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증가나 식습관의 변화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기존 당뇨병이 급격히 악화된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할 근거가 명확해졌다. 췌장암 세포가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특정 단백질을 뿜어내어 고혈당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규명되었다고 14일 밝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신애·이민영·윤동섭·김형선 교수와 서울대학교 박준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췌장암 환자에게 당뇨병이 흔히 동반되는 원인을 새롭게 찾아냈다. 췌장암 세포가 뿜어내는 ‘Wnt5a’ 단백질이 인슐린 분비를 떨어뜨려 고혈당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 췌장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직형인 췌관 선암종(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PDAC)은 진단 시 이미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예후가 극히 불량하다. 임상 현장에서는 췌장암 진단에 앞서 신규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기존 당뇨병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현상이 흔히 관찰되어 왔다. 췌장암과 당뇨병의 인과관계는 학계의 오랜 숙제였다. 고혈당의 원인이 인슐린 저항성에 있는지, 아니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β)세포의 기능적 결함에 있는지를 명확히 구분할 근거가 부족했기…
2026-04-14 13:01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허재성 교수팀(병리과 노진 교수, 박준형 대학원생)의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The Journal of Pathology: Clinical Research에서 2024년 게재 논문 가운데 ‘최다 인용 상위 10% 논문’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선정된 논문은 ‘Deep learning-based analysis of EGFR mutation prevalence in lung adenocarcinoma H&E whole slide images(폐 선암 H&E 전(全) 슬라이드 이미지에서 EGFR 돌연변이 발현율에 대한 딥러닝 기반 분석)’로, 폐선암 H&E 전슬라이드 이미지에서 EGFR 변이를 예측하되, 기존의 이진 분류를 넘어 조직 단위 돌연변이 확률을 집계한 ‘EMP(EGFR Mutation Prevalence) 점수’를 새롭게 제시한 연구다.EGFR 변이는 폐암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에서 흔히 나타나는 주요 유전자 변이로, 환자의 치료 방침과 예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변이의 단순 존재 여부를 넘어 분포와 정도까지 분석함으로써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정밀의료 기반…
2026-04-14 12:40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경화 교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경화 교수는 향후 3년간 총 5.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골전이 암환자 개인 맞춤형 방사선 치료의 기반이 될 멀티모달 딥러닝 AI 예측 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최근 암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5년 생존율 또한 크게 향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한 생존 연장을 넘어, 치료 과정과 이후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의료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말기 암 환자에서 골전이가 발생할 경우 심한 통증, 병적 골절, 척수 압박 등을 유발해 환자의 일상생활을 크게 저해한다. 방사선 치료는 이러한 골전이 환자의 증상 완화와 병변 진행 억제를 위해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이지만, 치료 방법과 선량 선택이 점차 다양해지면서 환자별 최적의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현재 임상 진료에서는 치료 결정이 주로 의료진의 경험과 제한된 임상 지표에 기반하여 이루어지고 있으며, 치료 후 골절 발생이나 재발 가능성을 통합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체계적인 도구
2026-04-14 12:38
한양대학교 교육협력 명지병원 김진구 교수(스포츠의학센터장)가 지난 11일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스포츠의학 최신지견 심포지엄’에서 무릎 관절 관리에 있어 치료 중심 의료에서 벗어나 ‘생체나이’ 개념을 적용한 예방 중심 관리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무릎 생체나이는 체중, 과거 손상력, 생활습관, 기능검사, 영상소견 등을 종합해 현재 무릎 상태를 ‘평균 몇 세 수준인지’로 설명하는 개념이다. 김 교수는 “생체나이는 질병 발생 이전 사회적 경고를 통해 생활습관 개선과 적극적 예방을 유도하는 공익적 목적”이라면서, “반면 치료 중심 의료는 환자가 이미 고통을 겪는 단계에서 개입하게 될 뿐 아니라, 개인과 국가의 의료비 부담을 키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학계에서는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를 통해 널리 알려진 심장나이를 비롯해, 폐·뇌 등 일부 장기의 생체나이가 공신력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무릎 관절은 고령화, 근감소증, 비만 등 사회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생체나이가 없는 실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좌식 생활과 급격한 고령화로 무릎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의료비 부담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관련 논의…
2026-04-14 12:33
