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가 교통사고 환자의 입원 및 통원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려는 국토부의 움직임에 강력반발하고 있어 의협과 국토부간의 팽팽한 신경전 예상된다.국토해양부는 올해 초 자동차보험의 만성적 적자구조를 개선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제도개선 실무T/F를 구성해 ‘자동차사고환자의 입원·통원치료 가이드라인’ 설정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7일 공청회를 개최해 표면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그동안 정부 주관 T/F 회의에 불참하는 것으로 반대 의사를 적극 개진해 왔다.의사협회는 정부의 공청회를 통한 일방적인 가이드라인 설정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의사의 진료권은 안중에도 없는 매우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가이드라인이라고 혹평했다. 의사협회측은 "연구용역에서는 3대 경증 다빈도 질환인 경증 외상성 뇌손상, 채찍질 손상, 급성 요통의 유형별 입원기준과 글라스고우혼수척도, 캐나다 퀘백 분류, 연령별 분류, 중증도 분류 등 입원척도가 제시된 바 있다"면서도 "자동차사고 환자의 경추 교감신경 파괴·어지럼증·신체적 부조화 등의 구조적 변화와 복합적이며 다발적으로 발현되는 의학적 요인들은 배제
서울대측에서 부속의원 개설을 진행하고 있어 관악구의사회를 비롯한 개원가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의사협회가 의료법 위반 등 법률자문을 의뢰했으며, 서울대측에 시정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최근 불거진 서울대학교 재학생 및 임직원 복지차원의 부속의원 개설과 관련해 다각적인 현황 파악을 실시하고 있으며, 불법진료대책위원회를 통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의사협회는 또, 서울대 부속의원 개설과 관련해 법무법인 영진, 로앰에 법률자문을 의뢰해 결과를 회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서울대측은 부속의원이 개원하면 교직원과 학생들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고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진료비는 학교에서 지원하고 각종 검사비는 건강보험으로 충당할 계획이다.또, 부속의원은 내과, 치과, 외과, 이비인후과, 신경정신과, 피부과, 정형외과, 안과, 부인과 등 9개 진료과목에 방산선과, 임상검사실, 원격진료실 등을 갖추 예정이다.이에 의사협회는 지난달 29일 현장방문 했다.서울대 보건진료소 관계자는 부속의원은 현재 보건진료소를 이용하는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료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지역의사회에서 우려하는 것만큼 파급효과는 크지 않
대한의원협회(회장 윤용선)가 심평원 및 건보공단의 현지실사와 관련한 대 회원 실사서비스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져 의사협회와 함께 정부의 부당한 현지실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의원협회에 따르면 협회 홈페이지 구축 및 대회원 실사서비스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의원협회 윤용선 회장은 5일 “현재 의원협회 공식 홈페이지 구축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면서도 “지금은 홈페이지 오류 발생에 대한 검증작업이 진행 중으로 추석이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윤 회장은 이어, “의원협회의 설립 목적 중 하나인 심평원 및 건보공단의 부당한 현지실사에 대한 대책인 실사서비스 제공”이라며 “부족한 예산 형편으로 인해 진행이 더뎠다”고 말했다.하지만 조만간 실사서비스 제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윤 회장은 “의원협회 상임이사회에서 실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범위와 담당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안다”며 “상임이사회에서 결론이 도출되면 머지않아 회원들을 위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대한의사협회는 내달부터 현지조사 대응팀을 발족해 심평원의 융합심사 및 건보공단의 임의조사에 대한 회원
세부전문의제도의 발전을 위해 체계적이고 일원화된 자격 인정제도가 필요하며, 대한의학회의 현 제도는 불합리하고, 복잡하며, 전문과목 표방금지가 참여의 장애물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박윤형)가 대한의학회(연구책임자, 신양식)에 의뢰한 “세부전문의제도 정립을 위한 의학계의 인식조사 및 제도 활성화 방안 연구” 결과에서 이같이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세부전문의 제도인증’제도의 안내와 학회들이 임의로 자격을 인정하는 문제에 대해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출발하고 있다. 의학과 의료기술의 세분화, 전문화 추세에 부응해 긍정적 성과를 제고하는 한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관련 학회 의견을 분석하고 운영체계의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조사대상은 132개 학회 중 응답학회 67개 학회로 응답률 50.8%였다. 조사 결과, 대한의학회의 ‘세부전문의 제도인증’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대한의학회 인증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대한의학회 인증제도가 불합리하기 때문에’, ‘대한의학회에서는 제도를 이용한 전문 또는 진료과목의 표방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로 응답한 경우가가 각각 10.3%로 가장 많았다
생후 12개월부터 72개월 사이 자녀를 둔 엄마들 중에서 나이가 많을 수록 예방접종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회장 임수흠)가 전국의 생후 12개월 이상 72개월 미만의 자녀를 둔 엄마 500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실태 및 인식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엄마의 나이가 많을수록 자녀의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과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가 돌 이후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올백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며 진행한 첫 번째 인식조사에 이은 두 번째 조사이다.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97.6%가 ‘예방접종은 내 아이의 질병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하다’, 92.2%가 ‘예방접종을 하면 안심이 된다’고 답해,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고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방접종의 효용에 대한 인식은 지난 1차 조사 때 보다 개선되었으며 예방접종 종류와 스케줄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수준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구체적인 예방접종의 종류와 스케줄에 대해 알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엄마의 나이가 많을수록 거의 모른다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국민의 권익관점에서 파급효과가 큰 건강보험료 과오납 환급금 등 공단 소관 4종의 미환급금 정보에 대해 행정안전부 민원24 포털의 ‘미환급금 찾아주기’와 연계한 통합서비스를 공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당초 연말 오픈 예정인 일정을 앞당겨 6일에 오픈한다. 