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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로수젯-아모프렐, 이상지질혈증·고혈압 질환 최적의 치료 옵션”

로수젯, Real-World 데이터 통해 중등도 위험군에서 유의미한 치료 옵션 입증
세계 최초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 고혈압 초기 치료 패러다임 제시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과 세계 최초 1/3 용량의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암로디핀/로사르탄/클로르탈리돈)’이 최근 만성질환 관리에서 주목받고 있는 저용량 복합제 치료 전략으로 소개됐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ICoLA 2025, International Congress on Lipid & Atherosclerosis 2025)에 참가해 로수젯과 아모프렐을 주제로 한 런천 심포지엄 및 구두 발표 세션에서 임상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

12일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강지훈 교수가 연자로 나서 로수젯의 임상적 이점을 발표했다. 강 교수는 “심혈관질환의 2차 예방을 위한 이상지질혈증 관리에 있어 로수젯은 RACING 연구를 통해 탄탄한 임상 근거를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여러 Real-World 데이터 분석을 통해 1차 예방에서도 중강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이 스타틴 단독요법보다 우월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최근 치료 트렌드에서는 스타틴의 용량을 최소화한 로수젯 10/2.5mg과 같은 저용량 복합제가 임상 현장에서의 역할을 더욱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13일 구두 발표 세션에서는 연세의대 심장내과 배성아 교수가 로수젯 10/2.5mg의 새로운 Real-World 데이터를 발표했다. Real-World 데이터 기반 연구는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은 성인 2,3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향적 다기관 관찰 연구로, 로수젯 10/2.5mg 투여 12주 후의 목표 LDL 콜레스테롤(LDL-C) 도달률을 분석했다.

배 교수는 “기존 중강도 스타틴을 복용하던 저·중등도 위험군 환자가 로수젯 10/2.5mg으로 전환했을 때 저위험군은 84.6%, 중등도 위험군은 76.4%의 목표 LDL-C 도달률을 보였다”며 “저용량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에 대한 근거가 부족했던 저·중등도 위험군에서 유의미한 치료 옵션임을 확인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인제의대 순환기내과 고규용 교수도 연자로 나서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성분을 기존 상용량의 3분의 1로 줄인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의 임상적 가치와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 교수는 “고혈압은 명확한 발병 원인을 알 수 없고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병하기에 환자 간 이질성이 존재할 수 있는데, 저용량으로 다양한 기전을 차단하는 경우 서로 다른 기저 상태를 가진 고혈압 환자에서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혈압을 조절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저용량 항고혈압 복합제로 진행된 다양한 임상 연구 결과가 LANCET, JAMA 등 여러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며 기존 단계적 치료의 유용한 대체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건의 아모프렐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인용하며 "아모프렐은 투여 8주 후 평균 수축기 혈압(sitSBP, sitting Systolic Blood Pressure) 변화에서 암로디핀 5mg 대비 비열등성을, 로사르탄 50mg 대비 3.41mmHg의 우월한 혈압 강하 효과를 입증했다(95% CI, -6.60 to -0.22, p=0.0365)"며 “우수한 내약성을 바탕으로 특히 1기 고혈압 환자의 초기 치료 전략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장 박명희 전무는 “로수젯과 아모프렐은 각각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 치료 영역에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앞으로도 이를 선도해 나갈 대표 제품이자 혁신 아이콘”이라며 “이번에 발표된 로수젯 10/2.5mg의 Real-World 데이터는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던 환자에서 로수젯 투여 시 LDL-C 수치가 기저치 대비 평균 67.1mg/dL, 40.8% 감소하는 효과를 보여주며 초기 치료 옵션으로서도 충분한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모프렐은 국내 환자 대상 임상 연구에서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칼슘채널차단제(CCB, Calcium Channel Blockers) 복용 시 흔히 나타나는 발목 부종 등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도 낮춰 단독요법의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진료 현장에서 신뢰받는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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