산업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노연홍·권기범, 이하 비대위)는 1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전체회의를 개최, 그간의 대응 경과를 점검했다. 또한, 약가 개편안에 대응하기 지난해 11월 출범한 비대위 활동 종료와 함께 ‘국민 건강권과 산업 발전을 위한 제약바이오 혁신협의체’로의 전환을 의결했다. 비대위의 협의체 전환은 향후 정부·산업계 간의 민간협의체 구성·운영 시 산업계 입장 반영을 위한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과제의 발굴과 대정부 건의를 위한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제약협동조합,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등 비대위 참여 7개 단체와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약가제도 개편안 주요 내용과 Q&A, 그간의 대응 경과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으며, 비대위의 협의체 전환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비대위는 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의견을 전달, 정책에 반영되는 성과가 있었으나 향후 긴밀한 논의를 통해 세부사항에 대한 개선 및 보완작업을 진행하기로 했
2026-04-14 11:33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이하 인튜이티브)는 자선 재단인 인튜이티브 재단(Intuitive Foundation)의 캐서린 모어(Catherine Mohr) 대표가 지난 4월 8일(수)부터 10일(금)까지 3일간 방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축적된 임상 역량과 AI 적용 등에서 글로벌 수술 혁신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한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의료 접근의 형평성 실현이라는 재단의 비전을 국내 의료계 및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튜이티브 재단은 2018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전 세계 질병 부담 경감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의료·연구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구비 지원 및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캐서린 모어 대표는 방한 기간 동안 의료진, 병원 경영진, 학생 및 일반 시민과 폭넓게 소통했다. 4월 8일(수)에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 'AI와 로봇이 만드는 미래 의료'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 캐서린 모어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기술의 발전이 환자 치료와 수술 방식에 미치는 혁신성과 함께 AI·데이터·로봇 기술이 수술 의사결정과 술기 발전의 도구로 기능하고 있음을 설명
2026-04-14 10:56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는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과 물류 차질로 의료물자 수급 불안이 고조됨에 따라, 투석 치료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의료자원 절약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동 지역의 군사 충돌과 주요 해상 물류 경로의 불안정으로 에너지 및 원자재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의료용 필수 자재의 수급 불확실성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혈액투석에 필수적인 필터, 라인, 소독제 등 주요 소모품의 원료인 나프타의 공급 차질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신장학회는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실천 중심의 캠페인을 추진한다. 의료진에게는 투석 준비 및 처치 과정에서 소모품의 불필요한 사용을 줄이고, 의료기관별 재고를 상시 점검해 특정 품목이 과도하게 소모되지 않도록 권고했다. 또한 특정 약제나 재료의 수급이 불안정할 경우, 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안전성이 검증된 대체 치료 전략을 적극 검토하도록 했다. 이는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치료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환자와 보호자의 협조도 필수적이다. 학회는 처방받은 약제를 정해진 용법에 따라 정확히 복용해 불필요한
2026-04-14 10:53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4월 14일(화)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서울 중구)에서 보건의약단체 및 유관부처와 함께 중동전쟁으로 인한 의약품,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의 수급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중동전쟁 대응 제3차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주 제2차 회의와 동일하게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보건의료 분야 12개 의약단체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부처가 모두 참석해 ▲의료제품 모니터링 결과, ▲지난주 주요 조치사항, ▲주요 조치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재정경제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월 14일 0시를 기해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발령했다. 정부는 필수 의료제품에 나프타 공급을 우선 배정해 주사기 등의 생산물량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온라인 판매처에서는 품절되는 등 수급불안이 발생함에 따라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해 공급과 수요를 안정시키고 유통질서를 확립하고자 한다. 고시에 따라 제조업자, 판매업자는 주사기(4종), 주사침(3종)을 폭리를 목적으로 고시에서 정하는 기준 이상 ▲과다보유, ▲판매기피, ▲특정 구매처에 과다 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2026-04-14 10:45
