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베레모를 쓰고 원색의 앞치마를 두른 꼬마 화가들이 의사선생님과 머리를 맞대고 병원 벽면에 그림을 그린다. 고사리 같은 손에 붓을 쥔 채 각자가 그리는 그림 속으로 빠져들어 이 순간만큼은 아픈 것도 까맣게 잊은 듯하다.
이 풍경은 다름 아닌 을지대학병원(원장 박주승)이 5~6일 이틀간 한국화이자제약, 미국 병원예술재단과 공동으로 행사장이 마련된 병원 현관 앞에서 펼치고 있는 ‘사랑의 병원 그림 축제’.
그림은 언어로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동이나 오랜 투병생활로 정서적으로 불안한 환자들이 마음을 열고 무언의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을지대병원은 ’사랑의 병원 그림 축제‘에서 밝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통해 환자들에게 희망을 북돋우고 활력을 되찾기 위해 이러한 치유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틀간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힘을 합쳐 완성할 그림은 벽화 2점과 캔버스화…
중국 유주 어린이 교육비 후원금 모금행사에 전북대병원 교직원들의 온정이 이어졌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전주KBS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광복60주년 프로젝트로 유주 어린이 교육비 결연행사에 교직원 156명이 참여, 총 1천368만7천원의 교육비 후원금이 답지했다고 5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에 의하면 양두현 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은 최근 유주 어린이 지원행사 소식을 전해듣고, 60년 전 은혜에 보답하고 유주 어린이들이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모금운동에 동참하게 됐다. 후원금은 유주 어린이 약 45명의 학비로 유용하게 사용하게 된다. 전북대병원은 이밖에도 중국 유주지역에 해외의료봉사단을 4박5일간 파견해 2천500명의 묘족자치구역 주민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유주는 일제 침략기 당시 항일투쟁의 본거지였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가 들어섰던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곳이다. 하지만 60년이 지난 유주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어린이 상당수가 초등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실정으로 한달 교육비는 4천원. 초등학교를 졸업하려면 28만8천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서동복 기자
2005-09-05 20:00식품의약품안전청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가의 백신 생산기관 및 국가규제기관 담당자에 대한 실무교육을 9월 5일부터 약 4~6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베트남, 미얀마, 필리핀의 백신 등 생물학적제제 생산 및 규제 담당자들에 대한 실무위주의 교육으로 GMP, GLP, 품질관리 및 품질보증 등 전반에 걸친 지식을 실제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식약청은 Berna Green Cross Vaccine(녹십자백신) 시설에서 필리핀 RITM, 베트남 Vabiotech#1과 IVAC의 생산담당자 9명, (주) CJ시설에서는 미얀마 DMR 생산담당자 3명에 대하여 백신 생산과 품질관리 및 품질보증에 관하여 6주간의 실무교육을 실시한다. 또 필리핀 BFAD 3명, 베트남 CENCOBI 3명 등 모두 6명의 국가규제기관 담당자에 대하여 WHO 지침에 따른 백신에 대한 국가규제기관의 품질관리, 품질보증, GMP실사의 내용으로 4주간의 실무교육도 실시키로 했다. 한편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백신생산 및 품질관리를 위한 전반적인 기술을 지원해 아세안 국가
2005-09-05 19:00지난 20년간 국내 유일의 대학병원급 어린이질환 전문병원으로 자리해온 서울대 어린이병원이 이제는 경제적으로 불우한 어린이 환자의 후원 등 사회봉사에 적극 나선다. 오는 10월로 개원 20주년을 맞는 서울대 어린이병원(원장 황용승)은 오는 6일 저녁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백혈병 어린이 돕기 음악회’를 열어, 모아진 수익금 전액을 백혈병 등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후원할 예정이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이웃 사랑을 노래하는 사람들’(단장 최홍석 천안대 음대 교수) 소속의 성악 전공 교수 10명이 비목, 오 솔레미오 등 널리 알려진 국내외 가곡과 올챙이송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메들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들은 서울대, 연대, 이대, 총신대 등에 재직하며 음악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뜻을 같이한 성악 전공 교수들의 모임으로, 이번 공연 소식을 듣고 선뜻 참여의사를 밝혀왔다. 또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악성림프종을 앓다 최근 거의 완치된 오지수(여, 21)씨가 특별출연해 건강한 모습과 함께 가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지수씨는 앞으로 1년에 한번 외래진료를 받
