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처우 개선과 관련해 전공의 수련교육 프로그램, 지도전문의, 전공의 교육시 발생하는 수련병원 손실, 수련병원과 전공의 대한 대국민 인식 등에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가 3월 21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전공의 처우개선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호진 한양대 구리병원 신경과 교수는 전공의 수련 교육 프로그램과 지도 전문의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선 최 교수는 전공의들의 신분과 역할에 대한 확실한 개념 설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은 향후 우리 사회의 의료를 담당해야 하는 미래의 의료인력이며, 아직은 수련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완성해 가야 하는 피교육생이지만, 여전히 저비용에 활용할 수 있는 의료인력으로 보는 시각이 있음을 비판했다. 특히 “우리나라 대형병원 중심의 의료시스템에서 전공의 비중이 외국 대비 월등히 높은데, 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전공의 인건비에 기인한 바가 크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전공의의 신분과 역할을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함을 꼬집었다. 최 교수는 전공의 처우 개선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전공의 수련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의견을
2024-03-22 06:002016년 전공의법 시행 이후 전공의 근무시간은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나, 여전히 선진국과 비교하면 장시간 근무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의료현장 특성을 반영해 실질적으로 근무시간을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가 3월 21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전공의 처우개선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고든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전공의법 시행평가 및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고 부연구위원은 해외의 전공의 수련시간 제한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주당 최대 수련시간을 80시간으로 제한하고, 최대 연속 수련시간은 24시간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2011년에 교육 목적 또는 환자 인수인계를 위해 연속 수련시간을 24시간 초과하더라도 ‘6시간 → 4시간’ 이내에서만 연장이 가능하도록 개정됐다. 캐나다에서는 주별로 다르지만, 주당 최대 수련시간을 60~90시간 이내로 규정하고 있으며, 최대 연속 수련시간은 미국처럼 24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주당 최대 수련시간은 48시간이며, 최대 연속 수련시간은 13시간으로 규정하고 있었고, 일본에서는 주당 최대 수련시간
2024-03-22 05:55편두통은 다양한 신경계 증상이 동반되는 중등도 이상의 심한 두통이 주기적으로 반복해 나타나는 두뇌 만성 질환이다. 세계적으로도 흔한 질환이며, 사회경제적 활동이 많은 젊은 연령대에서 유병률이 더 높지만 진단 및 제대로된 치료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질환이다. 대한두통학회가 3월 21일 군발두통의 날을 기념해 ‘편두통과 군발두통의 최신치료’를 주제로 편두통‧군발두통환자를 위한 온라인 대중강의를 21일 개최했다.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신경과 이혜정 교수는 ‘편두통 특이 급성기 치료’를 주제로 편두통을 진단할 때 나타나는 두통의 양상에 대해 소개했다. 이 교수는 △중등도 이상의 두통으로 학업이나 업무에 지장이 있는 경우 △머리의 한 쪽 또는 양쪽이 아픈 경우 △심장이 뛰는 것처럼 박동성을 느끼는 경우 △계단 오르기, 고개 흔들기 등 일상생활에도 악화되는 경우 등 4가지 사례 중 2가지 이상 만족하는 두통이 4시간~3일 동안 지속될 경우 편두통으로 진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구역, 구토 △빛, 소리 공포증 △냄새 과민 △뒷목 통증 △안구통증 등의 동반증상이 나타날 때에도 편두통을 진단하는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교수에 의하면 두통
2024-03-22 05:50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한국폐암환우회,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여성 폐암 위험성과 조기 검진 중요성을 알리는 여성폐암인식개선 캠페인 ‘렁리브더퀸(Lung Live the Queen)’ 출범식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 출범식에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이사 사장의 캠페인 소개를 시작으로, 한국여성재단 장필화 이사장의 ‘여성 건강권 증진을 위한 제언’ 발표, 한국폐암환우회 이희정 이사의 ‘여성 폐암 진단 및 투병 경험’이 공유됐다. 국내에서 폐암은 남성과 여성에서 모두 사망률 1위인 암종이다. 그 중에서도 2022년 한 해 동안 폐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수는 유방암, 난소암으로 사망자 수를 합한 것보다 많고, 최근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폐암 환자 10명 중 4명은 원격 전이가 발생한 4기에 진단되는데, 2015년에 진단된 폐암환자 2,657명의 5년 상대생존율을 조사한 국내 연구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10%로, 조기 진단 시의 82%에 비해 크게 감소한다. 특히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2008년에서 2015년까지 관찰한 국내 연구결과, 국내
