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하는 옥수수수염차와 보리차 녹차 등 건강차 음료 대부분에 3가지 이상의 식품 첨가물이 함유돼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과 수도권 유통점에서 구입한 액상차 79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77개 제품에 평균 3.6개의 식품첨가물이 함유돼 있었다고 27일 밝혔다. 제품별로는 옥수수(수염)차 제품(16개)에 첨가물이 평균 4.75개로 가장 많았다. 둥굴레차(5개)와 보리차(5개)에는 평균 3.2개의 식품 첨가물이 포함돼 있었고 녹차(19개) 음료 제품에는 평균 3개의 첨가물이 들어있었다. 최대 9개 식품 첨가물이 포함된 음료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대부분의 업체들이)‘산뜻하고 깨끗한 맛’과 ‘구수하고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착향료나 감미료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소비자가 이들 제품을 물처럼 마시는 제품임을 감안할 때 되도록 첨가물 사용을 줄이고 천연 원료로 맛을 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식품 첨가물이 유통 중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성분이지만 제품 품질을 위해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소비자원은 또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건강차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식품첨가물을
스케일링(치석 제거)은 잇몸 건강을 예방하는 필수적인 치료로 꼽힌다. 치과의 등 전문가들은 스케일링만 정기적으로 받아도 풍치 등 웬만한 치주질환을 피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통상 6개월에 한번씩 스케일링을 받으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스케일링의 경우 의료보험 대상이 아니어서 처치 때마다 6∼7만원선의 비싼 비용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스케일링도 한 때 보험 적용이 됐으나 2001년 7월 건강보험재정 안정화 대책 이후 치료 목적의 스케일링만 보험 적용을 받게 됐다. 그렇다고해서 스케일링을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알뜰한 소비자들의 공짜 혹은 저렴한 스케일링 노하우를 알아봤다. 금 덧씌우기나 교정, 임플란트 등 상대적으로 비싼 치료와 스케일링을 병행해 무료 또는 저렴하게 받는 것이 가장 기초적인 할인 방법이다. 대대적인 이 공사를 하려고 치과를 방문했을 때 “이왕 하는 김에 스케일링 등은 공짜로 해달라”는 단순한 전략을 구사하면 된다. “같이 좀 싸게 해 달라”는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면 스케일링을 잇몸치료와 같이 시술 받는 것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
평소 속쓰림 등으로 고생했던 김한나씨(여)는 23세때인 2002년말 한 종합병원에서 위검사를 받았다. 정상 판정을 받았지만 속쓰림은 가시지 않았다. 다음해 2월 병원을 다시 찾아 위 내시경 시술을 받은 김씨는 위암 4기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접해야만 했다. 두 달여만에 정상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셈이다. 수술 시기도 놓친 김씨는 항암치료 도중 결국 숨지고 말았다. 암 오진에 따른 피해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소홀한 진단 검사와 조직·영상 진단 해석 오류 등 의료진의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002부터 5년간 접수된 암 진료 관련 피해구제 사건 286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으며 암 오진 피해 예방을 위한 암종별 임상진료지침 마련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29일 밝혔다.소비자원에 암 진료와 관련해 접수된 상담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에 359건과 2003년 396건, 2004년 526건, 2005년 582건, 2006년에는 669건 접수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암 진료 관련 피해 구제 사례 286건을 분석한 결과, 분쟁 발생 원인으로 ‘오진’이 80.
