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박상일)이 16일 개원 11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기념식은 생략하는 대신 원내 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의 소망과 각오를 경청했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안타깝게도 기념식은 생략하는 대신, 평소 만나기 힘든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했다”며 “1년차 신입부터 개원부터 근무했던 직원까지 개원을 맞은 감회와 앞으로의 각오 등 약 130여 명의 직원들이 각자 다양한 이야기로 참여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해 온 직원들이 얼마나 기장 지역과 기관을 아끼는지 알 수 있었고, 의학원의 발전과 성장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이런 마음이 모여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더 멋진 10년, 20년 후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목소리에는 암치료와 연구개발을 잘 수행하겠다는 다짐에서부터 기장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책임의식, 의학원의 장기적인 발전, 공공의료로서 의무를 다하자는 각오 등이 주를 이뤘다. 직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발전, 성장, 건강, 공공의료, 지역민, 암, 연구 등의 순이었다. 외부에서도 정동만 국회의원 등 지역
아주대병원 신장이식팀(이식혈관외과 오창권·이수형·방준배, 신장내과 김흥수·신규태, 비뇨의학과 김세중·김선일 교수)이 지난 6일 50대 남성에게 뇌사자 신장을 성공적으로 이식하며 경기도 최초로 신장이식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신장이식팀은 1995년 6월 첫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한 후 2013년에 500례를 달성, 이후 8년 만에 500례를 추가로 시행했다. 최근 8년 동안 연간 평균 64건의 신장이식 수술을 한 셈이다. 아주대병원 신장이식 환자의 1년, 5년, 10년 생존율은 각각 99%, 95%, 88%이며 이식 신장 생존율은 1년, 5년, 10년 각각 99%, 93%, 82%다. 신장이식 수술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이식 신장은 1995년 뇌사자 신장을 이식한 A환자(58세)로, 26년 동안 투석이나 재수술 없이 신장 기능을 잘 유지하고 있다. 뇌사자이식은 생체이식보다 이식 환자 생존율과 이식 신장 생존율이 낮은데, 아주대병원은 전체 신장이식 수술의 절반 이상(50.4%)이 뇌사자 이식이면서도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이 2019년 발표한 전국 이식의료기관 생존율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해 신장이식팀의 우수한 실력을 입증했다. 아주대병원은 국립장기조직
검사건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네 자릿수를 유지한 가운데, 비수도권도 감염 확산 규모가 커지고 있어 3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7월 1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08명, 해외유입 사례는 4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 9203명(해외유입 1만 940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645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6938건(확진자 26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5398건(확진자 15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6만 8789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1252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77명으로 총 15만 9630명(89.08%)이 격리해제 돼, 현재 1만 751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85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58명(치명률 1.15%)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13명, 경기 336명, 대전 83명, 경남 69명, 부산 63명, 인천 62명, 충남 33명, 대구 31명, 강원 27명, 경북 17명, 전남 16명, 울산 13명, 광주 12명, 제
코로나19 감염은 기저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천식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코로나 증세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 같은 인식이 사실과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호흡기내과 박혜정 교수팀이 천식 유무 및 중증도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천식 유무, 중증도 및 천식 약제 사용이 코로나 환자의 예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천식은 기침, 천명(쌕쌕거림),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를 투여해 치료한다. 하지만 천식 환자들은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에 따른 호흡기 감염위험으로 흡입제 사용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세계천식기구(Global Initiative for Asthma)는 코로나19 기간에도 기존에 사용 중인 천식 약물(특히 ICS 및 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을 권장한다. 천식 약물 중단시 잠재적으로 위험한 천식 증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 권고를 뒷받침하는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
모유수유를 한 달만 해도 장기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동반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유 기간이 길수록 위험도가 더욱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모유수유 중이거나 모유수유를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관심가져 볼 만하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하루에 40g(4잔) 이하의 음주를 하는 사람에서 지방간이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당뇨나 비만,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 만성신장질환 등과 관련 깊다. 해당 질환이 있는 경우 흔히 발견된다는 의미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 신동현 교수,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예완 교수 연구팀은 출산 경험이 있는 30세 이상 50세 미만 여성 6893명을 조사해 모유수유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구대상자의 전반적인 신체 상태와 간 건강 등을 살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41세로, 15.2%(1,049명)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참여자의 모유수유 기간에 따라 지방간 동반 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이와 비만도, 허리둘레, 이상지질혈증, 당뇨 등 다른 지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국내 최초로 PIK3CA 유방암 돌연변이 검사를 시행한다. PIK3CA는 유전자는 유방암 등의 암종에서 활성화되는 종양 유전자로 진행성 유방암 환자의 약 40%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 미국 국립종합암센터 네트워크(NCCN) 유방암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환자에서 시행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검사다. 