2005-09-05 11:50서울대병원 김세원 행정처장이 예순을 앞둔 나이와 격무에도 불구하고 최근 성균관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몸소 실천하여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행정학과에서 의료행정을 전공한 김세원 행정처장의 졸업 논문은 ‘의료분쟁 및 그 해결 사례에 관한 연구’(지도교수 이명석)로, 서울대병원 등의 실제사례를 심도있게 분석하여, 의료인과 환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의료분쟁 해결제도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및 분쟁의 합리적 발전적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의료행정 실무에 오래 종사하다보니 이론행정을 배우고픈 욕구가 자연스레 생겼다”는 기세원 행정처장은 “강의 때마다 제일 먼저 도착해 수업준비를 하는 등 젊은 사람들보다 몇배 더 열심히 공부해야 따라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김 행정처장은 “원무부 재임 시 의료분쟁 해결이 제일 어려운 일이어서 이에 대한 논문을 쓰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하며, 병원을 퇴직하고 나서라도 박사과정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 나이로 59세인 김세원 행정처장은 1967년 공직생활을 시작, 경상북도 교육위원회, 서울대학교 본부, 교육부 등을…
2005-09-05 11:40복지부는 10월부터 ‘본부-팀제’ 도입을 통한 업무·능력 위주의 혁신적인 조직·인사제도 개편작업에 본격 착수 함으로써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현행 ‘2실3국9관41과’체제에서 ‘1실-4본부-12관-1단-2센터58팀’ 체제로 전환하는 대대적인 직제개편에 착수하고 능력위주로 획기적인 인사개편을 적극 모색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복지부는 조직개편에 따라 인원도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에 66명이 새로 편성되는 등 모두 107명의 인력이 새로 충원되어 총 인원도 기존이 485명에서 592명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새로 변경되는 직제을 보면 장관직속의 정책보좌관실이 ‘전략조정팀’으로 개칭되고 총무과도 ‘운영지원팀’으로 변경된다. 또한 정책홍보관리실은 기존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여 ‘홍보관리관’(2~3급)·’재정기획관’(2~3급)을 산하에 두고 8개팀을 관장하며, ‘법무지원팀’·’지식정보화팀’·’국제협력팀·통상협력팀’은 본부장이 관장하고 정책홍보팀은 ‘홍보관리관’, ‘기획관리팀’·’예산기금팀’은 재정기획관이 관할하도록 했다. 1급(관리관)이 보임되는 보건
2005-09-05 06:00의료계의 ‘집단 휴진’ 찬반투표 결과가 금주에 발표되어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교육부의 약대학제 개편에 따른 관련법규의 개정을 위한 입법 예고 시기와 맞물릴 것으로 보여 이번주가 의료계 집단행동 시기를 점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의료계의 ‘집단휴진’ 찬반 투표 결과는 일부나마 전공의가 63%의 투표율에 76%의 찬성을 보여 강력하게 반발을 보이고 있으며, 의협의 봉직·개원 회원 등을 포함한 전국 시도의사 회원들의 투표 결과가 이번주 발표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지난주 발표키로 했던 전국의대학생연합(전의련)의 집단행동에 대한 찬반의견도 다소 늦춰져 이번 주말을 고비로 총회와 투표결과를 공개, 투쟁 방향을 예고할 것으로 보여 긴장이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현재 의협이 전국 시도 의사회별로 개원 회원들을 대상으로 반별로 실시한 찬반 투표 결과가 이번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로서는 80% 이상의 참여와 60% 이상의 찬성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 의지가 더욱 강경해 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방의 경우 부산, 울산, 경북, 경남 등 영…