2024-03-22 05:40세종충남대병원이 웨어러블 ECG센서로 입원환자 24시간 모니터링 솔루션 구축을 추진한다. 세종충남대병원은 3월 21일 모바일 ECG(심전도) 디바이스를 이용해 심장내과 병동 입원환자의 ECG 생체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병동 구축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 에이티센스가 2024년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약 3년간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병동에 모바일ECG기반 입원환자 24시간 모니터링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연구책임자는 심장내과 노재형 교수로 병원은 솔루션에 대한 임상적 검증과 진료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에이티센스는 관련 기술과 솔루션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병동 구축 시 의료진은 일반병동 환자의 ECG를 24시간 모니터링 가능해 심정지와 같은 병원 내 사망 원인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입원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와 에이티센스는 공동연구회, 지식재산권 출원, 정부사업 수주를 비롯해 세종시 스마트시티에 만성질환 관련 솔루션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 심장의 생체신호를 빅데이터…
2024-03-22 05:132000명 의대 증원 반영 시 교수당 학생 수 격차가 최대 17배나 벌어지는 등 의과대학별 교육 편차가 악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34개 의과대학 교수현황을 바탕으로, 의대 정원이 2000명씩 증원돼 2030년이 된 시점을 기준으로 의과대학 교수당 학생 수 비율을 분석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정 결과, 전체 의대교수의 경우 1인당 학생 수는 충북대가 8.2명, 가톨릭의대가 0.6명으로 최고치와 최저치를 차지했으며, 충북대와 가톨릭의대 간의 격차는 13.7배에 달했다. 기초교수의 경우 1인당 학생 수는 강원의대가 44.0명으로 가장 많고, 가톨릭의대가 10.7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최고치와 최저치의 격차는 4.1배를 기록했다. 임상교수 1인당 학생 수는 충북의대가 10.6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톨릭의대가 0.6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최고치와 최저치의 격차는 17.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호남권 의과대학의 전체 교수 1인당 학생 수는 5.4명으로 수도권 의과대학의 1.6명에 비해 3배 이상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확인했다. 전체(기초, 임상, 인문학 포함) 평균 교수당 학생 수는…
2024-03-22 05:02신뢰할 수 있는 근거와 보건의료 정책을 연결하는 ‘커넥팅 허브’로서 NECA의 역할이 제안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지난 20일 ‘보건의료연구, 기술 중심에서 보건의료체계로’를 주제로 연례학술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NECA는 매년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보건의료계 현안과 과제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연례학술회의는 개원 15주년을 맞아 거시적인 보건의료 정책 동향과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NECA의 새로운 역할과 임무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례학술회의는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인구구조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의료서비스 패러다임의 변화,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 및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정책 환경의 변화 속에서 과학적 근거와 정책을 연결하는 커넥팅 허브(connecting hub)로서 NECA의 발전 방향을 제안하는 고려대 양성일 특임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기조연설에 이어 첫 번째 세션에서는 ‘보건의료 혁신 과제와 NECA의 역할’을 주제로 보건의료체계를 둘러싼 거시적인 변화 속에서 정책 근거 마련을 위한 NECA의 역할을 제안하는 발표가 진행됐다. 고려대 안덕선 명예교수는
2024-03-22 05:01국립중앙의료원이 경영난 해소를 위해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지난 19일부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코로나19 대응 전담 공공병원으로 지정돼 일반 병동을 비우며 악화되었던 경영수지 회복이 지연되면서 누적 적자폭이 커졌고, 최근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경영악화가 심화됐다”면서 “획기적인 수준으로 수입 개선 및 지출 감소를 이룰 수 있도록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비상경영 체제 전환은 이러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강력한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며, 비상경영의 구체적인 내용은 직원 참여, 소통 강화,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기관장이 직접 이끄는 ‘비상경영 TF’를 발족시켜 매주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실적 현황 점검·관리 및 신규 개선과제를 발굴한다. 또 원내 부서장 회의, 진료부 간담회, 전 직원 월례회의 등을 통해 전 직원에게 진행상황을 수시로 전파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등 비상경영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활성화한다. 이와 함께 전 직원이 비상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비상경영에 참여할 방안을…
