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증-중등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를 대상으로 LABA/LAMA 복합제 '조터나(성분명 인다카테롤/글리코피로니움)'와 티오트로퓸(LAMA)의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BEYOND 연구가 지난 8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BEYOND 연구는 노바티스가 후원하고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유광하 교수 등 24명의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로, 이를 통해 조터나가 티오트로퓸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폐기능 개선 효과 및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BEYOND 연구는 기존에 티오트로퓸을 투여 중인 국내 40세 이상 경증-중등도 COPD 환자를 조터나 110/50μg 1일 1회 투여군과 티오트로퓸 18μg 1일 1회 투여군으로 나누어 12주에 걸쳐 관찰했다. 특히 조터나 투여군의 경우 실제 임상 상황과 유사하도록 휴약기간 없이 티오트로퓸에서 조터나로 교체 투여했으며, 투여 12주차에 1초 강제호기량(FEV1), 호흡곤란 척도(TDI), COPD 평가 테스트(CAT), 이상반응 및 심각한 이상반응을 비교했다. 그 결과 조터나 투여군은 12주차에 티오트로퓸 투여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폐기능(F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2018 아시아태평양 소화기 학술대회(APDW 2018)에서 만성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의 임상적 효과를 입증한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가 발표됐다고 27일 전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8 아시아태평양 소화기 학술대회에서는 ▲일본 유전자형 1형 환자 대상 하보니 리얼월드 데이터, ▲아태지역 HCV 박멸을 위한 1차 의료기관의 중요성 등이 발표되었다. 해당 발표를 통해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가 실제 진료현장에서도 임상시험과 유사한 수준의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령 및 간경변 환자 다수 포함된 유전자형 1형 환자에서 98.4% SVR12 달성 이날 발표된 연구는 일본 유전자형 1형 환자 1,461명이 포함된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로, 환자들의 중위연령은 69세였으며, 75세 이상 환자가 29.3%(n=431명), 간경변 동반 환자가 23.7%(n=347)를 차지해 고령 및 간경변 환자가 다수 포함되었다. '하보니'로 12주 치료 받은 유전자형 1형 환자군의 98.4%(n=1,438)가 SVR12에 도달했다. 세부적으로 75세 이상 고령 환자군의 97.5%(n=420),
'라록시펜'에 비타민D를 더한 SERM 계열 골다공증 치료 복합제 품목들이 월 원외처방 10억 규모를 돌파했다. 복합제 시장 성장에 힘입어 SERM 계열 골다공증 치료제 전체 시장 역시 전년동기 대비 3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비비안트'의 제네릭들과 '바제독시펜'에 비타민D를 더한 복합제들의 12월 급여 적용이 예고되며, 성장하고 있는 SERM 계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 활력소로 작용할지 여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SERM 계열 골다공증 치료제들의 10월 한 달 원외처방실적을 살펴본 결과, 한미약품의 '라본디'를 위시한 '라록시펜 + 비타민D' 복합제들의 시장 규모가 10억 5,6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약 343.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군에 성장을 이끈 주역은 단연 한미약품의 '라본디'다. '라본 디'는 올해 10월 8억 1,600만 원의 월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약 243% 성장한 성적을 거뒀다. '라본 디'를 제외하면 다른 제품들은 아직 월처방실적 1억 원에도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나머지 품목 중 가장 눈에 띄는 제품군은 제일약품의 '본두베'로, 가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6일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지원과 약가 우대, 혁신형 제약기업 범위 확대 등을 뼈대로 한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제약산업육성법)’ 개정안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법 개정에 따라 향후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에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될 예정이다. 협회는 "인공지능을 신약개발에 접목할 경우 신약개발 초기 단계인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시키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말하며,"그런 점에서 이번 법안은 국내 기업체들이 새로운 신약개발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혁신형 제약기업의 범위에 신약 연구개발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을 추가해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신약 등 의약품 연구개발 자금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약가와 관련해 혁신형 제약기업의 약가 우대 근거를 명시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과 남인순 의원이 각각 대표