2005-09-05 05:54지난해 의사의 월평균 수입은 471만원으로 전체소득자 중 7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정보 전문기관인 중앙고용정보원이 지난해 9∼12월 전국 5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377개 직업별 취업자수, 임금, 학력, 경력, 여성취업자비율, 사업체 규모 등을 조사해 ‘2005 직업지도(Job Map)’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따르면 우리나라 총 취업자수는 2,290만천명이고 취업자의 평균수입은 166만 6천원으로, 전년(22,451천명, 165만9천원) 대비 각각 2%, 0.4%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 월평균 수입은 기업고위임원(694만원)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금융 및 보험 관련 관리자(506만원), 정보통신관련 관리자(494만원), 변호사(487만원), 항공기조종사(480만원), 경영지원관리자(480만원), 의사(471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중 의사의 평균소득은 2003년도 소득인 435만원 보다 높았고, 순위 역시 8위에서 한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03년도 3위를 기록한 치과의사는 이번 조사에서는 월평균수입이 426만원으로 8위로 떨어졌으며, 한의사는 2
2005-09-05 05:539월부터 간경변을 동반한 만성B형 간염 환자들도 ‘제픽스’(성분명: 라미부딘)와 ‘헵세라’(성분명: 아데포비어)의 보험 혜택을 받을수 있게 되었으며, 최대 2년간 보험혜택을 받기 위해 3개월마다 e항원 및 B형 간염 바이러스 DNA(HBV-DNA) 검사를 받던 것도 면제 되었다. 복지부는 최근 고시 제2005-57호로 국민건강보험요양급여기준에 관한 규칙 제 5조 제 2항에 따라,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의 보험적용 기준을 완화 했다. 이번 변경으로 간암, 간경변을 동반한 간염환자도 9월 1일 이후 검사 결과가 보험기준에 적합하면 간암이나 간경변으로 보험을 받고 있더라도 ‘제픽스’나 ‘헵세라’ 복용시 추가 보험 혜택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소급적용은 안되며, 9월 1일 이후 검사결과를 첨부하여 보험적용 기준에 맞는지를 확인 받아야 한다. 이번 고시 변경으로 B형간염 환자들이 보험급여 혜택을 받기 위해 기존 매 3개월 마다 받았던 e항원 검사와 HBV-DNA 검사를 받지 않아도 급여 기준에 적합하면 2년간 제픽스 보험적용을 받게 되었다.(B형 간염으로 인한 간이식 환자 역시 이식 후 최대 1년까지…
2005-09-05 05:45[속보] 쥴릭파마의 노사 협상이 5일 ‘스토클링’ 사장이 처음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협상이 진행 됐으나 입장차이만 확인한채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교섭이 결렬 됐다. 쥴릭파마 노조에 의하면 5일 정오 스토클링 사장과 가진 첫번째 협상에서 노조측이 임금 10.5% 인상안에 위로금으로 기본급 100% 지급을 추가로 요구하고 회사 책임자가 노조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에 스토클링 사장은 20분만에 협상장을 뛰쳐 나가 화성물류센터를 떠남으로써 협상이 결렬 되었다고 노조측은 밝혔다. 노조측은 이번 첫번째 협상을 계기로 오늘 제시한 임금인상안과 계약직 9명의 정규직 전환을 끝까지 관철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측은 인도네시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토클링 사장이 갑자기 나타났다는 것은 그동안 국내에 있으면서 조용히 사태진전을 관망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품고있다. 이에 따라 쥴릭파마의 노사간 첫 협상이 파업 8일만에 처음 시도됨에 따라 6일 부터는 교섭이 본격화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조측은 기존의 임금, 정규직 비정규직 문제 등에 대
2005-09-05 05:44
우리나라 의학발전을 이끌고 의협회장을 역임한 한격부 박사가 5일 새벽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92세.
고인은 1913년 함경남도 정평에서 태어나 1941년 서울의대의 전신인 경성제국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1947년부터 서울의대 교수를 역임하다 6.25 전쟁이 나자 1953년부터 56년까지 부산대 교수로 재직하며 부산의대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 1970-1972년과 1976-1979년 두 차례에 걸쳐 대한의학협회(현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국내 최초의 국제 의학행사인 제7차 아세아대양주의학협회연맹 서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공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56년 이미 40세를 넘긴 장년의 나이에 스웨덴과 영국에서 흉부외과학을 연수한 뒤 돌아와 우리나라에 흉부외과학의 초석을 다진 개척자로 평가받는 원로 흉부외과 의사다.
