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 제32대 회장 선거 개표가 중지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경기도의사회는 17일 오후 8시 제32대 회장선거 투표를 종료하고 개표할 예정이었지만 추무진 후보측에서 조인성 후보측의 선거운동이 선거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선관위의 선거법 위반 여부 판단을 받아야 한다며 개표 중지 요청을 했다.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추무진 후보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8시 37분 추무진 후보측의 선거운동이 선거법 위반인지 논의하고 있다.추무진 후보측이 조인성 후보측의 선거운동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선거관리 규정에서 정한 인쇄물 이외 인쇄물 제작 배포 및 4회 문자 선거운동 이외 문자 선거운동, 소속 지역 이외 회원의 선거운동 등이다.조인성 후보측은 일전 선거관리규정에서 정한 유입물 이외 인쇄물을 제작, 배포해 선관위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았다.하지만 조인성 후보측은 문자를 이용해 회원들에게 선관위의 결정에 이의가 있다는 반박 내용을 발송했다.이에 추무진 후보측은 선관위의 결정에 이의가 있으면 문서와 계통을 밟아 이의 제기를 하면 될 것을 MMS문자로 반박하는 문자를 발송해 선관위에서 허락한 각 후보당 80바이트 문자 4회 발송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병원협회가 최근 공단이 발표한 전체 보장률 저하 원인으로 비급여 급증 때문이라는 논리에 발끈하고 나섰다.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는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결과 보도 관련 의견'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병원협회는 "건보공단의 보도자료에 의해 자칫 국민들에게 의료기관이 수입을 확보하기 위해 비급여 진료를 유도한다는 이미지로 비춰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현행 건강보험제도의 구조적 한계점이 있다"고 지적했다.병협은 "1977년 의료보험제도가 도입된 이래 일관되게 저부담-저수가-저급여 기조를 유지해왔다"고 진단한 뒤 "국민 1인당 GDP 2만달러 이상으로 국민 소득수준 향상과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로 의료서비스 수요는 급증하고, 의료기술도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현장에서 의학적 판단하에 급여 및 비급여 진료를 할 수 밖에 없다"며 "의료기관에서 임의로 하기 보다 환자의 선택에 의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또, "민영보험 가입자는 건강보험뿐 아니라 민영보험에서 보상해 주기 때문에 진료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며 "더 정확한 진단 및 보다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선호해 비
경기도의사회가 국민선택분업에 대한 정부의 즉각적인 여론조사 시실를 촉구하고 나섰다.경기도의사회(회장 윤창겸)는 29일 '정부는 국민선택분업에 대한 여론조사를 즉각 실시하라'라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경기도의사회는 "2000년 8월 대다수 의사들의 우려를 무시하고, 소비자의 알권리와 국민 편익을 위한다는 미명하에 친정부 시민단체를 앞세워 도입했던 속칭 의약분업(조제위임)제도가 시행 후 10년이 지났다"면서 "지금까지 많은 문제가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개선하고자하는 노력은 전혀 없고 정치권과 일부 이익집단의 이해관계에 따라 지속되고 있음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대정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이어, "지난 10여 년간 이익을 본 집단은 약사와 제약회사뿐"이라며 "의사는 진료권의 침탈과 건강보험 재정악화의 주범으로 몰렸으며, 국민들은 불편은 늘고 비용만 더 부담한 꼴이 됐다"고 성토했다.또, "국민을 진정 위한다면 정치권과 관료들이 어느 특정 집단만을 위하는 정책을 더 이상 고집해서는 안된다"며 "의약분업 전보다 몇 배로 늘어난 원외처방의약품비와 이전에는 없었던 약국 조제료의 지출을 줄이기만 해도 노령화로 인해 걱정하는 국민건강보험의 재정은 더욱
건보공단 사보노조는 김종대 전 복지부 실장에 대한 청와대 및 복지부가 이사장 임명을 강행한다면 무기한 총파업을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사보노조에 따르면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과 노동단체, 보건의료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은 김종대 씨의 이사장 임명을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고 전했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의 취지가 감독부처와 산하 공공기관의 종속유착관계를 막자는 것이라고 지적한 사보노조는 공운법을 정면으로 어겨가면서 압력을 행사한 해당 정치 관료의 행각은 국회와 감사원 감사를 통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가 이른 시일 내에 김종대 씨의 이사장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 있다"며 "국민과 언론과 수많은 관련 단체의 정당한 주장과 목소리에 귀를 막고 임명을 강행한다면 집권 막바지의 현 정권은 엄청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그러면서 "공단은 극한 혼란과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국민서비스 시스템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공단은 정실인사, 패거리 조직으로 피폐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보노조는 "김종대 씨는 차기 유력 대선후보인 박근혜 의원 캠프에서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
건대병원 송명근 교수가 카바수술 신의료기술 신청 취소 등 심평원과 복지부에 최후 통첩을 한 가운데 심평원이 송 교수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 양측간의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0일 ‘송명근 교수 기자회견에 대한 심평원의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카바수술 관리위원회 구성이 공정하게 되지 않았다는 송 교수의 주장에 대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입장을 대변할 만한 위원을 추가로 추천해 줄 것을 두 차례 요청했다”면서도 “(송 교수측에서) 위원 6명을 모두 교체하지 않으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반박했다.심평원은 이어, 전향적 연구 대상 환자 및 질환이 대폭 축소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시술자가 추천한 위원이 포함된 카바수술전문가자문단에서도 비급여 유지 시에는 카바수술의 적응증을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전향적 연구 대상 환자 및 질환을 정하는 과정에서 의사를 개진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협조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해명했다.심평원은 건대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가 승인한 카바수술 전향적 연구계획서에도 적응증은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의 승인사항으로 제한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고 송 교수의 주장을 지
선택의원제 도입과 관련해 의사협회와 복지부간의 비공개 논의가 과거 구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과 함께 선택의원제가 주치의제의 전조라는 비판이 나왔다.대한의원협회(회장 윤용선)는 20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의원협회는 “의료계는 선택의원제를 주치의제도 전 단계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표명했다.이어, “의사협회와 복지부간의 협의가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낸다”며 “의협 집행부는 과거에도 회원들의 의견은 수렴하지 않은 채, 여러 사안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비공개로 협의를 진행함으로써 회원들로부터 상당한 질타를 받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번 사안 역시 시도의사회장들과 개원의협의회장들에게만 공개하며 별도의 회원의견 수렴과정 없이 협의를 진행하는 것은 집행부가 여전히 과거의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비난했다.의원협회는 선택의원제에 대한 협의 내용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협회는 “보건복지부의 수정안에 선택 및 등록 절차가 없다고 하더라도, 선택의원이 되기 위해서 일정 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점, 환자가 특정 의원을 일정 기간 지정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보아, 실질적인 선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