지니너스(대표 박웅양)는 2026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대장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을 결정하는 종양미세환경(TME)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단일세포 분석과 공간전사체 분석을 결합한 점이 핵심이다. 특히 종양 내 세포 이질성과 공간적 분포를 동시에 규명했다. 연구팀은 정상 조직과 대조군을 포함한 대규모 샘플에서 27만개 이상의 세포와 6만개 이상의 상피세포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대장암의 주요 종양 아형을 도출했으며, 이 가운데 ‘염증형 아형’은 진행성 암에서 유의하게 증가하며 동시에 불량한 예후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공간전사체 분석에서는 아형별 종양 내 위치 차이가 뚜렷했다. 염증형 아형은 종양 가장자리에 집중됐다. 암세포 성장과 면역 회피에 유리한 미세환경을 형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암 치료 반응이 단순한 유전자 변이가 아니라, 종양과 면역·기질 세포 간 ‘공간적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는 의미다. 지니너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암 치료 반응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종양미세환경의 구조적 특성임을 확인했다.”며 “AI 기반 플랫폼 ‘인텔리메드(IntelliMed)’를 통해 이를 정량화하고…
2026-04-14 08:52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제도를 둘러싸고 내과 의사들이 환자안전과 책임소재 불명확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제도시행 이후 약 변경 사실이 제대로 공유되지 않고 있는 점도 도마에 오르면서, 법적책임 기준과 환자동의절차 마련 등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한내과의사회(회장 이정용)가 12일 제18회 춘계학술대회 개최를 맞아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대체조제 사후통보가 간소화되면서 기존에는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제공함과 함께 의사에게 즉시 통보하는 시스템이었다면 지금은 대체조제 후 1주일 내에 심평원 사이트에 등록만 하면 되도록 변경됐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실태파악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승철 총무이사는 현장 경험을 공유하며 “한 달간 매일 심평원 사이트에 들어갔지만 한 건도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제도를 시행한 이상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제도시행 전과의 어떤 차이가 있는지 평가를 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원칙조차 마련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책임소재 문제는 제도시행 전부터 명확히 규정됐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대체조제로 인해 환자가 병원에 항의할 경우, 의사 책임이 아니라고 설명하더라도 환자가 쉽게 수긍하기
2026-04-14 06:01
주요 DPP-4 억제제의 원외처방 하락세 속 한독이 방어에 성공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주요 DPP-4 억제제는 2025년 4분기 1154억원에서 1141억원으로 1.1% 감소에 그쳤다. LG화학 제품들 중에서는 제미글로와 제미메트서방정의 실적이 규모를 유지하면서 32.2%의 점유율을 보였다. 단일제 제미글로가 103억원에서 104억원으로 0.3% 확대된 가운데, 주요 제네릭 중 제미메트는 169억원에서 167억원으로 1% 감소했다. 또 제미메트서방정이 94억원대를 보인 가운데 전분기 대비 약 4600만원 증가했고 제미로우는 1억원 이하로 25% 줄어들었다. 종근당이 보유한 DPP-4 억제제들은 2025년 4분기 217억원에서 2026년 1분기 214억원으로 1.6% 줄어들며 전체 시장에서 18.8%를 차지하고 있다. 단일제 자누비아가 43억원대를 유지했지만 전분기 대비 1700만원 감소했고 복합제들 중에서는 자누메트가 97억원에서 94억원으로 2.9% 줄어들었다. 자누메트엑스알은 76억원대를 기록했지만 5200만원 하락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DPP-4 억제제들은 2025년 4분기 190억원에서 2026년 1분기 186억
2026-04-14 05:5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제12대 홍승권 원장의 취임식이 13일(월) 오후 심평원 원주 본원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날 취임식에서 홍승권 신임 원장은 “건강보험제도의 발전을 이끌어 온 심평원의 제12대 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전하며, “최근 보건의료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심평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심평원장으로서 맡은 바 책임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홍원장은 “의료현장과 정부의 다양한 목소리를 균형 있게 반영해 의료 전달체계 개선과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하며, “지역·필수의료 강화와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 등 주요 국정과제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정과제 추진에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전환(AX) 적극 추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 서비스 지속 확대 ▲심사·평가 패러다임 개편 등 앞으로의 계획도 함께 밝혔다. 홍원장은 임상 현장과 학계를 아우르는 보건의료 전문가로 의료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균형잡힌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서울대병원 정보화실·의생명연구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을 거
