하는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며 “영유아 필수예방접종비용 지원확대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
환절기 독감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신종플루 등의 여파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예년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상진 의원(한나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인플루엔자 환자 진료 현황(2007~2009)‘을 분석한 결과, 인플루엔자 환자는 2007년 16만6000명에서 2008년 20만2000명, 2009년 208만명으로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통계청 사인분류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가 최근 7년간 206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의 60%는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이었고, 복합증세를 앓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인플루엔자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응은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0년도부터 인플루엔자 감시사업(바이러스 규명 등)을 시작했지만, 현재 감시대상 의료기관은 총 85개소에 불과하다. 국내 의료기관의 수가 5만4165개소(2008년 말 기준)임을 감안했을 때, 0.16%에 해당하는 수치다.신의원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발생해 왔고 작년 들어 신종플루 등으로 인해 사망자가 폭증한 만큼, 환절기 인플루엔자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경각심을 갖고 대
다문화가정아동·시설보호아동과 같은 취약계층아동의 예방접종률이 일반아동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신상진 의원(한나라당)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취약계층 아동 예방접종 현황 및 장애요인 조사사업’ 연구용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취약계층아동과 일반아동의 국가필수예방접종률이 최대 25.1%p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설보호아동과 일반아동의 결핵(BCG) 예방접종률의 경우 각각 73.4%, 98.5%로 무려 25.1%p의 큰 차이를 보였으며 수두(VAR)의 경우 시설보호아동은 81.5%, 일반아동은 96.0%로 14.5%p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2군 법정전염병 폴리오(척수성 소아마비) 예방접종인 IPV의 시설보호아동 예방접종률은 69.4%에 그쳐 접종률 91.9%를 나타낸 일반아동과 22.5%p차이를 보였다.또한, 백신을 적기에 접종했는지를 보여주는 적기접종률에서도 취약계층아동에겐 매우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DTaP의 경우 시설보호아동의 적기접종률은 15.6%이며, 다문화가정아동은 28.3%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신의원은 “저출산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를 낳기만 하면 키워준다는 약속이 무색할 정도로 취약계
최영희 의원(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대한결핵협회의 업무용 법인카드가 직원의 여행비와 면세품 구입 등 사적인 용도 뿐 아니라 각종 유흥비로 총 1406만8475원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이 기간동안 본부 및 7개 지부에서 업무용 법인카드로 주말에 업무와 관련없는 각종 횟집과 맥주집 등에서 사용했으며 평일에도 노래방 뿐 아니라 심지어 모텔에서까지 사용했다는 것. 최의원은 “크리스마스 씰 모금액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결핵협회 직원의 인건비로 쓰더니, 이제 업무용 법인카드를 개인의 쌈짓돈처럼 생각하고 무분별하게 이용한 것은 문제”라며 “결핵협회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철저히 자각하고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전 세계적으로 슈퍼 박테리아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MRAB)에 감염된 사례가 1년간 182건 발생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최영희 의원(민주당)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 중환자실 감시체계(KONIS)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2008년 7월부터 2009년 6월까지 1년 동안 전국 57개 병원에서 총 3287건의 병원 감염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MRAB는 5.5%인 182건으로 조사됐다.이같은 내용은 병원감염관리(제15권 제1호 2010년) 학회지에 소개된 바 있다. 인도에서 처음 출현해 전 세계적으로 현재까지 유행하고 있는 NDM-1(New Delhi metallo-beta-lactamase) 유전자를 가진 CRE(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는 우리나라에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슈퍼 박테리아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항생제 내성율이 우리나라가 매우 높다는 것.CRE 내성율은 1% 미만으로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MRAB의 카바페넴 내성율은 2005년 18%에서 2009년 51%로 2.8배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항생제 내성율도 매년 증가추세로 대표적으로 포도알균 중 메티