‘황토팩’ 화장품에 대한 중금속 함유 논란이 2라운드를 맞게 됐다. 식약청이 이들 제품 중 극소수가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지만 KBS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 제작진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식약청 조사와는 별도로 검사를 의뢰했으며 식약청 조사보다 훨씬 많은 업체의 화장품에서 중금속 수치가 높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식약청은 8일 황토 제품 화장품의 중금속 함유 검사 결과, 시중에 유통 중인 51개 제품 중 3개사 4건에서 납 비소와 같은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이 검출돼 행정처분 및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최근 방송 내용을 강하게 비판했던 참토원(부사장 김영애)의 제품은 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5일 주요 황토 주요 화장품에 중금속 기준치 초과를 고발했던 제작진은 KBS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8일 발표된 식약청의 ‘황토팩’ 화장품 품질검사 결과에 대해 우리 제작진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식약청이 이번 검사를 진행하는 동안 제작진도 주요 황토팩 업체 제품에 대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었다”며 “검사결과는 식약청 결과와는 정반대”라고 주장
삼계탕용 한약재 10개 중 3개 제품에서 폐렴 등을 유발하는 이산화황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은 7월부터 8월말까지 서울 등 5개지역의 백화점·대형할인점· 재래시장에서 닭고기와 함께 포장된 삼계탕용 한약재 제품 31개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32.3%(10개)에서 이산화황이 허용기준을 최대 14배까지 초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10개 제품은 국산과 중국산 한약재가 같이 들어간 제품이었다. 국내산 한약재만으로 포장된 9개 제품에서는 모두 이산화황이 나오지 않았다. 이산화황은 표백제 등으로 사용되는 식품 첨가물로 두통과 복통 구토 발진 폐렴 기관지염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천식환자들은 적은 양만 먹어도 호흡 곤란 등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삼계탕용 한약재는 황기 천궁 당귀대추 등 20여개에 달한다. 포장 제품 1개에 5~8개의 한약재로 구성돼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삼계탕용 닭과 약재를 따로 구입하기 어려워 포장 제품들을 주로 구입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주부 홍 모씨는 6월 대형 할인점에서 삼계탕용 한약재 제품이 함께 포장된 닭고기를 구입해 끓여 먹은 뒤 온 가족이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피해를 입었다. 13개월 된
아침에 일어나 마신 커피 1잔. 점심 먹고 들이킨 콜라 1 컵. 출출할 때 입에 넣은 초콜릿 1조각. 무심코 먹은 기호식품 속 카페인 성분, 어느 정도까지 괜찮을까? 식품의약안전청은 카페인 과잉 섭취를 막기위해 안전한 카페인 일일 기준량을 성인의 경우 400mg, 임산부 300mg, 어린이는 체중 1kg당 카페인 2.5mg이하로 제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인의 카페인 섭취 수준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카페인 섭취 기준안을 처음으로 마련한 것이다. 식약청이 제시한 하루 카페인 섭취량에 따르면 6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하루에 콜라 1캔과 초콜릿 1개, 커피맛 아이스크림 1개를 먹으면 기준량60mg을 8mg 초과하게 된다. 15세 여고생이 하루에 캔커피 2개를 마시게 될 경우 섭취하는 카페인의 양은 148mg으로 기준치인 133mg을 훌쩍 넘어선다. 카페인을 적당량 섭취하면 피로를 풀어주고 이뇨작용을 통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등 이로운 기능을 하지만 많이 먹었을 경우 메스꺼움과 수면장애, 가슴 두근거림, 카페인 중독 현상까지 일으킨다. 식약청은 또 제품별 카페인 함유량도 조사, 발표했다. 식약청이 한국식품영양재단에 의뢰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함유량
시중에 판매 중인 애완용 거북이 8마리 중 1마리에서 식중독과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발견됐다.한국소비자원은 대형할인매장과 인터넷쇼핑몰, 수족관 등 23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애완용 거북이 23마리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13%(3마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외국 조사 보고에서 나타난 애완용 거북이의 살모넬라 보균율인 11∼12%와 비슷한 수치다.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심하면 사망키도살모넬라균에 감염 될 경우 발열과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어린이와 고령자, 임산부 등을 사망에 이르게 한다.소비자원은“거북이를 만진 뒤 손을 깨끗이 씻지 않거나 몸에 상처가 난 경우 살모넬라균에 감염되기 쉽다”며“특히 어린이들은 애완동물을 만지는 것을 좋아하고 손을 씻지 않은 채 음식이나 입을 만지기 쉽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거북이는 배설물을 통해 살모넬라균을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북이에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박테리아다. 또 거북이가 살모넬라균을 항상 분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 음성반응이 나타났다고 해도 균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미국선 판매 금지… 우리나라 수입