바이엘 코리아의 간세포암 2차 경구 표적 치료제인 ‘스티바가정(성분명 레고라페닙)’이 ‘넥사바정(성분명 소라페닙)‘으로 1차 전신 치료를 수행한 이후 질병이 진행된 한국인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후향적 리얼월드 연구에서 임상적 효과와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26일 전했다. 이 연구는 '레고라페닙'의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경험을 평가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의 리얼월드 연구 중 하나로, 지난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아시아 세션에서 발표됐다. 연구 결과, '소라페닙' 치료 후 2차로 '레고라페닙' 치료를 받은 한국인 간세포암 환자 가운데 51%를 넘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은 2년에 도달했으며, 이는 글로벌 RESORCE 연구 결과와 전반적으로 일치했다. 기존에 '레고라페닙'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RESORCE 연구의 탐색적 분석에서 '소라페닙' 치료 후 2차 치료로 '레고라페닙'을 사용한 간세포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edian OS)은 26개월에 달한 바 있다. 이번 리얼월드 연구는 일상적인 임상 환경에서 한국인 간세포암 환자에 대한 '레고라페닙'의 임상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소라
국내제약사들이 추운 겨울철을 맞아 소외 계층 이웃들에게 김장과 연탄, 도시락 등을 나누고, 집수리 일손돕기에 나서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6일 메디포뉴스가 11월 하반기 국내 제약사들이 진행한각양각색의사회공헌활동을 알아봤다. 광동제약, 겨울철 추위 대비 집수리, 연탄 나눔, 헌혈 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 지속 광동제약은 국내제약사 중에서도 가장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광동제약은 '희망의 러브하우스'와 함께 지난 24일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에 위치한 노후주택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 대상 주택은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가 거주하는 오래된 가옥으로, 바닥과 벽에 곰팡이가 슬거나 전기배선이 노출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황이었으며, 광동제약 직원과 가족, 희망의 러브하우스 자원봉사자 등 총 30여 명의 봉사자들은 겨울철 추위에 대비한 개보수에 중점을 두면서 집안 곳곳을 살폈다. 특히 도배와 장판 교체, 전기시설 설치, 단열재 시공 등 전반적인 공사를 통해 안전하고 따뜻한 주거 환경 마련에 집중했다. 또한 방치된 폐기물을 정리하며 집 안팎을 청소하는 등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생활 환경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였
GC녹십자는 최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본사에서 용인소방서 보정 119 안전센터의 협조를 얻어 화재 안전교육 및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전했다. GC녹십자는 모든 임직원의 안전 의식과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위기 상황에 대한 대비를 생활화하기 위해 매년 본사 및 전국 사업장에서 재난 안전교육과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대피훈련은 본사 사옥에 화재가 났다고 가정하고 임직원들에게 사전 공지 없이 불시에 진행됐다. 비상벨이 울리며 훈련이 실시되자 임직원들은 ‘녹십자 자위소방대’의 안내에 따라 본사 밖에 마련된 장소로 신속히 대피했다. ‘녹십자 자위소방대’는 소방조와 대피조, 의료조로 나뉘어 재난 발생 시 조기 대응과 대피, 응급조치 등을 돕는 역할을 하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내 조직이다. 본사 사옥 밖으로 빠져 나온 임직원들은 화재 발생시 대피요령을 비롯해 소화기 사용법, 기초 소방시설 사용방법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 등 화재 발생시 필요한 다양한 대처법을 익혔다. 윤석일 GC 총무팀장은 "용인 본사에 이어 음성, 오창, 화순 등 국내 모든 공장에서도 재난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회사의 안전경영 정책에 따라
한국로슈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ER2 양성 전이성 및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와 고정용량 피하주사 제형인 허셉틴SC(성분명 트라스투주맙)병용투여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허가의 바탕이 된 MetaPHER 연구를 통해 퍼제타는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에 있어 기존 '허셉틴IV(성분명 트라스투주맙)'에 이어 '허셉틴SC'까지 허셉틴의 모든 제형과 병용한 전반적인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 MetaPHER 연구는 412명의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퍼제타+허셉틴SC+도세탁셀' 병용요법의 안전성을 확인한 다국가, 다기관 3b상 단일군 임상시험이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을 포함한 전반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이었으며, 주요 2차 평가변수는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 전체 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및 전체 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이다. 연구의 최종 분석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MetaPHER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 '퍼제타+허셉틴SC+도세탁셀' 투여군의 안전