정형근 이사장은 “그간 공단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격․재산 변동 내역의 지연 신고로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건강보험료 과오납 환급금 등에 대해 국민이 쉽게 인지해 찾을 수 있도록 통합 조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건강보험 미환급금 정보는 4종이다. 건강보험료 과오납금, 본인부담금 환급금, 본인부담액 상한액 초과금, 기타징수금 과오납환급금 등의 정보에 대해 일괄 조회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하게 된다.그동안 행정기관과 상이한 건강보험공단의 업무절차와 환경으로 인해 촉박한 구축기간 등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행정안전부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와 공단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당초 예정일을 앞당겨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이번 오픈하는 미환급금 찾아주기 통합서비스는 단순 조회기능만을 우선적으로 제공하지만 연말부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심평원봉사단 40여명은 민족 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난 3일 1사 1촌 결연을 맺은 강원도 원주 삼송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축구동호회, 야구동호회, 청년이사 등 Cop(동호회)봉사단 이 참여하였다.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봉사단원들은 삼송마을 인근 제초작업 및 환경 정화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물고기 잡기 등의 농촌체험활동도 진행했다.한편, 심사평가원은 이날 행사뿐 만 아니라, 추석명절맞이 사랑나눔행사로 지난 2일 원주소재 사회복지시설인 성애원과 원주아동센터 2곳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했다.심사평가원은 8월 말부터 추석전까지 각 실․지원별로 전직원이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돕는 사랑나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양대학교의료원 꽃가루 알레르기 클리닉은 지난 2일 오후 2시 한양대학교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제6회 생명·산업기상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꽃가루 알레르기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국내 외 생명·산업기상 분야 연구 및 대국민 서비스 체계 강화’였다.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워크숍은 한양대학교의료원 꽃가루 알레르기 클리닉과 국립기상연구소가 주최하고 기상청이 후원하는 행사이다. 한양대학교의료원 꽃가루 알레르기 클리닉 이하백 교수(한양의대 소아청소년과)는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와 대한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화분연구위원회는 5년 전부터 꽃가루 예보제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면서 “최근에는 꽃가루 알레르기 위험지수를 개선하고 기상 현상이 꽃가루 알레르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기상· 생태·환경·의료분야 등 여러 전문가분들을 초청해 유용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좌는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대한천식 알레르기학회 문희범 이사장과 대한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편복양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일본 후쿠오카병원
한의사회를 비롯한 의약단체들이 대기업의 의료민영화 시도 중단과 허위·과장 광고를 일삼는 건강기능식품의 단속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약사회는 5일 성명을 통해 최근 의약품인 것처럼 허위·과장광고를 일삼으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건강기능식품과 일부 대기업의 무분별한 의료민영화 시도에 대해 심히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 3개 보건의약단체는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제재와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민 건강권을 침해하는 대기업의 의료민영화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등에 관한 규정’ 3조는 의약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은 한약서 및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른 한약조제지침서에 따라 구성, 가감한 것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들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들이 한약 처방명을 제품명에 교묘히 삽입함으로써, 마치 한약이나 의약품인 것처럼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어 이제 대한 제재가 시급한 상황이다. 심지어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부 식품들도 국민들이 마치 식품영양학적, 생리학적 기능이 있는 것처럼 오해하게 만들고 있다. 특
서울대학교암병원(원장 노동영)은 올해 3월 암병원 개원 이후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자가진단 서비스’를 통해 통증, 우울증·스트레스, 피부 상태, 건강검진 현황을 조사한 결과 51%의 환자가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76%의 환자가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목욕을 하고 때를 밀거나 1시간 이상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 보다 발진, 가려움증, 통증과 같은 피부질환을 가질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암 생존자는 일반인에 비해 오히려 정기 건강검진을 덜 받는 경향이 있었으며 치료 후 5년이 지난 암생존자는 5년 이내인 암생존자 보다 2차암 검진을 덜 받는 경향이 있었다.서울대암병원은 암치료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전문 상담, 진료를 받을 기회가 적고 적절한 조절법을 알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환자들이 무인안내시스템 스마트도우미에서 자가진단을 받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귀하의 건강지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결과는 이 서비스를 통해 조사됐다.서비스는 △암예방 △암성통증 △스트레스 및 우울증 △피부관리 등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항목별로 질문에 대한 환자의 답변을 바탕으로 현재 상