2024-03-21 20:07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필리핀 방문을 통해, 코로나19 기간 중 공중보건 위기 대응협력 분야에 집중되어 있던 주요 기관과의 협력 의제를 결핵·말라리라 등 상시 감염병의 감시 및 대응, 만성질환 조사·감시, 기후 보건 협력, 원-헬스 등으로 확대해 폭넓게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질병관리청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3월 18~19일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 아시아개발은행(Asia Development Bank, 이하 ADB), 필리핀 보건부 및 열대의학연구소와 양자 회의를 갖고 해당 기관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 청장은 18일 WPRO를 방문해 사이아 피우칼라(Saia Ma’u Piukala) 사무처장과 회의를 갖고 양 기관간 현안사항에 대하여 논의를 진행하였다. 우선 질병청-WPRO 간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WPRO 본부 및 지역사무소 전문가 파견 ▲한국 전문가의 세계보건기구 자문위원 등 활동 참여 ▲세계보건기구 WPRO 역학조사관 양성 프로그램 참여 재개 등을 진행한다. 또한, 현재 질병청에서 추진 중인 팬데믹 대비‧대응 협력 센터와 만성질환…
2024-03-21 20:07정부가 27년 만의 의대정원 증원을 시작으로 지역의료·필수의료 강화 등 의료개혁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월 21일 박민수 부본부장 주재로 제20차 회의를 개최해 의료개혁 과제인 ▲지역의료 강화방안 ▲병상수급 관리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5학년 의대 정원 배정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지역의료를 강화하고 지역 거점병원 육성이다. 정부는 지역 중심의 의사 증원 정책과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개혁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해 무너져가는 지역 의료를 회복시킬 예정이며,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수련받고 지역 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는 일련의 연속된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지역 인재전형을 현행 40%에서 60% 이상 수준으로 확대하며, 지역의 의대생들이 지역 의료기관에서 수련받을 수 있도록 수련 체계도 대폭 개편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교육받고 지역에서 수련받을 경우 지역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비율은 대폭 높아진다. 이를 위해 수도권과 지방의 전공의 비율이 공정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현재 45% 수준의 비수도권 전공의 배정 비율을 상향 조정하고, 의대 정원 비율을 감안해 현장 의견을 수렴해 지방의
2024-03-21 17:11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 20일 감염관리 활동의 I-파트너(Partner)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영준 감염관리실장 및 이번 공모에서 I-Partner로 선정된 응급실, 권역응급집중치료실, 63병동의 간호사들과 주요 업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광대학교병원이 실시한 I-파트너(Partner) 행사는 감염관리에 대한 직원의 인식 향상과 자율적 참여 유도, 감염관리의 조직문화 조성, 의료인들의 행동 변화 수행으로 환자 안전의 신뢰도 함양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 2월부터 공모를 진행, 최종 선정된 I-Partner 활동은 오는 2025년 2월까지 진행된다. 공모에 선정된 응급실은 손 위생, 권역응급집중치료실과 63병동은 안전 주사 실무를 주제로 부서 내 문제점을 분석하고 목표를 수립·개선 활동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선 활동 과정에서 감염관리실 직원은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 분야별 1대 1 매칭으로 촉진자(Facilitator) 역할을 수행해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4-03-21 17:04건양대의료원이 의료기기융합센터와 광주보건대 산학협력단이 공동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양대의료원은 21일 오전 11시 건양대병원 연구2동 의료기기융합센터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치과의료 소재부품산업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협약식에는 건양대의료원 김훈 의료기기융합센터장, 송재황 의료기기사용적합성테스트센터장, 이기일 의료기기안전정보모니터링센터장이 참석했고, 광주보건대 이정환 교수, 김혜원 연구원 서상영 연구원 등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4-03-21 17:02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회장 당선인이 3월 21일(목) 오전 10시 30분부터 국회 앞에서 악의적인 한의약 폄훼를 일삼는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의 즉각적인 해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윤성찬 회장 당선인은 “양방 한특위는 한의사를 조롱하고 한의약에 대한 악의적인 폄훼를 거리낌 없이 자행하는 비상식적인 집단”이라고 지적하고 “한특위의 이 같은 허무맹랑한 행태는 한의약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한의진료로 건강을 돌보고 질병을 치료할 수많은 국민들의 진료선택권을 박탈하는 무책임한 처사로 그 뿌리부터 반드시 도려내야 하며, 국회와 보건복지부는 한특위 해체를 즉각 명령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성찬 회장 당선인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생명보호를 위해 전력해야할 의료인단체가 오직 한의사와 한의약을 말살하기 위해 매년 10억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을 집행하는 모습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말하고 “변호사와 회계사 등 그 어떤 전문가단체도 타 직역을 깎아내리거나 없애버리려는 불순한 의도의 산하단체를 두고 있지 않고 있으며, 이런 차원에서도 한특위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존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성찬…