국내 비타민 K 비의존성 경구용 항응고제(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 NOAC) 전체 원외처방시장에서 다이이찌산쿄 ‘릭시아나’의 10월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100% 성장하여 월처방실적 32억 6,800만 원을 기록했으며,전체 NOAC 시장 역시 전년동기 대비 55% 성장하여 월처방 규모 120억을 달성했다. 25일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집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NOAC 품목의 10월 원외처방실적이 120억 3,500만 원을 기록하며 2017년 10월 77억 7,300만 원 대비 54.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치료 패러다임에서 NOAC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대한부정맥학회도 심방세동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며 "경구 항응고제 치료를 시작할 때, 환자가 비타민K 비의존성 경구항응고제(NOAC)의 금기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비타민K 길항제보다는 NOAC의 사용이 권장된다"고 개정한 바 있다. NOAC가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해 비타민K 길항제를 대체하기에 적절하다고 표명한 것이다. 학회는 "NOAC가 와파린 대비 두개 내 출혈이 적고, 전체 뇌졸중 발
내년 본격적인 폐암 국가암검진사업 시행을 앞두고 폐암의 조기진단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폐암은 사망률이 가장 큰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단 당시 이미 암이 꽤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조기에 폐암을 진단해 낼 수만 있다면 치료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근 치료가 어려운 말기 폐암 분야에 전체생존률을 개선한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들이 새롭게 등장하며, 폐암에 대한 관심이 ‘진단’이 아닌 ‘치료제’에 지나치게 치중되어 있지만, 진단 분야에 있어서도 핼액 내 표지자 검사로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기술의 개발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어 폐암에 대한 전체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시됐다. 23일 이계영 대한폐암학회 이사장(건국대병원 호흡기내과)은 2018년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2018 KALC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마련된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내년 본격적으로 시행될 폐암 국가암검진사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 필요성과 이와 별개로 학회가 진행해야 할 폐암에 대한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내년부터 정부는 국가암검진사업에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대한폐암학회는 22~24일 3일간 잠실롯데호텔에서 2018년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2018 KALC International Conference)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등록한 약 700명 가량의 폐암 전문가 및 유관단체 참가자들이 등록한 가운데, 폐암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 수술 및 방사선 치료법, 면역항암치료 및 표적항암치료에 대한 새롭게 업데이트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총 22개 세션의 54개 강의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대한폐암학회 이계영 이사장은 “학회가 올해 처음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며 국제적인 학회로 격상했다”고 말하며, “이번 학회에는 정밀의료와 면역항암치료를 주제로 해외 연자의 NGS 활용을 통한 새로운 환자의 발굴과 치료법 경험 및 면역항암제 관련 바이오마커 연구, 향후 면역항암치료의 발전 전망 모의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과거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여겨지던 HIV 감염이 치료제의 발전으로 높은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나타내자, HIV 감염은 더 이상 환자의 생사를 좌지우지하는 치명적 질환이 아닌 치료제만 꾸준히 복용하면 일상생활이 가능한 만성질환화가 되기 시작했다. 