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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임성기 회장 "약값 비중 높은 것은 저수가 때문"

의협,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수상식…유승흠 이사장 수상


"의약품의 가격 비중이 높은 것은 의료계의 낮은 수가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한미약품이 공동주최한 제4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수상식이 15일 저녁 6시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수상식에서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은 인사말믈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임성기 회장은 "올해는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어려움이 큰 한 해였다"면서 "약가인하의 폭풍속에서 기존의 약가 인하 기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약가일괄인하를 복지부는 일방적으로 밀어부치고 있다"고 복지부를 비판했다.

임 회장은 이어, "정부는 의약품의 가격 비중이 높다고 주장하지만 의료계의 수가가 낮기 때문"이라며 "의료계와 제약업계는 이런 저수가 해결을 위한 숙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정부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또, "한국의 의료기술은 세계적 수준에 올라 있다"면서도 "국내의 보건의료정책과 제도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성기 회장은 "이런 현실이 답답한 상황"이라며 "의료계와 제약업계는 영원한 동반자 관계이며, 한미약품은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도울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또, "의료강국, 제약강국이라는 꿈을 키우기 위해 의료계와 제악업계가 함께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한미자랑스런 의사상을 수상한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은 40여 년간 예방의학(보건의료정책 및 관리영역)을 전공하면서 교육, 연구, 사회봉사, 정책 자문 등에 정진해왔다.

연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내외 연구논문 190여편, 25권 이상의 교과서와 전문서적을 저술했다.

또, 4권의 책을 번역, 출판했으며, 이중 보건학, 병원경영, 노인보건학은 문화관광부 과학기술우수도서로, 의료보장론은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유 이사장은 지역사회보건시범사업, 정부/WHO 종합보건개발사업, 각종 정부 등의 기관 및 위원회에서 우리나라 의료정책 수립과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의사협회 및 관련 기관에 몸 담으면서 건강보험과 의료인력 수급, 의학교육제도 등의 정책형성에 기여했다.

유승흠 이사장은 (재)한국의학원 의료계 최초의 공익법인으로 성장시켜 의학 학술지원 등을 도모해왔으며,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제3대 회장으로서 의료정책 관련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왔다.

현재는 (재)한국의료지원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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