여의도성모병원은 2020년 글로벌 의료진단기업 퀴아젠의 센트럴랩 프로그램 데이원랩 (Day-One lab) 수행기관으로 선정, 치료 유전자 검사를 준비해 왔다. 현재 시행하는 PIK3CA 유전자 검사는 최근 식약처에서 3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RT-PCR 법으로, PIK3CA 유전자 표적치료제인 알펠리십(Alpelisib, 제품명: 피크레이) 처방에 적합한 환자를 선별하기 위한 동반진단검사다.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는 분자병리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의 센트럴 랩으로서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 포함 전국 75개 병원에서 수탁병리검사를 시행해왔으며, 국제 질관리 프로그램에도 선도적으로 참여해 6년 연속 미국병리학회(CAP) 질향상 인증 획득, 국제 병리 질관리 프로그램(UK NEQAS
부산대병원 신경과 최광동 교수팀이 후순환 뇌졸중과 심장질환에 의한 어지럼증의 특성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세계 최초로 심장성 어지럼증의 진단기준도 제시했다. ◆후순환 뇌졸중 발생 전 어지럼증 뇌졸중은 뇌에서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경우를 통칭하는 질환이다.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거나 조금만 치료시기를 놓친다면 큰 후유증이 남는다. 어지럼증은 주로 전정계의 기능장애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전정계는 귀의 말초 전정계와 뇌의 중추 전정계로 나뉘고, 이들은 후순환부 혈관에서 혈액을 공급받는다. 후순환부의 일과성 뇌허혈(일명 ‘미니 뇌졸중’)에 의한 어지럼증의 특징에 대해서는 아직 국내외에서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최광동(연구책임자) 교수팀은 총 447명의 후순환 뇌졸중 환자를 분석한 결과 55명(12%)이 뇌졸중 발생 전 3개월 이내에 다양한 어지럼증을 경험했다. 어지럼증은 주로 뇌졸중 발생 1~3개월 전(51%)과 1주 이내(33%)에 발생했다. 어지럼증 증상들은 대부분 회전성 또는 비회전성의 어지럼증이었고, 수 초(55%) 또는 수 분(38%)간 지속되는 특징이 있었다. 최광동 교수는 “뇌졸중 발생 전에 반복적 어지럼증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간이식클리닉이 2019년 4월부터 최근까지 20례의 간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뇌사자 간이식 12명, 생체간이식 8명이다. 특히, 생체간이식 8례는 모두 복강경으로 기증자의 간을 절제해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고 만족도도 높았다. 수술은 모두 2019년 3월 순천향대서울병원 간이식클리닉에 합류한 김경식 외과 교수가 집도했다. 김경식 교수는 “기증자의 숭고한 결심에 감사하는 마음과 100% 만족하는 수술로 환자와 기증자에게 최고의 예우를 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1년 평균 10건의 간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숫자가 적어 보이지만, 대형병원을 제외하면 연간 10건 이상 간이식 수술을 하는 곳은 많지 않다.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전국의 대학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이 가능한 곳 역시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의 간이식클리닉은 본격적인 간이식 수술을 위해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쳤다. 간헐적으로 간이식을 시행하다가 2년 전 김경식 교수가 합류하면서 더 활성화하고 있다. 팀워크도 완벽하다. 장재영, 정승원, 장영 소화기내과 교수를 비롯해 김경식 외과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감염내과 등
병원 전문 컨설팅 기업 아라메디컬그룹이 오는 9월 5일 ‘의사 경영자가 되다’라는 주제로 프리미엄 개원 세미나 ‘The Opening 31회’를 진행한다. The Opening 세미나는 당장 개원을 위해 경영자 전략이 필요한 병원장들에게 8명의 전문가가 성공 개원 노하우를 제공한다. 세무사, 노무사, 경영 컨설턴트, HR 컨설턴트, 병원 마케터로 구성된 The Opening 강사 팀의 강의뿐만 아니라 대출, 세무, 입지, 장비, 인테리어, 홈페이지 등 The Opening 파트너 팀들 상담까지 함께 받을 수가 있다. 세부적으로 1부에서는 개원 상담을 원하는 병원장 대상으로 무료 개원 상담이 진행되고, 2부에서는 ▲2021년 성공하기 위한 개원 전략(윤성민 대표) ▲성공하는 개원 브랜드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한미선 컨설턴트) ▲성공적인 채용 전략(노경빈 이사) ▲개원 노무 계약 시 주의할 점 (신원철 노무사)이 각각 진행 예정이다. 3부에서는 ▲성공개원을 위한 자금 전략 (김형석 팀장) ▲성공 개원 입지 전략 (임경남 대표) ▲개원 전에 미리 체크해야 하는 세무 (이세근 세무사) ▲문의율을 높이는 홈페이지 비결(김민우 대표)이 발표 예정이다. 세미나 강의는
열흘 넘게 하루에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는 4차 대유행 상황 속 무더위와 함께 방역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의 건강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실제 최근 ‘BMC psychiatry’에 실린 작년 8월 기준으로 코로나19 방역 및 치료업무를 수행했거나 수행중인 350명의 공중보건의사의 정신건강을 측정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공보의 45.7%가 높은 스트레스를 느끼거나, 34.6%는 업무에 대해 낮은 성취감을 느꼈다. 또 15.1%는 불안이나 우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높은 우울감은 주당 45시간 이상 근무하거나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각각 교차비(상대위험도)가 3.2배, 6.07배로 나타났고, 높은 불안감 또한 선별진료소에서 근무 시에는 8.41배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임진수 회장은 “코로나19 방역일선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은 소외돼 있었던 측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며 “장기화 되는 코로나19 국면으로 작년보다 더욱 정신적 피로도가 누적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간호사들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대한간호협회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틀째 14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집단감염 양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확진세는 별 차이를 보이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반면, 백신 예방접종 속도는 더딘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7월 1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402명, 