이에 HIV에 혁신을 이끌어온 제약사들은 이제 효과를 넘어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HIV 치료 표준요법으로 제시되어 온 3제요법을 2제로 줄여 약물독성 우려를 개선하거나, 3제 고정용량 단일정을 개발해 환자의 복용편의를 높여 복약순응도를 높이는 등,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치료요법과 제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22일 GSK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제요법, HIV 치료의 새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 DTG)’와 ‘라미부딘(3TC)’의 2제요법(이하 ‘DTG + 3TC’) 런칭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DTG + 3TC’ 2제요법이 가지는 의미는 간단하다. 기존 HIV 치료의 표준요법인 ‘DTG + TDF/FTC(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엠트리시타빈)’ 3제요법의 우수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는
노바티스가 자사의 이식면역억제제 '써티칸(성분명 에베로리무스)'이 전체 신장 이식 환자에 비해 아시아 신장이식 환자에서 더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TRANSFORM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전했다. 해당 결과는 지난 8~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이식학회 추계 학술대회(Asian Transplantation Week 2018)에서 발표됐다. TRANSFORM 연구는 전세계 42개국 186개의 기관에서 모집된 2,037명의 신장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대 규모의 중재 연구로, 농도 조절된 써티칸과 노출 감소된 칼시뉴린 억제제(Calcineurin inhibitor, CNI) 병용요법을 마이코페놀산과 노출 표준의 CNI 병용요법과 비교 평가한 연구다. 아시아 지역 하위 분석 결과는 한국, 일본, 인도 등 8개국 총 262명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 중 한국 환자는 53명으로 가장 많았다. TRANSFORM 연구 아시아 지역 24개월 데이터 분석 결과, 써티칸 치료군의 치료된 생검-입증 급성 거부 반응 (tBPAR) 또는 MDRD4 공식에 의한 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 수치가 50 ml/min/1.73m2 미만인 환자 비율(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이 국내에서 고형암 10종, 혈액암 5개군, 유전질환 4개군에서 제한적 선별급여가 적용된 지 1년이 훌쩍 지났다. 현재는 병원이 개별적으로 NGS 시스템을 도입하고 자체 프로토콜을 갖춰 진단과 치료에 적용 중이지만, 이러한 질 높은 데이터들을 통합해 유전체 빅데이터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NGS 검사에 대한 표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NGS는 유전체 염기서열의 고속 분석 방법으로, 환자의 유전체 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어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인 ‘정밀의학’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은 기술이다. 특히 항암 분야에 가장 빠르게 적용되고 있으며, 암환자의 진단부터 시작해 환자 개인에 최적화된 치료약물을 제시해주고, 더 나아가 환자의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향후 질환의 위험성까지 예측할 수 있어 예방에까지 사용될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NGS가 정밀의료의 핵심 기술로, 향후 범국가적으로 의료비 절감에까지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특히, 고가의 신약이 쏟아지며 재정독성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지금, NGS에 거는 기대는 막대하다. 혁신신약의 가격이 워낙 비싼 탓에 제약사
동국제약이 지난 해 7월 자사의 먹는 치질약 ‘치센 캡슐’ 발매 이후 치질 일반의약품 시장이 크게 성장했으며, 먹는 치질약의 점유율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전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치질 일반의약품 시장은 전년 대비 약 53% 성장(2018년 3분기 기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에 먹는 치질약 시장은 234% 급증했으며, 이에 반해 연고제와 좌제 제형은 -4% 감소해 정체를 보였다. 치질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먹는 치질약의 점유율은 약 24%에서 52%로 증가해, 연고 및 좌제류를 제치고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동국제약은"치질이 항문 혈관의 문제임을 정확히 알리고, 치질의 방치율이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사가 진행한 ‘질환 바로 알리기 대국민 캠페인’이 초기 증상의 환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하며,"치질은 항문 혈관의 문제로 발생하는 것임에도, 이를 청결의 문제로 오해하거나 발생 부위가 민감해 숨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국제약 치센 마케팅 담당자는 “2016년 주요 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전체 치질 수술 건수가 백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