2026-04-13 19:43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주사기의 매점매석 등으로 인한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재정경제부고시 제2026-73호)가 제정됨에 따라, 매점매석행위 신고센터 운영, 제조·판매업자 생산 및 반출물량 보고 명령 등 조치를 4월 14일 0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전쟁으로 나프타의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필수 의료제품에 나프타 공급을 우선 배정해 주사기 등의 생산 물량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유통 단계에서 가격 상승 및 공급에 대한 우려로 사전 물량 확보를 위한 ‘사재기’가 발생하면서 일부 온라인 판매점 품절 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주사기의 매점매석행위를 통해 폭리를 취하거나 구매처간 비축량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한시적으로 시행(‘26.4.14.~ ’26.6.30)한다. 이번 매점매석행위 금지 대상 물품은 주사기와 주사침이며, 적용 대상은 주사기와 주사침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자로, 주사기와 주사침의 제조업자·판매업자가 폭리를 목적으로 과다하게 보관하거나 동일한 구매처에 과다하게 판매하는 행
2026-04-13 19:21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원하는 ‘글로벌 규제과학 리더양성 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5년간 데이터사이언스에 특화된 바이오헬스 핵심 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학대학 이의경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된다. 총 3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규제과학 분야의 미래를 이끌 석·박사급 전문가를 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성균관대학교가 주관기관으로 나서며, 서울대학교와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인 ㈜드림씨아이에스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산·학 협력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돼 교육의 전문성과 실무 연계성을 극대화했다. ‘규제과학’이란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같은 바이오헬스 제품이 얼마나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과학적인 기준을 만들어 평가하는 학문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실제 병원 진료 기록인 ‘실사용데이터(RWD, Real-World Data)’와 이를 분석해 얻은 ‘실사용근거(RWE, Real-World Evidence)’를 바탕으로 약의 효능을 검증하는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 미국 FDA와 유럽 EMA 등 선진국 규제기관들도 이미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성
2026-04-13 18:21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소아 환자의 야간 및 휴일 진료 공백을 완화하기 위한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 사업을 수행할 의료기관 14개소를 선정해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행기관 선정은 지난 3월 10일부터 3월 20일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이뤄졌으며, 학계 및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소아 야간·휴일 진료 공백 현황 등 사업 필요성이 높고 소아 진료 역량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의료기관이 우선 선정됐다. 번 사업은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되고 있지 않은 소아의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새롭게 추진된다. 경증 환자로 인한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해 주 7일, 평일 야간(18~23시)과 휴일(10~18시)의 정해진 시간 동안 소아 환자 진료를 목표로 하는 기존의 달빛어린이병원 제도와 달리,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주 20시간의 범위에서 야간·휴일 진료 시간을 탄력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정부는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에 연간 1억 2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해당 의료기관이 소아 야간·휴일 진료에 대한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향후
2026-04-13 18:19
성남시의사회 김경태 회장은 최근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약품 및 의료제품 수급 현황 조사 결과와 관련해, 일부 의료기관에서 의료소모품 및 의약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중동 지역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요청으로 진행됐으며, 실제 진료 현장에서 체감하는 수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의료기관들의 자발적인 응답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부족 품목은 특정 고가 의약품이 아니라 주사기, 주사침, 수액세트 등 기본적인 의료소모품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사기(실린지)는 4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부족을 호소했고, 주사침과 수액세트·수액라인도 각각 약 7곳 내외에서 부족이 확인됐다. 또한 멸균 증류수, 약포지 및 약병 등 조제 관련 소모품과 장갑 등에서도 일부 부족 사례가 있었으며, 알보칠, 인데놀, 디펩티벤, 생리식염수 등 특정 의약품의 수급 차질도 개별적으로 보고됐다. 수급 차질의 양상과 관련해서는 다수 의료기관에서 ‘품절’, ‘재고 없음’, ‘주문 불가’ 등의 응답이 있었고, 일부는 ‘주문 후에도 재고 부족으로 취소된다’고 답했다. 일부 기관
