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병원장 이태훈)은 중도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들의 재활의지를 고취하기 위한 특별강연을 마련한다. 길병원은 오는 25일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응급의료센터 11층 합동강의실에서 ‘제2회 중도장애 환자의 재활의욕 고취를 위한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회에는 재활의학과 임윤명 교수와 한국재활재단 관계자 등이 참가하며, 하반신마비 장애를 가진 휠체어테니스 국가대표 이용로 선수(41)가 강사로 나선다. 병원측은 “이번 특별 강연회는 특히 척추나 뇌 손상, 절단장애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환자와 보호자 상호 간 긴밀한 정보 교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연회와 관련된 문의는 길병원 사회사업실 (032)460-3531 로 하면 된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1-22
병협이 “의료시장 개방 이전에 대외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영리법인 병원제를 도입하는 등 의료기관에 대한 자본 참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최근 대통령 직속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병협은 건의서에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해 대외경쟁력을 제고하며 신의료공급체계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서는 영리법인 병원제를 도입하는 등 의료기관에 대한 자본 참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기관 설립에서 운영까지 원스톱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 진출 지원체계 마련 *해외투자자금의 다양성 확보 *외국인 환자 유치에 장애가 되는 의료법상의 제한 규정 개선 *외국인환자 유치 대상 국가를 선정해 정부 및 민간차원에서 적극적인 유치 활동 전개 등의 의료관광사업을 활성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최근 위헌판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의료광고와 관련해서는 “규제를 완화하되 무분별한 광고의 예방을 위해 일정부분 제한을 두는 방안을 병행해 달라”며 “중
대한간호협회가 현재 이원화되어 있는 간호교육제도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한 태도를 비판하며 3년제 간호학과 신설을 중단하고 조속히 4년제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대한간호협회 김의숙 회장은 21일 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를 방문, 항의서한을 공식 전달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간호법과 학제일원화와 관련 30년 동안 문제를 제기해 왔으나 복지부 장관들은 ‘몰랐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이는 복지부 장관으로서의 업무태만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김 회장은 “3년제 간호학과 신설에 대해 관련부처 당국자들은 책임을 떠넘기기에 바빴다”며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간호협회의 요구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협회의 학제 일원화 주장에도 불구하고 합의를 깨고 지금도 3년제 간호학과 신설을 허가하고 있다”며 “이는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간호교육제도의 이원화는 간호실무현장 및 간호사 면허와 관련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간호교육제도 개선이 강력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3년제 간호학과 신설을 중지해야 4년제로 전환이 가능하다
아주대병원 학대아동보호팀과 경기도아동학대예방센터는 최근 공동으로 제3회 아동학대예방 세미나를 아주대병원 지하 1층 아주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아동학대예방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사례 중심으로 본 기관별 역할 조명’을 주제로 *아동학대예방사업 활성을 위한 필요조건(경기도아동학대예방센터 소장 장화정) *아동학대사례에 대한 법조인의 역할 및 접근(여성가족부 파견 검사 정미경) *수사기관의 역할 및 개입사례(경기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 계장 김연숙) *협력체계를 통한 효율성 제고 및 토론(학대아동보호팀 팀장 배기수/아주대병원 소아과 교수) 등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경기도아동학대예방센터, 경찰, 검찰, 의사 등 아동학대를 실제로 다루고 있는 각계 관계자들이 직접 경험한 사례를 중심으로 한 실태조사가 발표돼 큰 관심을 모았다. 경기도아동학대예방센터 장화정 소장은 “지난 5년간 아동학대예방사업으로 전국 약 8,000여명 아이들이 학대 행위자로부터 보호받고 지원 받았지만, 여전히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 내에서 학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학대아동보호팀 배기수 팀장은 “이번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던 병원의 불법 건강기능식품 판매와 관련, 식약청이 의료계에 교육 및 점검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병의원에서 건강기능식품의 불법 처방 및 판매 권유 등에 대한 지도교육을 강화하고 위반사례 등을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인이 건강기능식품을 처방할 경우 의약품으로 오인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관련 단체인 의협과 병협에 병의원을 점검해 줄 것을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그 동안 ‘환자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의사’라는 미명아래 건강기능식품은 의사가 처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건식을 판매해 왔다. 그러나 현재 의료기관에서 건식을 판매하는 행위는 건식판매업 신고만 하면 가능하게 돼 있어 적절한 단속과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의료기관에서 건식에 대해 의료법 또는 건강기능식품법 등에 위반되는 사례가 많아 사전에 주의시키고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청은 복지부와 협의해 의료기관 진료실 안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행위만큼은 금지하도록 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자양강장복합제 600여 품목과 비타민 복합제를 비롯한 총 1273품목에 대한 재평가를 완료하고 허가사항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이번 재평가와 관련 24-25일 한국제약협회에서 설명회를 갖고 제약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12월 7일-16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올해 재평가 완료, 허가사항이 변경된 품목은 비타민 단일제(비타민A,D 비타민B1 비타민B 비타민C, P 비타민 E,K)19성분 303품목과 복합제 65품목, 자양강장변질제 단일제 40성부 344품목, 자양강장변질제 복합제 561 품목 등이다. 특히 자양강장변질제의 경우 칼슘제, 무기질제제, 당류제, 단백아미노산제제, 장기제제, 기타 자양강장변질제로 구분했다. 한편 이번 재평가 시안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6일까지 제약업계의 열람이 가능하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1-21