한양대학교 의과대학교 해부학교실 윤지희 교수가 국제 학술지인 면역학저널(The Journal of Immunology)에 게재된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s)가 체액성 자가면역성을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대한 논문이 미국 온라인 우수논문 검색 시스템인 ‘Faculty of 1000 Biology’에 추천논문으로 선정됐다.‘Faculty of 1000 Biology’는 생물학,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교수들 2천명 이상이 각 전문분야 별로 매월 생물학, 의학 분야 발표 논문을 평가한 뒤 최고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있는 논문만을 엄선, 발표하기 때문에 이곳에 소개된 연구는 세계적인 중요성을 인정받는다.윤지희 교수는 “조절 T세포는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면역억제 세포인데, 자가항체 의존적 면역반응을 어떻게 통제하는지에 대한 기전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며 “이 논문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 동물모델에서 유전자조작에 의해 조절 T세포를 없애면 비장과 림프절에 장수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발생함을 보여 그 세포의 장수의 원인을 밝혔다”고 말했다.윤 교수는 “장수 형질세포는 수달-수년 동안 살면서 장기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검체검사 시약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7일 오후 3시 심사평가원 강당에서 신의료기술결정신청제도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검사시약 관련업체의 신의료기술평가 및 요양급여결정신청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반드시 상기절차를 거친 후에 건강보험에 등재 신청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특히, 최근 바이오산업 및 의료기기의 발달로 보다 간편하고 신속한 방법의 검사가 개발되고 있어, 검사방법이 임상에서 적절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수가등재 절차에 대한 안내 필요성이 크게 대두됐다. 설명회는 심사평가원 주관으로 실시하며, 보건복지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설명회 내용은 ‘현장(간이)검사 및 신의료기술결정신청제도’와 ‘최근 건강보험 정책방향이 신의료기술결정과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이루어지며, 또한 이 자리에서 관련 업체의 건의사항 등 의견청취도 진행될 예정이다.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신의료기술결정신청제도에 대한 관련 업체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신의료기술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질적 수준이 담보된 검사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적 목적으로 추진되는 보건의료 남북교류 사업의 올해 예산이 9월 현재 단 1%만 사용돼 현 정부의 대북정책의 현 주소가 그대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주승용 국회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최근 3년간 완료 또는 계속 추진 중인 남북교류 세부 현황’을 분석하고 이 같이 밝혔다. 올해 남북교류 사업은 ▲어린이 B형간염 예방사업 9억원 ▲결핵관리 사업 5억원 ▲기지원사업 사후관리 3억원 등 총 17억원이다. 이 중 사후관리 사업에만 2300만원을 집행해 사용률이 1.3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정부와 적십자사가 계획했던 어린이 B형간염 예방사업과 결핵관리 사업에는 단 한푼도 예산을 집행하지 않은 것이다. 특히 9억 원의 B형 간염예방 예산은 약 120만명의 북한 어린이를 위한 예산으로서 정부와 적십자가 이를 집행하지 않는 것은 인도주의적 측면에서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대한적십자사는 2009년 국정감사결과보고서에서 “가능한 상황과 범위에서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기본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지원 예산은 2009년 이후 매년 반토막이 나고 있다. 2009년 68억원에서 2010년 3
국내 병·의원 절반이 내진설계가 돼 있지 않아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최경희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기관별 내진설계 실태 현황’에 따르면, 전국 종합병원․병원·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은 2161개소 중 내진설계를 적용한 곳은 1131개소인 52.3%에 불과했다. 내진설계가 의무화 된 1988년 이전에 지어져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의료기관 1030개소 가운데 내진보강이 필요하다고 판정된 의료기관은 모두 222개소인 21.5%이며, 지역별로는 전북이 40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34개소, 서울 32개소, 경남 31개소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지진재해가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이 정상적으로 운영돼 안정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는 최근에 와서야 ‘종합병원․병원․요양병원 내진설계기준’ 연구용역을 통해 의료기관에 적용할 내진설계 기준을 마련 중에 있다. 이에 대해 최경희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기존 노후화된 의료기관의 내진보강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내진설계 기준을 조속히 마련해 향후 의료기관 신축 시 엄격히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복지부가 PA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전문의 제도개선과 병행해 PA제도는 의사의 위임 가능업무를 구체적으로 열거해 그 외 업무를 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보건복지부 이창준 의료자원정책 과장은 3일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 의료정책연구소(소장 박윤형)가 주최한 ‘진료지원인력의 문제점과 대안모색’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31차 의료정책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피력했다.이창준 과장은 “PA 제도의 기본목적은 환자의 안전한 진료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전공의가 병원의 값싼 인력으로 취급받고 있는 현실에서 전문인 제도를 개편해 전공의가 값싼인력이 아닌 제대로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업무난이도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전공의들을 위해 전문의 상한시간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으로 부족한 전공의를 더 채용하는 방법과 의사가 할 수 없는 부분을 보조인력을 채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창준 과장은 “PA제도 도입의 방향은 두가지”라며 “어려운 진료현장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최소한 범위인 수술실과 중환자실 등 제한된 공간과 의사가 위임할 수 있는 업무를 구체적 열거해서 규제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