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의원(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대한결핵협회의 업무용 법인카드가 직원의 여행비와 면세품 구입 등 사적인 용도 뿐 아니라 각종 유흥비로 총 1406만8475원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동안 본부 및 7개 지부에서 업무용 법인카드로 주말에 업무와 관련없는 각종 횟집과 맥주집 등에서 사용했으며 평일에도 노래방 뿐 아니라 심지어 모텔에서까지 사용했다는 것.
최의원은 “크리스마스 씰 모금액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결핵협회 직원의 인건비로 쓰더니, 이제 업무용 법인카드를 개인의 쌈짓돈처럼 생각하고 무분별하게 이용한 것은 문제”라며 “결핵협회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철저히 자각하고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력히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