2026-04-13 18:15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재준)이 13일, 이사회를 열고 신약 연구개발 계열사인 유노비아를 흡수 합병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합병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에 대한 흡수 합병으로서 신주 발행 없는 무증자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하며, 일동제약과 유노비아의 합병 비율은 1 대 0이다. 주주 확정 기준일은 4월 30일이며, 합병 기일은 6월 16일이다. 회사 측은 경영 환경의 변화와 불확실성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약가 제도 개편안 시행 등 당면한 시장 상황과 제도적 여건에 적절하게 부합하여 운영상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한편, 기업 체계를 간소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R&D 자산의 내재화와 집중도 있는 통합 관리를 통해 신약 연구개발 등 핵심 과업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고, 주주 가치를 보호·증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일동제약은 계열사 유노비아를 통해 ‘GLP-1RA’ 비만치료제(ID110521156) 임상1상 톱라인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도출했으며, ‘P-CAB’ 소화성궤양치료제(파도프라잔) 임상3상 진입 등 신약 연구개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일
2026-04-13 18:08
전남대학교병원이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성별에 따른 특성 차이를 규명하고, 미래 정밀의료를 위한 맞춤형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일 의생명연구원 1층 대회의실에서 국내 의료진 및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급성 심근경색증 성차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임상 양상과 치료 전략, 예후에서 나타나는 성별 차이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진료 현장에 반영하기 위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전남대병원은 국내 대표 등록연구인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를 주도하며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를 축적해 온 만큼, 이번 심포지엄에 대한 학계 관심이 높았다. 심포지엄은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광주보훈병원 정명호 교수와 전남대병원 김계훈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허혈성 심질환에서의 성차 인식(을지의대 박상민 교수) ▲최신 임상 데이터를 통한 성별 기반 차이 분석(전남대병원 오석 교수) ▲인공지능 기반 성차 연구 및 예후 예측(연세의대 배성아 교수) 등 최첨단 연구 기법을 활용한 발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전남대병원 안영근 교수와…
2026-04-13 18:03
한국원격의료학회 (회장 강대희, 이사장 유경호)는 지난 10일 오후 1시부터 4시 20분까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2026년 한국원격의료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AI와 1차 진료에서의 원격의료“를 주제로,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변화하는 원격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임상 적용 및 정책·윤리적 이슈를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개회식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및 한국원격의료 학회 강대희 회장이 개회사를 전하였으며,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 김용진 교수가 축사를 전하였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백남종 교수가 좌장으로, 일본 Jikei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지케이 의과대학)의 Norio Nakata (노리오 나카타) 교수가 연자로 나서, “AI를 원격의료 연구에 도입할 때의 핵심 고려사항과 임상적 안전성 확보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해외 원격의료 및 AI 활용 사례와 안전성 확보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일본 의료 환경내에서 AI 사용에 따른 의료진의 연대 책임 및 제도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함
2026-04-13 16:56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제(이하 만관제)가 시범사업을 거쳐 본사업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본인부담금’ 문제가 진료 현장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의료계에서 나왔다. 단순한 비용 증가를 넘어, 동네 의원의 진료 환경과 의료 전달 체계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기존 제도와의 충돌과 환자 인식 간극, 행정 구조의 경직성이 맞물리며 제도의 실효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13일 “통합돌봄에 포함된 만성질환관리영역이 실효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은 ’본인부담금 인하‘ 방법 뿐입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울시의사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환자에게 적용되는 ‘노인외래정액제’와의 충돌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힌다. 기존에는 기본 진찰과 약 처방만으로 총 진료비가 일정 금액 이하에 머물 경우 1,500~2,000원 수준의 본인부담금만 부담하던 고령 환자들이 많았지만, 만관제 참여로 포괄평가, 관리계획 수립, 교육·상담 등이 추가되면 총 진료비가 정액제 기준을 초과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본인부담금이 몇 배로 급증하는 ‘절벽 현상’이 발생하며,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은 고령층의…
2026-04-13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