고인은 지난 7월 투병 중에도 흉부외과 발전기금으로 6억원을 서울대 의대에 쾌척하여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한 깊
신용보증기금이 도매업소들에 대한 구매자금을 축소하고 이와 함께 수수료를 최대 2%까지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도매업계에 심각한 자금난이 닥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관련업계는 신용보증기금이 금년말까지 30조원으로 추정되는 보증잔액을 매년 1조원씩 줄여 2010년에는 25조원까지 줄이기로 함에 따라 도매업소에도 영향이 파급되어 전망하고 있다. 현재 신용보증 관계자들은 도매업소와 계약 연장을 하면서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구매자금 축소 방침아래 업소들을 방문하면서 10%~30%까지 구매자금 축소 방침을 통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구매자금 축소 방침과 함께 수수료율을 현재 0.5% 수준에서 2%까지 인상할 방침을 밝혀 신용보증기금의 구매자금으로 인한 영향이 도매업소들의 재정난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정부 방침으로 어쩔수 없이 구매자금을 축소할수 밖에 없으며, 수수료율도 2%까지 올릴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도매업계는 그동안 정부차원의 구매자금과 금융권의 저리 융자에 의존하는 경향이 컸다는 점에서 이번 신용보증기금의 구매자금 축소 정책은 앞으로 도매업소의 재
2005-09-05 05:43개봉이 쉽고 계량눈금이 없는 의약품 안전용기로 인한 어린이 약물사고의 발생 우려에 따라 진핸 중인 어린이 의약품 안전용기나 포장 사용품목 확대 시행을 앞두고 그 내용 확정 및 절차 구비 등 수순 밟기에 들어갔다. 식약청은 올 초 마련한 어린이 안전용기·포장 확대방안이 현재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심의 중이라며 이달 안으로 확정, 고시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현재 규개위 심의중인 사안을 살펴보면 어린이들이 의약품 복용시 안전을 위해 지금까지 철분,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함유 내복액에 한 해 사용하도록 한 안전용기를 경구용 의약품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아스피린 함유 경구용 의약품도 반드시 안전용기를 사용하도록 대상품목에 신규 지정했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어린이 안전용기 사용확대가 확정 고시되면 업계나 소비자가 시행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0월경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식약청은 지난 2003년 제정된 의약품안전용기 포장에 관한 규정에서는 *1회 복용량이 철분 30mg이상 함유된 내용약제 *1병 중 아세트아미노
2005-09-05 05:43‘오십견’으로 잘못 알고 병원을 찾은 사람들의 상당수가 실제로는 다른 질환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 힘찬병원 상지클리닉은 지난 8년간 ‘오십견’으로 잘못 알고 병원을 찾은 환자 6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십견’은 30%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70%는 ‘어깨근육파열’(회전근개파열)이나 ‘석회성 건염’, ‘목디스크’ 등으로 진단 됐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오십견’(유착성 관절 낭염)은 관절막의 노화현상으로 어깨 관절과 주위 근육의 움직임이 어려워 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50대에 빈발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 질환은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생길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환자들이 ‘어깨근육파열’ 등의 질환을 오십견으로 잘못 알고 방치하거나 오십견으로 치료 받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들 질환의 경우 서로 다른 점은 오십견은 모든 방향으로 어깨 운동이 제한돼 있는 반면 어깨근육파열 환자는 어깨 위쪽으로 팔을 움직이는 것을 제외한 다른 방향으로 운동은 수월하나 어깨 통증과 팔을 들어올리지 못하는 점은 오십견과 어깨근육파열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목 디스크는 어깨를 머리 위로 치켜들었을…
2005-09-05 05:42우리 국민들은 대리모 출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가 최근 복지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의 80% 이상이 대리모 출산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것이다. 현재 영국, 이스라엘이나 미국 일부 주 등 10여개국에서는 대리모 출산을 허용하고 있으나 이를 법제화한 곳은 없으며, 독일, 프랑스 등은 대리모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의사협회가 윤리지침으로 금전적 거래가 개입된 대리모에 대한 시술을 금지하고 있으나 중국의 동포 여성 등을 통한 대리모 출산이 일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는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금전적 대리모에 대해 83.4%, 비 금전적 대리모의 경우도 83.3%가 부정적으로 나타났으며, 대도시와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반대 의견이 많았다. 여성의 경우에서도 가족간에 대리모 요청을 받더라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쪽이 89.3%에 달해 ‘대리모 출산’에 대한 인식이 절대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모였다. 또한 결혼한 남성도 아내가 대리모로 나서는데 찬성하더
2005-09-05 05:41실용화 가능성이 높은 ‘인공혈액’을 재미 교포의사에 의해 개발됐다. 이 연구결과는 6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제7차 국제세포공학대회에서 발표된다. 국제세포공학대회 조직위원회는 미국 브라운의대 교수로 재직 중인 재미 교포의사 김해원 박사가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되는 혈액의 적혈구를 분자적으로 처리한 ‘산소운반체(Hemoglobin Based Oxygen Carriers:HBOCs)’를 개발, 현재 동물실험을 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6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제7차 국제세포공학대회(대회장 서 활 연세의대 의학공학교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김 교수가 제출한 논문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물질은 사람의 적혈구속에 있는 자연적인 산소운반체를 분자공학으로 개조한 것으로 거부반응이 거의 없으며, 혈액형에 상관없이 출혈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김교수팀은 또 과불화탄소를 이용한 산소운반체(Perfluorocarbon Based OxygenCarriers:FBOCs)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BOCs는 산소를 용해시키는 수소를 불소로 치환한 물질
