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의료기관평가인증추진위원회 사무실 계약 과정에서 불리한 임대계약서 작성으로 1300여만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보건산업진흥원과 보건복지부가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진흥원은 지난해 10월 의료기관평가인증추진위원회 사무실을 계약할 때 임대보증금을 맡기지 않아 보증금 미설정에 따른 이자 13개월치 1315만6000원을 건물주에게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진흥원이 지난해 9월 복지부에 제출한 예산서에는 사무실 임대보증금 비용이 편성돼 있었지만, 실제 사무실 계약에는 보증금을 설정하지 않아 추가 비용을 부담한 것.당시 임대 계약을 주선한 부동산중개업소에서도 보증금을 맡길 것을 권유했지만 진흥원은 이를 무시하고 불리한 임대계약을 통해 지출하지 않아도 될 예산을 지출했다는 지적이다.곽의원은 “국민의 세금인 예산을 절감해야한다는 기본원칙을 무시한 예산 낭비 사례”라며 “2009년부터 올해까지 의료기관인증추진위원회 지출 예산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국립암센터는 무자격 파견인력을 통한 진료보조서비스를 중단하고 간병인업무 외 진료보조업무는 자격을 갖춘 인력으로 전환 배치하도록 해야한다”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은 12일 국립암센터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촉구했다.국립암센터는 180명의 파견근로자를 행정과 간병보조업무를 수행케 하고 있다.파견노동자를 타자사무원, 도서우편 담당, 운전원업무 등 비간호업무에 사용하는 것 외 병상 21명, 외래진료 30명, 응급실 7명, 수술실 6명, 중환자실 8명, 회복실 4명 등 168명의 간병인을 파견·배치하고 있다.하지만 성형피부클리닉 등 외래진료실의 경우 간호사도 없이 무자격 간병인 파견근로자 혼자 담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곽의원은 “간병인 파견인력 168명으로 외래진료는 물론 수술실, 응급실, 중환지실까지 배치해서 사용하는 것은 영리추구병원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간호사가 배치되지 않은 외래진료 클리닉 등에 간호사를 고정 배치하는 등 간호인력을 10%(약 50명) 증원해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승조 의원(민주당)은 12일 국립암센터에 한의학 관련 연구수행·진료과를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립암센터는 암 질환에 관한 전문기관임에도 불구하고 한의학 관련 연구 및 진료는 전무한 상태라는 것.양의원은 “한의학에서 암 관련 연구는 항암한약재 및 한방요법에 대한 연구 등을 통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가 의료기관인 국립암센터에 한의학 관련 연구·진료가 수행되고 있지 않음은 세계 의료 경쟁력 시대에 한의학의 발전을 저해하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외국대학의 암센터에서는 전통의학 치료법을 연구해 임상에 적극 투입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이 같은 시도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부연이다.양의원은 국립암센터의 전통의학연구과가 공석상태라고 지적하며 한의학 발전을 위한 노력을 적극 주문했다.
국립암센터의 다인실 병상 비율이 높아 서민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해봉 의원(한나라당)은 국립암센터 병상현황 자료를 인용, 전체 500병상 중 보험적용이 되는 기준병실(다인실)은 300병상으로 다인실 확보비율이 60%에 불과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상급병실은 3인실 10만원부터 특실 40만원으로 서민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이 큰 상황이라는 것.특히 국립암센터의 다인실 비율은 병원급 이상 공공의료기관의 평균 다인실 비율 85.4%는 물론 민간의료기관의 평균 다인실 비율인 70.8%에도 훨씬 못 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에 ‘2009년 국립암센터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보고서’의 ‘고객의 소리’에서도 입원부분에서 입원실과 다인실 병원 부족에 대한 개선의견이 가장 많았다는 부연이다.지난 2008년 8월 보건복지부가 국립암센터에 대한 감사에서 ‘입원환자 대기시간 감소와 다인실 증설 방안 강구’를 요구했으며 국립암센터는 ‘다인실 증설 추진 예정’이라고 조치결과를 답변했다는 사실도 끄집어냈다.이의원은 “2008년 예정돼 있던 국립암센터 ‘다인실 증설’은 언제 실현돼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줄 수 있을 것인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내놓으라”며 촉구했다.