최근 찜질방이나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구운 계란으로 인해 식중독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여름철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찜찔방과 터미널, 휴게소 등에서 간식용으로 판매하는 구운 계란에서 곰팡이가 나오거나 상한 냄새가 난다는 불만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구운 계란을 살 때 반드시 유통 기한을 확인해 신선한 제품을 고르고 제품 표면에 균열이 없는 제품을 구매하도록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먹기 전에는 상한 냄새나 곰팡이 여부를 확인하라고 덧붙였다.유통·판매업자들에게는 바람이 잘 통하고 습도가 낮은 곳에 구운 계란을 보관하고 빠른 시간 내 판매를 당부했다.제조업자들에게는 깨지지 않은 계란으로 제품을 만들고 완제품에 검사를 철저히 한 뒤 출하하도록 요청했다. 식약청은 앞으로 구운 계란에 대한 유통기한과 제품 포장방법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sej@kmib.co.kr)
이름도 종류도 다양하게 시중에 나온 자외선차단화장품들. 여름철 피부를 보호를 위해 어떤 제품을 어떻게 발라야 하는 걸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에 피부 손상을 막기위해 자외선차단화장품 사용방법을 담은 홍보책자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산책이나 출·퇴근 등 일상생활에서는 SPF 10전후, PA+의 제품이 적당하다. 해양스포츠와 골프 등 장시간 자외선이 강한 지역에서 활동할 때에는 SPF 30이상, PA++∼PA+++의 제품을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 ‘SPF’는 자외선B의 차단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수치가 클수록 자외선B의 차단효과가 크다. ‘PA’는 자외선 A의 차단 정도를 나타내는 표시로 PA+, PA++, PA+++로 나타내는데 +가 많을수록 자외선A의 차단효과가 큰 제품이다.바른 즉시 밖으로 나가면 햇빛에 증발하므로 보통 외출하기 30분전에 발라 완전히 흡수되도록 해야 한다. 손이나 옷의 접촉, 땀 등에 의해 없어질 수 있어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지성, 과민성피부 등 피부 유형에 따라, 유아 어린이 등 대상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 노출되는 피부에 골고루 피막을 입히듯 꼼꼼히 발라야 한다.또 사용
빨리 찾아온 여름. 더위만큼 차 음료 시장의 열기도 뜨겁다. 녹차 위주던 차 음료 시장에 옥수수 수염과 검은콩, 메밀 차까지 색다른 재료를 내세운 제품들이 출시돼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고 있다.차 성분에 따라 효능도 가지각색이다. 몸의 취약점을 알고 차 종류를 골라마시면 더 효과적이다. 내 몸에 맞는 차 성분을 골라보자. ◇ 탈모에 좋은 검은콩 검은콩 차는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피부콜라겐과 유사한 기능을 가진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또 차에 포함된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은 혈관을 확장시켜주는 역할을 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피부 탄력을 잃어 걱정을 하거나 백발과 탈모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그러나 갑상선에 문제 있는 사람은 검은콩 차 음용에 주의해야 한다. 콩에 있는 사포닌 성분이 요오드를 체외로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 다이어트에 짱! 녹차녹차의 카테킨과 카페인 성분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고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 강력 추천. 음식 조절과 운동을 할 때 녹차를 함께 마신다면 다이어트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신경이 예민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과 몸이 찬 사
약국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시럽 감기약 10개 중 7개 제품이 성분 표시 없이 타르색소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타르 색소는 최근까지 유해성 논란 일고 있는 착색제다. 그러나 현재 타르 색소 허용 기준치나 첨가 여부에 관한 규정은 전혀 없다. 한국소비자원은 3월 서울시내 약국에서 판매되는 영·유아 시럽형 일반 감기약 31개 제품을 무작위로 수거해 첨가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71% 성분 표시 없이 타르 색소 포함… 전문가 “알레르기나 약효 떨어뜨릴 수도” 시럽형 일반 감기약 31개 제품을 대상으로 내복용 의약품에 사용이 허용된 타르색소 8종과 사용이 금지된 타르색소 12종 등 20종 타르색소 첨가여부를 시험한 결과 71%(22개)에서 사용 가능한 타르색소가 검출됐다. 가장 많이 검출된 타르색소는 ‘적색40호’ 로 17개 제품에서 검출됐고 ‘황색5호’는 6개, ‘청색1호’는 4개, ‘황색203호’는 1개에서 검출됐다. 사용이 금지된 12종류의 타르 색소는 나오지 않았다. 또 타르색소를 포함한 모든 제품이 사용 색소 표시를 전혀 하지 않았다. 미국·유
주부 손모(33)씨는 2년전 출산 뒤 불어난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한의원을 찾았다. 하루에 두 봉지씩 먹으면 살이 빠진다는 일명 ‘다이어트 한약’ 한달치를 구입했다. 약을 먹기 시작한 지 며칠 뒤부터 속이 쓰려 왔다. 한의원에 물으니 “약을 물에 타 먹으라”고 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통증에 약 먹는 횟수를 줄이고서야 속을 달랠 수 있었다.석달 뒤 손씨는 다른 진료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급성 간염 진단을 받고 깜짝 놀랐다. 우연히 받은 혈액검사에서 간에 이상이 발견된 것이다. 손씨는 한국소비자보호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하고서야 한약값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소보원은 “처방된 한약재 일부가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약임에도 한의원이 사후 관리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판단해 한의원측에 환불을 권고했다. ◇ ‘다이어트 한약’ 불만 상담 한해 57건… 피해 구제는 1건 다이어트 한약은 몇 년 전부터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단기간에 많은 살을 뺄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다이어트 한약 조제를 전문으로 하는 유명 한의원이 속속 등장했다. 이런 한의원은 한약만 먹으면 한달에 몸무게의 5∼20%를 빼준다고 광고한다. 다이어트 한약의 한달치 가격은 대략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