산부인과 개원가들의 피말리는 경쟁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개최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임금자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의료기관의 경영 상태가 호전되기 위해서는 수요의 증가와 가격상승이라는 두가지 측면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현재 양 측면 다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의료기관의 경영난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연구위원은 저출산과 상대적인 저수가로 인해 수년간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려온 산부인과 병·의원들의 경우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위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의 총요양급여비(의료기관 측면에서 건보환자 수입=건보매출액=본인부담금+공단부담금) 규모에서 의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00년 35.7%에 달한 의원의 총요양급여비 점유율은 2001년 32.8%, 2002년 31.3%, 2003년 28.6%, 2004년 27.3%로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도 27.2%로 그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증가한 개원의 수를 고려한다면 각 의원에게 배분될 전체
의료계 수장이 누구냐에 따라 양상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이번은 잘 뽑아야 현 난국을 타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노인의학회 이중근 회장은 2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의료계에는 사후 해결하려 드는 사람보다 예방 차원에서 나설 수 있는 사람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내년 3월 예정된 의협 회장선거에 출마하게 될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지지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회장은 우선 의료계의 입장이 정부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의료계가 개원가, 대학병원, 봉직의, 공보의 등 직종별로 흩어지다 보니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전제하고 “이 점이 정부로 하여금 협상시 우위에 서게 하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의료계의 현 상황을 축구에 비유해 “히딩크가 감독을 맡을 때는 월드컵 4강까지 갔지만 그 이후 감독이 바뀌고 나서는 성적이 나쁘지 않았느냐”며 “그만큼 수장은 의료계에서도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같은 것을 주장하
대한노인의학회 학술대회가 1500명에 달하는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도 높은 학술대회’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20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회 대한노인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는 1500명 이상의 회원들이 참석, 장안을 가득 메우며 회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개원의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례를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 참석한 대부분의 회원들이 강좌 하나하나에 고도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높은 참여도로 알찬 학술대회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노인의학회는 2004년 11월 창립 이후 올해 2월 대토론회, 6월 춘계학술대회를 거쳐 개원의 중심의 내실 있는 학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았던 순서는 두번째 연수강좌로 마련된 패널토의로 ‘증례를 통해서 본 노인환자의 접근법’을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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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외과계열의 전문의 지원 기피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양극화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연구원은 ‘전문의 수급전망과 개선방안’ 연구자료에서 2010년에서 2020년까지 외과(8.9%→8.3%), 정형외과(7%→6.9%), 흉부외과(1.8%→1.6%), 산부인과(9.1%→8.6%)의 전문의 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내과(17.1%→18.1%), 신경과(2%→2.1%), 정신과(3.6%→3.8%), 재활의학과(2%→2.1%) 전문의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같은 예측은 전문의 수급에도 영향을 미쳐 외과(-13%), 정형외과(5%), 신경외과(-7%), 산부인과(-12%), 흉부외과(-7%) 등에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전문의 부족현상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신경과나 피부과는 22% 내과는 19%, 정신과도 10% 정도 전문의가 과잉공급될 것으로 확인됐으며, 재활의학과의 경우는 무려 54%나 공급이 초과될 것으로 추계됐다. 이와 관련 한 산부인과 개원의는 “2020년까지 갈 필요도 없이 지금 현재