2005-09-05 05:41미래 의료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용 로봇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 연구가 본격 시작된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총장 박찬모)은 ‘바이오기술을 응용한 진단검사용 지능형로봇 기술 개발 사업’(연구총괄책임자 정완균 기계공학과 교수)이 산업자원부 ‘차세대 신기술 개발 사업’ 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2일 사업설명회를 갖고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사업은 바이오 나노기술이 결합된 진단검사용 지능형 로봇 개발을 목표로 맞춤형 치료·조제 시스템 개발도 함께 추진되며, 오는 2012년까지 7년간 1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포스텍은 2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박찬모 총장, 이병석 국회의원, 정장식 포항시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사업과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정완균 교수는 “미래에는 로봇이 진단하고 약 조제도 가능한 시스템이 상용화 될 것”이라면서, “이 사업을 통해 미래 의료산업의 핵심으로 부각될 의료용 로봇 개발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병석 국회의원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난 5월 발족된 포항지능로봇연구소와 더불어 경북 포항지역이 지능로봇연구
2005-09-05 05:30우리나라 신생아 500명중 1명이 선천성 청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이에 대한 조기검사가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황순재·고려의대)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지난 7년간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신생아 청각장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기현 교수팀(대한청각학회 회장)은 1998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7년간 아주대병원에서 출생한 1천44명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청각선별검사를 실한 결과, 전체의 0.19%인 20명의 신생아에서 60dB 이상의 선천성 청각장애로 확인됐다. 신생아 청력검사는 자연분만의 경우 생후 2일에, 제왕절개를 한 경우에는 생후 3일에 검사를 시행됐으며, 일시유발이음향방사검사로 시행 후 이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경우 청성뇌간반응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번 검사에서 확인된 청각장애 신생아 20명 중 정상 신생아는 5명으로 정상신생아 중 0.06%를 차지했으며, 중환자실 신생아는 15명으로 중환자실 신생아의 1%를 차지했다. 박 교수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 신생아가 500명당 1명 꼴로 한해 1천명에…
2005-09-05 05:16경기도의사회(회장 정복희)는 4일 ‘제2차 경기도의사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도 차원의 종합학술대회를 정착·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정복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사들은 어려운 때일수록 의료인으로서의 책임감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내실있는 연수교육은 물론, 최신 의학정보 교류와 상호 화합이 이뤄질 수 있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회원 1000여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회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열린 1차 학술대회에서의 참가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대폭 반영, 정통 학술 주제와 개원가의 관심 분야를 반영한 주제를 골고루 다뤘다. 학술대회는 크게 5부로 나뉘어 *노인의학 *만성질환 *비만과 비만체형치료 *보완·대체의학 *피부질환 등의 주제를 다뤘으며, 유명대학 교수를 중심으로 각 분야별 전문 강사진이 연자로 나섰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해 1차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것에 이어 이번 학술대회에 쏟아진 많은 회원들의 관심에 힘입어, 앞으로도 경기도 차원의 종합학술대회를…
2005-09-05 05:15몇년 전부터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과목 중 일부가 프라이버시 보호와 최고급 인테리어로 단장한 개인의원에 밀려 환자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개인의원을 능가하는 인테리어와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호해주는 진료시스템으로 환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대학병원 성형외과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지난 8월 1일 새롭게 개원한 건국대학교병원 성형외과(과장 엄기일). 이곳에서는 일반인의 대학병원 성형외과에서 느끼는 재건환자를 위주로 한 딱딱하고 경직된 외래분위기를 확 바꾸고 아주 새로운 모습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개인병원과 경쟁할 수 있는 외래 인테리어 및 재건과 미용성형 양쪽 환자를 동시에 만족시키고자 기존의 대학병원이 가지고 있는 패러다임을 깼다. 먼저 외래 문을 들어서면 잔잔한 음악과 함께 카펫을 밟게 되며, 넓은 외래공간에는 미용성형을 위한 진료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또한 에스테틱 라운지의 편안한 소파에서 외래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차를 마시며 TV를 보거나 인터넷을 할 수 있으며, 화장실과 함께 수술 전후에 화장을 지우거나 할 수 있
2005-09-05 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