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들이 x-ray 등 방사선 발생장치를 검사하는 검사기관 5곳 중 4곳의 검사료가 동일하고, 과도한 검사비를 요구한다며 시장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권리남용 및 가격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대한의원협회(회장 윤용선)는 19일 오전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검사기관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다.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검사기관들이 시장지배적사업자의 힘을 바탕으로 검사료를 인상했으며, 담합의혹도 있다는 이유에서다.의원협회에 따르면 방사선 발생장치는 3년 간격으로 기기의 성능과 안정성에 대한 주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2009년 이전에는 24개 정도의 민간검사업체가 이 업무를 담당해 검사료도 업체에 따라 다양했고, 피검기관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었다.하지만 2009년 6월 의료법 37조(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가 개정되면서 기존 24개 민간 영리 검사기관의 검사자격이 폐기되고, 새롭게 식약청에서 지정한 비영리법인 검사기관 5개의 업체만이 방사선 발생장치 검사를 담당하게 됐다.당시 이 조항이 개정된 이유는 의료기기를 판매, 수입 하는 업체와 관계가 있는 민간영리검사기관이 의료기기 성능에 대한 정기 검사를 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에 의해서였다.이 과정에서 5
지난해 33개 주요수술 인원은 148만명이며, 진료비용은 3조 8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18일 2010년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해 '2010년 주요수술통계'를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2010년 주요수술통계'는 통계법 제18조에 의한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이며, 국내에서 시술하고 있는 수술 중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통계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33개 주요수술에 대한 통계이다.통계 선정항목은 2006년이후 매년 발간한 연보와 시계열성을 맞추기 위해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스텐트삽입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OECD가 요구하는 20개 수술과 뇌종양수술, 위절제술, 간부분절제술,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갑상선수술 등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13개 수술이 선정됐다. 분석기준은 환자 진료개시일이 2010년인 입원진료비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했다.이번 2010년 수술통계는 각 수술항목의 코드를 병원 심사관계자 및 전문 의학 학회에 검증함으로써 자료의 정합성을 견고히 했다. 또한 수술통계를 영문화해 제공함으로써 OECD 국가별 보건 지표와 비교 가능
현재의 의사 수가 불충분해 의대 입학 정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그동안 의사 수가 과잉이라는 의료계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어 의료계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는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에서 연세대학교 정형선 교수가 이같이 주장했다.정형선 교수는 현재 한국의 의사 수는 총량면에서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그 결과 국민들은 짧은 진찰시간과 의사의 설명부족에 불안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 결과 의대 정원을 지금보다 20% 가까이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정 교수는 의사 부족 근거로 인구 천명당 임상의사수가 1.9명은 OECD 평균 3.1명의 2/3 수준이며, 우리 의사 1인당 진찰건수가 OECD 평균의 3배에 가까운 점을 들었다.그는 한국의 의사 수는 한의사도 포함돼 있어 한의사를 빼면 의사 수는 더욱 차이가 난다고 강조했다.정 교수는 이런 의사의 수 부족은 1990년대 중반부터 의대 정원을 억제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심화됐다고 보고 있다.특히,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정원이 대폭 감소되면서 최근 의과대학 졸업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정형선 교수는 "최근 산부인과, 흉부외과, 정신과
복지부가 신포괄수가제도가 기존의 DRG(포괄수가제)보다 행위별수가제도로 후퇴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또, 현재 7개질환군 포괄수가제도를 단계적으로 전면시행할 계획을 재확인하면서 신포괄수가 제도는 시범사업으로만 진행할 것을 시사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과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회장 서창진)는 16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한국, 일본, 대만 DRG 지불제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 한국의 DRG 경혐과 운영방향 세션에서 패널로 참여한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이스란 과장은 이같이 밝혔다.이스란 과장은 정부가 DRG를 설계한 것은 단순히 의료비만을 절감하기 위한 정책목표는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도입 당시 변동성이 큰 진료비 증가율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하게 됐다"며 "만성질환자 증가와 노인환자 증가로 인해 DRG로 의료비 절감은 쉽지 않다"고 의료비 절감을 위해 DRG를 도입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이 과장은 이어, "2002년 시행된 7개질환군 DRG 사업에서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수가문제인지, DRG 설계 문제인지, 공급자의 DRG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과 햔국보건경제정책학회(회장 서창진)가 16일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주최한 '한국, 일본, 대만 DRG 지불제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정부가 단계적 포괄수가제도 전면 도입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포괄수가제도의 전면 도입을 위해서는 국민, 정부, 의료공급자의 사회적 대타협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과 햔국보건경제정책학회(회장 서창진)가 16일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주최한 '한국, 일본, 대만 DRG 지불제도국제심포지엄'에서 강길원 충북대 교수가 이같이 밝혔다.