경영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지방의료원에 한해 의료시설과 장비가 집중적으로 지원된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34개 지방의료원 중 대부분 시설 노후화가 심하고 의료장비 확충이 미흡하며, 의료급여 환자 등이 주로 이용해 비급여 진료가 많음에 따라 6개 의료원을 제외하고 모두 적자경영 상태로 파악됐다.이에 복지부는 만성적인 경영적자로 공공병원의 경영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며 선택과 집중을 꾀할 방침으로 지방의료원의 경영혁신노력에 따라 국비지원을 차등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즉 소액을 다수의 의료원에 분배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타당성과 효과성이 높은 곳에 집중 투자한다는 것.복지부는 또한 2011년부터는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포괄수가제를 도입한다는 전략이다.아울러 취약지 의료원이 대학병원에서 의료인력을 파견받아 진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외환자유치사업이 활성화 되고 있으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편중돼 1차 의료기관에서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현희 의원(민주당)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말 기준 해외환자유치 의료기관 종별 현황을 보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107개, 병원급은 162개, 의원급은 1178개로 전체 의료기관중 의원급 의료기관이 81%를 차지하고 있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실제로 해외환자를 유치한 실적(2009년)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3만9194명의 환자를 유치해 전체 환자중 65%에 달하고 있으나, 의원급 의료기관은 1만916명의 환자를 유치해 18%에 그쳤다는 것.더욱이 의원급 의료기관중 단 한번도 외국인 환자를 진료해 보지못한 의료기관이 759개로 나타나 전체 외국인 환자 무실적 의료기관(872개)의 8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전의원은 “대형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은 해외환자 유치 네트워크 문제, 의료기관 인지도 문제, 유치 인력 및 노하우 문제 등이 원인으로 결과적으로 투자가 취약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해외환자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보건산업진흥원에서는 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1일 한국교통연구원과 연구교류 협정(MOU)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공동연구 수행 △학술행사 공동개최 △공동캠페인 △교육 및 조사 프로그램 개발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을 꾀할 방침이다.김용하 보사연 원장은 “교통복지, 교통보건, 사회통합 등의 실현을 위한 정책연구에 상호 협력함으로써 양 기관의 발전은 물론 국가정책 개발에 보다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승용 의원(민주당)은 국회 입법조사처가 제출한 의료전달체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 등 4개 지역의 암치료 시설이 취약하다고 밝혔다.환자가 거주하는 지역에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이 단 1곳도 없는 ‘암 치료 취약지’는 전남, 경북, 울산, 제주 등 4곳으로 집계됐다.이 지역에서 암에 걸린 환자는 집 가까운 곳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다른 시도 또는 멀리 서울로 이동해 치료받을 수밖에 없다.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이 있다 하더라도, KTX 등 이동 수단의 발달 등으로 대부분 지역의 암환자들은 서울로 향했다.특히 광주와 전남 및 대구와 경북에서는 암 치료를 위해 서울로 이동하는 암환자 비율이 크게 증가해 서울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광주의 경우, 서울로 이동한 암환자 비율이 2002년 27%에서 2008년 45.9%로 18.9%p 늘어나 증가율 최고치를 기록했다.그 결과, 광주 내의 환자들은 급감해 광주의 암환자 비율은 같은 기간 72.7%에서 51.6%로 21.1%p 감소했다.이 외에도 전남 14.3%p(53.3%→67.6%), 대구 13.1%(6.8%→19.9%), 경북 12.3%p(29.6%→41.9%) 등으로 조사됐
양승조 의원(민주당)은 11일 헌혈증서 재발행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헌혈증서를 분실할 경우 재발급이 되지 않아 헌혈증서가 없어 제공받을 수 있는 혈액제제를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는 것.특히 대한적십자사가 양의원에 제출한 최근 3년간 헌혈증서 환부율을 살펴보면 환부율은 2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양의원은 “헌혈증서는 예치제도에 있어서 증명서에 해당하기 때문에 혈액관리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재발행이 가능토록 해 헌혈자의 권리를 되찾아주고 이를 통해 더욱 적극적인 헌혈장려정책이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마약류(향정신정의약품)에 대한 과다처방이 심각한 상태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이 건강보험심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년간 마약류 투여일수가 1000일이 넘는 환자가 6167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약 3개의 마약류를 복용하고 있다는 것. 마약류 투여일수가 1000일~2000일에 해당하는 환자는 5673명, 2000일~3,000일 293명, 3000일~5000일 128명, 5000~10,000일 64명이며 마약류 투약일수가 10,000일을 넘는 환자도 9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환자에게 연간 1000일 이상 마약류를 처방한 의료기관은 총 991곳으로 상급종합병원이 43곳, 종합병원 140곳, 병원 109곳, 의원 680곳, 요양병원 15곳, 보건의료원 4곳으로 파악됐다.특히 가장 많은 마약류를 타간 A씨(33세, 여)의 경우 2009년 한 해 동안 139일이나 의료기관을 방문(108곳)했고 많게는 하루에 의료기관 12곳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원희목 의원은 “여러 의료기관을 돌아다니면서 마약류를 처방받는 환자의 경우, 일반적인 환자와는 달리 약물의 의존성으로 인해 이미 1개 의료