보건복지부가 올해 8월부터 한방의료기관의 정신과적 검사 및 치료에 대해 보헙급여로 전환한 것과 관련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타당성 검사를 거론하며 적극 대응에 나설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내달 17일 한방 정신요법 보험적용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기 위한 ‘한방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신경정신의학회는 “한방은 접근방법 자체가 정신영역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내달 학회 상임 대의원회의에서 TFT를 발족한 다음 보험적용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신중히 정보수집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정신의학회 한창환 보험이사는 “최근 보험위원회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이 결정됐다”며 “치료방법이 적절한지 내부 조사를 거쳐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 이사는 한방정신요법 보험적용 저지를 위해 TFT를 구성한다는 방침은 분명히 하면서도 TFT 인원구성, 추진계획 등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며 “일단 내달 TFT이 발족하게 되면 차후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학회 한 관계자는 “
현재 비만치료약물의 개발에 대형 제약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로, 비만치료에 있어서 약물사용은 단지 보조적 기능에 그쳐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성균관의대 박용우 교수는 18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비만·다이어트, 의공학적 접근과 기능성위장관장애의 치료’를 주제로 개최된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적절한 열량 섭취 제한과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환경 변화를 중심으로 환자의 체중과 체지방이 리셋팅 될 때까지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복부비만치료와 관련 박 교수는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받은 Metformin의 경우 세포내 작용기전은 잘 밝혀지지 않았지만 임상적으로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여성환자에게 24주간 Metformin 850mg BID를 투여시, 위약군에 비해 유의한 체중감소(P<0.001)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2형 당뇨병없이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는 복부비만 중년 성인들에게 같은 양을 투여한 결과 1년후 위약군에 비해 유의한 혈당조절(P<
식욕억제로 비만치료에 사용돼 온 ‘위장내 풍선장치술’ 등 의료기관들이 신의료기술로 신청한 총 10개 항목이 불인정돼, ‘심부자극 전자기장 치료요법’ 등 7개 의료기술에 대해서는 요양급여 기결정 분류, ‘위장내 풍선장치술’ 등 2개 술기에 대해서는 반려조치가 내려졌다. 대한병원협회는 보건복지부가 신의료기술로 결정 신청된 의료행위에 대해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에서 검토한 결과, 7개 항목에 대해서는 이미 결정된 요양급여대상으로 운용하도록 하고 2개 항목에 대해서는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의 이유로 반려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삼성마취통증의학과의원 등 57개 의료기관에서 신의료기술로 신청한 심부자극 전자기장치료요법(Deep Penetrating Electro-Magnetic Therapy)의 경우 심층열치료(사102)의 상대가치점수에 따르도록 했다. 이 밖에 *휴식대사량측정 *비침습적심박출량 측정 *방사능탐색기를 이용한 종양부위 확인검사 *미생물현미경검사-진균검경 및 도말염색 피부기생충검경 *컴퓨터 부비동내시경수술 *비영상항법장치를 이용한 인공슬관절치환술 등에 대해서도 해당 유사행위의 소정점수로 산정토록 했다. &nb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문식, 이하 국시원)은 12월 1일(목)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연구동 지하강당에서 ‘의사 국가시험에서의 실기시험 실행방안’에 대한 연구결과에 대해 정부, 의학계 및 시민단체 등 각계의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개토론회을 개최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 한국의학교육학회가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서울의대 이윤성 교수의 ‘의사 국가시험에서의 실기시험 실행방안’과 국시원 이곤호 실장의 ‘실기시험의 기본관리운영시스템’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에 이어 마련되는 지정토론에서는 고려의대 안덕선 교수의 진행으로 보건복지부,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학교육학회, 대한의학회, 대한의사협회 관계자가 참석해 의사 국가 심도있게 논의되며, 종합토론에서는 연세의대 정명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이번 공개토론회는 김문식 국시원장 지난해 5월 취임시 밝혔던 ‘국제경쟁력을 갖춘 보건의료인 질 평가방법 도입’의 일환으로 실기시험 도입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는 2007년부터 의사국시에 실기시험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수가계약이 막판 3.5%인상안으로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처음으로 수가협상이 성사됐지만, 이를 두고 개원가와 중소병원의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 공단과 공급자단체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결과가 묵살됐다는 점에서 개원가와 중소병원을 중심으로 연구용역에 대한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종근)는 16일 성명을 발표하고 “향후 수가계약을 위한 연구에 자료 제출 등을 포함한 어떠한 협조도 거부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대개협은 “이번에도 공동연구결과를 무시하고 전과같이 공급자단체의 열악한 실정 및 의견은 일방적으로 묵살된 채 절충식 계약이 성립됐다”며 “정부 정책에 대한 그간의 불신을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대개협에 따르면, 과거 3년간 인상된 수가는 물가상승에 턱없이 모자라는 것으로, “이번 3.5% 인상 역시 그 동안 감수해 왔던 수가를 찾아오는데 어림도 없는 결과”라는 주장이다. 김종근 대개협 회장은 “수가협상 때마다 매번 정상진행이 되지 않아 건정심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상적인 계약체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