강길원 교수는 현재는 DRG 제도 확대 도입을 위한 출발선상에 있으며, 프로토타입 도입이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강 교수는 "의료공그바와 피보험자, 정부가 지불제도 개혁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며 "보건의료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제도 및 법 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차원에서 지불제도 개혁을 시도했지만 좌절된 것은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강길원 교수는 DRG 지불제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독일은 제도의 명문화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외풍을 차단하면서 일관되게 제도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강 교수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환자분류 체계와 지불제도 개선이 진행돼야 한다"며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는 포괄수가제도의 단계적 도입을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는 16일 정기총회를 열고 내년 1월부터 2년의 임기가 시작되는 제10대 회장으로 정형선(51․사진) 연세대(보건행정학과) 교수를 선출했다. 정 교수는 도쿄대에서 보건학 박사를 취득하고 OECD에서 근무한 바 있다. 정교수는 OECD 보건계정(Health Accounts) 회의 의장, 보건의료미래위원회 소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장기요양보험위원회 부위원장, 보건복지부 규제심의위원회 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정형선 교수 약력 사항○ 학력1992 - 1995 동경대학교 박사 (보건관리)1989 - 1992 서울대학교 석사 (보건경제)1978 - 1982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경력2002 - 현재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2000 - 2002 OECD (Health Policy Unit) 근무 1997 - 2000 OECD 한국대표부 보건복지주재관1984 - 2002 보건복지부 근무1983 행정고등고시 (27회)현재, 보건복지부 규제심의위원회. 보건의료 분과위원장현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위원현재, 장기요양위원회 위원. 제도개선소위원장2007.6-2009.8 건강보험심사평
의료계 신년교례회가 내년 1월 4일 63빌딩 별관 3층 주니퍼룸에서 개최된다.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희망찬 임진년(壬辰年) 새해를 맞아 의료계 새 출발을 다짐하는 “2012년 의료계 신년교례회”를 1월 4일 63빌딩 별관 3층 주니퍼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가. 행사개요행사명 : 2012년도 의료계 신년교례회일 시 : 2012년 1월 4일(수) 11:00~13:00 (오찬 : 스탠딩 뷔페)장 소 : 63빌딩 별관 3층 주니퍼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나. 공동개최 : 4개 단체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여자의사회, 서울특별시의사회다. 참석자내빈 : 공동개최 4개 단체 임원, 대한의학회 임원, 학회장, 의료원장 및 병원장 등외빈 :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위원 등), 보건복지부, 언론사(의학전문 기자 등), 유관단체장 등
고령화·서구화가 진행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심혈관질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조기 진단의 기회를 잃거나 치료의 적기를 놓치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이런 점에서 환자 및 가족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진이 ‘심혈관질환 가이드 북’ 시리즈 – ‘고지혈증 바로 알기’를 발간했다. 이는 ‘협심증 바로 알기’(2009년 10월 발간), ‘고혈압 바로 알기’(2010년 8월 발간), ‘부정맥 바로 알기’(2011년 2월 발간)에 이어 네 번째이다. 고지혈증 바로 알기는 혈액 중에 LDL 콜레스테롤이 기준치 이상으로 많거나 중성 지방이 많은 경우로 정의되는 고지혈증에 대하여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콜레스테롤의 종류와 역할에 대한 설명에서부터 고지혈증의 증상과 진단, 그리고 연관된 합병증까지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그림과 도표를 이용하여 자세하게 설명한다. 특히 환자들이 실생활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식사요법에 대하여 음식별 콜레스테롤 함량 및 주의할 식품 등에 대하여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실제로 치료 받고 있는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들이 궁금증을 가질 수
일명 딸기코(로사세아) 질병에 대한 진료비 증가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2억 6천만원에 달하며, 연평균 증가율은 10.6%인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로사세아(L71)’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분석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06년 2만1940명에서 2010년 2만7849명으로 5년간 약 5909명이 증가(26.9%)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3%였다.총진료비는 2006년 5억5천만원에서 2010년 8억1천만원으로 5년간 약 2억6천만원이 증가(48.4%)해연평균 증가율은 10.6%로 나타났다. 로사세아의 진료인원을 성별로 분석한 결과 2010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1만333명, 여성이 1만7516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1.7배 많았다.연령별로는 2010년 기준으로 40대 19.5%, 20대 18.9%, 30대 18.8%로 20~40대에서 57.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로사세아는 소아 및 아동(0~9세)과 고령층(70대이상)에서는 약 4~6%로 발생빈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20~30대에서는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의 약 2.5배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국내 최초로 128채널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에 첨단영상구성기법인 IRIS(Iterative Reconstruction in Image Space) 기술을 도입해 CT 방사선량을 절반으로 줄여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독일 지멘스사의 IRIS 기술은 촬영된 일정량의 이미지 데이터를 가지고도 반복적으로 비교 및 수정 과정을 거쳐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방식보다 최대 60% 적은 방사선량을 가지고도 같은 수준의 해부학적 영상정보 획득이 가능해 환자가 적은 방사선에 노출되는 장점이 있다. 김범산 이대목동병원 핵의학과장은 “IRIS 기술 도입을 통해 기존보다 절반가량의 CT 방사선량만으로도 같은 해부학적 영상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됐다”라며 “환자들의 방사선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지난해 10월 늘어나는 암환자들에 대한 효율적이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128채널 PET-CT는 뛰어난 해상도로 2mm의 작은 암 병변까지 구별해 낼 수 있어 암의 조기 진단과 치