#사례1. 10세의 A는 타미플루 복용 후 자다가 벌떡 일어나 침대가 나를 잡아먹으려 한다며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이 현상은 20~30분동안 계속됐다. #사례2. 11세의 B는 타미플루 복용 후 저녁에 헛소리하고 박수치며 웃는 증상이 10분동안 지속됐으며 손발이 경직되고 떨림증상이 있었다.#사례3. 11세의 C는 타미플루 복용 후 형제가 없는데 형이 들어온다고 하고 환청도 들렸다.타미플루 복용자 중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1건이었던 부작용 보고가 2009년에는 무려 2729건이나 발생했으며 이중 환각·환청·자살경향 등의 정신분열증세가 동반된 사례가 50건이나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최영희 의원(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에 따르면 환각, 환청, 환시, 악몽 증세를 보인 것만도 24명이며 자살경향, 과다행동, 밤새 울음 등까지 합하면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정신분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4분의 3은 소아와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최의원은 “우리나라도 지난해 청소년이 타미플루 복용 후 악몽을 꾸고 아파트 6층 방충망을 뜯어내고 뛰어내릴 만큼 심각한 정신분열 증세가 동반되는 등 타미플루 복
“성인 예방접종률 제고로 의료비를 절감해야 한다”양승조 의원(민주당)은 8일 질병관리본부를 겨냥해 이같이 촉구했다.파상풍은 신생아 때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10년이 지나면 면역력이 떨어져 다시 접종을 받아야 충분한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고, 풍진은 우리나라 여성에게 있어 면역율이 30% 이내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것.또한 폐렴 역시 65세 이상의 노인이나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독감 때문에 입원을 하거나 최악의 경우 사망하는 경우가 정상인보다 수십배에 달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라는 부연이다.하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성인들이 예방접종을 단순히 어린이들이 맞는 것으로 여기고 무관심한 분위기이며 질병관리본부 역시 소아에 대한 예방접종에만 큰 관심을 갖고 통계 분석 및 홍보활동을 하지만 성인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통계조차 없다는 지적이다.양의원은 “성인이 돼서도 예방접종이 필요한 파상풍, 폐렴, 풍진 등은 질병관리본부가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알리고 독려해야 한다”며 “고령화 정책의 일환으로 예방적 차원에서 폐렴 백신을 맞도록 65세 이상 노인, 혹은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예방접종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
질병관리본부가 치과 내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에이즈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은수 의원(민주당)은 8일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질병관리본부가 치과를 내원하는 모든 환자들에 대해 HIV검사를 실시하는 계획을 세우고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은 명백한 인권침해이자 감염인들에 대한 차별” 이라고 지적했다.해당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감염인 환자를 경험한 치과의사 절반(48%)가량이 환자를 전문기관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박의원은 사실상의 진료거부라고 전제한 뒤 “감염인임을 밝히면 진료를 회피하는 것이 현실인데 모든 치과에서 사전검사를 실시한다면 익명성 보장이 어려움은 물론이며 감염인들의 치과진료는 원천봉쇄 되는 것과 마찬가지” 라고 우려했다.이어 “교차감염 예방이라는 질병관리본부의 논리대로라면 환자수가 더 많으며 역시 치과를 통해 감염될 수 있는 간염이나 결핵검사는 왜 추진하지 않느냐” 며 “이는 그동안 ‘HIV 바이러스가 인체를 벗어나서는 바로 사멸하며 71도 열이나 수돗물로만 소독해도 감염력을 상실한다’ 는 질병관리본부의 홍보와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이중적 행태라고 질타했다.아울러 “검사 자체가 특정회사가 독점 생산하는 진단키트
가장 강력한 항생제 처방이 늘고 있어 항생제를 이겨내는 내성균의 출현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2차 항생제 처방은 의원급에서 절반 이상(50.2%)을 차지했다.하지만 감기 등 외래진료를 주로 하는 의원에서 1차 항생제가 아닌 2차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의원급에서 2차 항생제를 처방받은 환자가 상급의료기관인 병원·종합병원·종합전문병원으로 갔을 때는 3차 항생제를 처방받을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 또한 3차 항생제를 가장 많이 처방하고 있는 곳은 종합전문병원(52.1%)으로 2009년의 처방량(231만개)이 2005년(111만개)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원의원은 특히 ‘병원’의 3차 항생제 처방량 증가 속도에 더 큰 문제가 있다며 초점을 맞췄다. 병원에서의 3차 항생제 처방량은 2005년 14만9000병(주사)에서 2009년 48만3000병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병원에서 주로 맹장수술 같은 간단한 수술을 한다고 했을 때, 이제는 간단한 수술에서도 3차 항생제를 사용해야할 만큼 항생제 내성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