“새로운 영역의 서비스와 제도를 마련하기 위함이다”“노골적인 의료민영화 정책이다”정부가 추진중인 하나의 정책을 두고 상반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이는 건강관리서비스제도로 보건복지부는 건강증진·예방 영역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으로, 향후 서민층·취약계층의 건강관리서비스 이용 부담을 덜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바우처를 도입하고 보건소 건강관리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특히 진수희 복지부장관은 국정감사에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문제가 되는 부문이 있다면 개선책을 담아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표함은 물론 최근 OECD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올해안에 건강관리서비스제도의 입법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천명했다.반면,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비판과 우려를 제기하며 건강관리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한마디로 건강관리 책임을 개인에 전가시키고 민간자본의 참여를 제한치 않는 등 건강관리서비스제도는 곧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이라는 것이다.이용자가 비용을 전액 부담함에도 불구하고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포장하고 있으며 건강관리서비스법을 제정치 않으면 우리나라에 건강증진과 예방에 관한 법률이 없는 것처럼 은폐하고
국립암센터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완화의료 바로알기 캠페인’을 성황리에 전개했다.이번 행사는 세계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을 맞이해 전 국민의 완화의료 인지도를 높이고 그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지난 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호흡기질환의 새로운 치료전략’을 주제로 ‘제8회 한림-컬럼비아-코넬-뉴욕프레스비테리안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결핵,폐암,기도질환 등 총 3부로, 각 질환별로 최신치료법 발표와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특히 세계적 추세인 금연정책 등과 맞물려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해 컬럼비아의대 호흡기내과 닐 슐러거(Neil W. Schluger)교수와 한림대 의과대학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가 특강을 진행했다. 이혜란 한림대학교의료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산업화, 고령화와 더불어 우리 사회의 주요한 건강 위협 요소로 부각되는 결핵, 폐암, 만성기도 질환에 대해 새로운 치료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2002년 미국 컬럼비아 의과대학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컬럼비아와 코넬 의대의 모체 병원인 뉴욕-프레스비테리안병원을 비롯해 일본의 나가사키대학, 나고야시립대학, 동해대학, 교토부립의과대학, 스웨덴 웁살라대학, 카롤린스카대학교, 핀란드 오울루대학과 베트남 호치민대학 등 세계 유수 대학 및 의료기관들과 활발한 교류를 꾀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Mighty Hallym Initiative 2012·2015’를 달성하기 위해 5개 산하 병원에서 일하는 현장 리더를 대상으로 ‘2010 Mighty Hallym 현장 리더 선상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장리더 선상 캠프는 병원 현장의 실무 리더로 의료원 비전 달성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주요 보직자와 임상강사, 임상교원, 행정직, 관리직, 의료기사 등의 교직원이 제주도를 오가며 비전 추진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10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주말에는 한림대성심병원과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한림대강동성심병원 등 교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1·2차 선상캠프를 진행했으며 오는 10월15일~17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3차수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봉사동아리 ‘사랑을 모으는 사람들’은 지난 9일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 4동과 10동의 소외된 계층 20가구를 선정해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