"의약품의 가격 비중이 높은 것은 의료계의 낮은 수가 때문이다."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한미약품이 공동주최한 제4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수상식이 15일 저녁 6시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됐다.이날 수상식에서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은 인사말믈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임성기 회장은 "올해는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어려움이 큰 한 해였다"면서 "약가인하의 폭풍속에서 기존의 약가 인하 기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약가일괄인하를 복지부는 일방적으로 밀어부치고 있다"고 복지부를 비판했다.임 회장은 이어, "정부는 의약품의 가격 비중이 높다고 주장하지만 의료계의 수가가 낮기 때문"이라며 "의료계와 제약업계는 이런 저수가 해결을 위한 숙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정부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그는 또, "한국의 의료기술은 세계적 수준에 올라 있다"면서도 "국내의 보건의료정책과 제도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임성기 회장은 "이런 현실이 답답한 상황"이라며 "의료계와 제약업계는 영원한 동반자 관계이며, 한미약품은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도울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임 회장은 또, "의료강국, 제약강국이라는 꿈을 키우기 위해 의료계와 제
건강검진 당일 다른 질병으로 진찰했지만 공단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해 환수처분된 진찰료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최근 건강검진후 진찰료환수처분취소 소송에 대해 건보공단의 처분을 취소하라는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건강검진과 함께 다른 질병도 진료했다는 이유로 빼앗겼던 진찰료를 되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의협은 건보공단에 공문을 보내 "진료영역에 대해서는 의료전문가의 판단이 우선돼야 함에도 공단의 임의적인 해석 하에 진료비를 환수하는 것은 또 다른 민원을 야기해 혼란을 초래하게 돼 향후 지양해 달라"며 "그동안 공단이 임의로 환수 처분한 유사 사례의 진료비 환수분에 대해 해당 요양기관이 반환받을 수 있는 절차·방법 등을 마련해 환수진료비를 반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의협은 또, 보건복지부에는 현행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과 심사지침 중 건강검진실시 당일 진료시 진찰료 산정기준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의협 관계자는 "이번 판결 이후 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진찰료 청구가능 시기, 진찰료 인정범위(50%/100%), 이전 청구분의 소급적용 가능여부 등 세부사항에 대해 법률자문을 진행중"이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15일 올해 제3차 중앙포상심의위원회를 개최해고 진료비 7억2358만원을 허위·부당하게 청구한 요양기관을 신고한 19명의 요양기관 내부종사자 및 일반신고인에게 총1억1208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의결했다.이번 포상금 지급결정은 공단에 접수된 부당청구 요양기관의 신고 건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해당 요양기관을 현지조사하거나 공단이 자체 확인해 총 7억2358만원의 부당청구금액을 적발한데 따른 부당청구 신고 포상금이다.2005년 7월 내부공익신고 포상금 제도를 시행한 이후 올해 15일 현재 전체 767건을 접수 받아, 복지부 현지조사와 공단 자체확인을 통해 조사가 끝난 302건에 대해 신고내용 또는 제출된 증거자료와 직접 관련 있는 공단부담금 환수결정액을 대상으로 이번에 1억1208만원을 지급·결정함으로써 현재까지 포상금은 16억2608만원이 됐다. 신고내용이 부정확하거나 이미 타 기관에 신고돼 종결 처리된 203건을 제외한 나머지 건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공단 관계자는 "점차 지능화돼 가는 요양기관의 허위·부당청구를 근절하기 위해서 보다 많은 요양기관 및 약제․치료재료의 제조·판매업체에 종사하는 양심 있
참여연대가 건보재정통합 관련 헌법소원의 법률적 전망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의사협회가 헌재 판결에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이념적, 정치적 논쟁도 단호히경계한다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 성명을 통해 "오늘 참여연대 주최로 개최된 ‘건강보험 재정통합 위헌소송의 쟁점과 전망’ 토론회에서 일부 대학교수가 이번 헌법소원의 목적이 청구인 대한의사협회장의 정치적·경제적인 이해관계 때문이라는 몰상식한 폄하 발언을 했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이어, "명색이 국내 최고의 대학에 몸담고 있다는 교수의 입에서 이렇게 비논리적인 의혹 제기가 나온 것에 대해 실망을 감출 수 없다"며 "그간 여러 차례의 심리를 거치는 동안 의협 회장을 비롯한 청구인들은 이번 헌법소원의 목적이 이념을 떠나 너무나도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보험료 부과(징수)체계의 문제점에 있음을 확실히 했다"고 지적했다.또, "현재 정치권을 비롯한 일부 세력들은 이를 의료민영화, 건보해체 등 이번 헌법소원과 관련이 없는 선동적인 이슈들에 연계시켜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우리 협회는 지난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펼친 1인 시위, 지난 8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개최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