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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민, “대리모출산 반대” 80%이상 절대적

한림대 보고서, 여성 89% ‘대리모 요청 거부’

우리 국민들은 대리모 출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가 최근 복지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의 80% 이상이 대리모 출산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것이다.
 
현재 영국, 이스라엘이나 미국 일부 주 등 10여개국에서는 대리모 출산을 허용하고 있으나 이를 법제화한 곳은 없으며, 독일, 프랑스 등은 대리모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의사협회가 윤리지침으로 금전적 거래가 개입된 대리모에 대한 시술을 금지하고 있으나 중국의 동포 여성 등을 통한 대리모 출산이 일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는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금전적 대리모에 대해 83.4%, 비 금전적 대리모의 경우도 83.3%가 부정적으로 나타났으며, 대도시와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반대 의견이 많았다.
 
여성의 경우에서도 가족간에 대리모 요청을 받더라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쪽이 89.3%에 달해 ‘대리모 출산’에 대한 인식이 절대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모였다.
 
또한 결혼한 남성도  아내가 대리모로 나서는데 찬성하더라도 동의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68.3%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리모 출산의 경우 누구를 어머니로 인정하겠느냐는 물음에는 41.7% 가 대리모를, 55.7%는 출산을 의뢰한 불임 여성을 들었으며, 대리모 출산의 법제화에 65.1%가 반대했고, 정자·난자의 매매에도 83.3%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특히 산부인과 의사 1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대리모 시술을 권유하겠느냐’는 질문에 65.1%가 거부감을 보였으며, 금전적 대리모에 대해서는 72.7%가 반대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