해외유입 사례는 52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 7951명(해외유입 1만 896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675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5만 3663건(확진자 282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5408건(확진자 13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8만 5826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1454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993명으로 총 15만 8953명(89.32%)이 격리해제 돼, 현재 1만 694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87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57명(치명률 1.16%)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15명, 경기 363명, 경남 96명, 인천 81명, 부산 68명, 강원 50명, 대전 45명, 대구 41명, 충남 35명, 충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연일 네 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집단감염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7월 1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404명, 해외유입 사례는 51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 6500명(해외유입 1만 844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64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 4754건(확진자 319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029건(확진자 17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3만 3425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1455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847명으로 총 15만 7960명(89.5%)이 격리해제 돼, 현재 1만 648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85명이며,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55명(치명률 1.16%)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56명, 경기 385명, 경남 88명, 인천 77명, 부산 61명, 충남 52명, 강원 45명, 대전 33명, 대구 28명, 경북·제주 각각 14명, 광주 12명, 충북 11명, 울산 10명, 전북·전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 업무 등에 고충을 겪는 공중보건의사들의 정신건강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작년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고 우수한 방역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많은 수의 검체 채취와 역학조사를 담당했던 공보의들의 숨은 공로 덕분이라는 것은 공중보건 및 예방의학계에서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와 강도 높은 예방접종센터 업무로 인해 공보의들의 정신적 피로도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이는 최근 코로나19 근무 환경 등과 공보의들 정신건강 문제의 상호 연관성에 대한 논문이 최근 ‘Associations between the working experiences at frontline of COVID-19 pandemic and mental health of Korean public health doctors’라는 제목으로 ‘BMC psychiatry’에 게재됐다. 본 연구에서는 작년 8월 기준으로 코로나19 방역 및 치료업무를 수행했거나 수행중인 350명의 공보의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측정과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과의 연관성이 측정됐다. 연구 결과, ▲높은 스트레스를 느끼거나 ▲업무에 대해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은 유방·갑상선센터를 리모델링 오픈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유방암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노동영 교수와 맘모톰 시술 권위자 박해린 교수 등 국내 최고의 여성암 명의들이 유방암·갑상선암 환자에게 맞춤형 진료를 제공한다. 확장 오픈한 강남차병원 유방·갑상선센터는 외과를 비롯해 영상의학과, 병리과, 내과 등이 긴밀한 협진체제를 구축해 신속한 진료가 가능해졌다. 환자의 편의를 위해 검사 후 당일 결과를 상담하는 ‘one-day 진료시스템’도 만들었다. 또 모든 병동은 간호간병 통합시스템을 운영하고 항암전문 간호팀을 구성해 암환자의 간호 관리 전문성을 높였다. 유방·갑상선센터는 노동영 원장이 진두지휘한다. 노 원장은 국립암센터 비상임이사, 대한암협회 회장 등 대외적으로 중증 암 치료를 위한 연구와 치료에 매진해 왔으며, 유방암의 맞춤 진단과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생물지표)를 발굴했다. 또 유방암 수술방법인 ‘감시림프절 생검술’의 장기적 안정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그는 올해 강남차병원장으로 부임 후 중증 암 치료를 위한 기술력과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들에게 질 높은 치료를 제공하는데 앞장서 왔다. 아울러 유방보존술 및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위기 상황에서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역할과 효과적이고 신속한 트라우마 관리가 이뤄지기 위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국립공주병원(원장 이종국)이 16일 온라인을 통해 ‘코로나19와 정신건강, 공존과 회복을 말하다’를 주제로 개최한 충청권트라우마센터 개소기념·2021 공주정신건강 학술문화제에서 정신건강의학 전문가들이 재난 심리지원에 대한 제언들을 내놨다. 먼저,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는 재난상황에서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갑자기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트라우마 상담 등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기 때문에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민간협력체계를 갖춰야 하고, 초기 응급 개입과 함께 장기간의 모니터링이 이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된 것과 마찬가지로 국립정신건강센터를 본부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현재 상황에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음을 제안했다. 이어 백 교수는 권역별 트라우마센터에서 지역의 정신건강을 책임지는 것과 함께 고도화된 전문 인력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이들을 평소에 잘 교육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인증하고 만들어나가는 것들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고, 어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