2024-03-21 16:41정부가 올해 비전으로 ‘미래를 여는 의료개혁과 약자복지’을 설정 및 4가지 핵심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보건복지부가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3월 21일 발표했다. 이중 보건의료와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 4대 과제를 추진한다. 의대 입학정원 확대와 교육·수련 혁신 등을 통해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전달체계와 네트워크를 정비한다.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등 의료인과 환자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위해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근본적 제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둘째로 가족의 부담을 줄이는 간병·돌봄을 확충한다. 정부는 국민 부담이 큰 간병비를 경감하기 위해 급성기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개선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요양병원 간병 지원 시범사업을 4월부터 시행하며, 간병서비스 품질 관리와 기술 활용을 강화해 질 높은 간병 시장을 창출한다. 이와 함께 의료기반 강화 차원에서 건강보험의 필수의료 보장과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구조…
2024-03-21 16:40‘전공의 처우개선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의 일환으로 3월 21일 프레지던트 호텔 19층 브람스홀에서 개최됐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토론회는 임인석 수련환경평가위원회 기관평가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김준태 전남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전남대병원 전공의 처우 개선 관련 사례를 발제하며, 고든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전공의법 시행 평가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발제자들과 함께 이성순 인제대 일산백병원 병원장, 최호진 한양대 구리병원 신겨오가 교수, 이승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한창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진료기획실장,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참여해 토론한다.
2024-03-21 15:27‘백세시대, 건강한 잇몸을 위한 3.2.4 수칙’이 발표됐으며, 치은염 예방·관리를 통해 수십조원의 의료비 절감 및 노년기 건강한 삶을 지낼 수 있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이 3월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잇몸이 건강하면 노화의 위험성 감소’라는 주제로 ‘제16회 잇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대한치주과학회 계승범 회장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간 1800만명이 넘는 외래환자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간 1조9000억원 이상의 요양급여 비용이 지출되는 감기보다 더 흔한 대표적 국민질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치주질환과 노화의 연관성을 밝혀주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면서 “올해 제16회 ‘잇몸의 날’에는 치주질환에 대한 예방 및 관리가 노화의 진행에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백세시대, 건강한 잇몸을 위한 3.2.4 수칙’을 통해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백세시대, 건강한 잇몸을 위한 3.2.4 수칙’은 하루 3번 이상 칫솔질을 하고, 일년에 2번 스케일링을 받으며, 사이사이 치간칫솔을 사용해 깨끗한 잇몸을 관리하자는 수칙이다. ‘하루 3번 이상 칫솔질’의 칫졸질 횟수는 식
2024-03-21 14:45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박인석, 이하 ‘재단’)은 지난 20일 글로벌 임상시험 수탁기관 드림씨아이에스(대표 유정희)와 「국민 신약 접근성 제고를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유치 및 국내사 진출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력사항으로는 ▲글로벌 제약사의 국내 임상시험 유치를 위한 협업 ▲글로벌 제약사의 국내 임상시험 지원을 위한 정보교류 및 학술 활동 ▲글로벌 임상시험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 강화 등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 ▲국내사의 해외 진출 지원에 대한 협력 등이 있으며,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인석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대한민국 임상시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신약개발 역량확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드림씨아이에스와의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임상시험 유치 및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다양한 상호협력 활동이 전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드림씨아이에스 유정희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통해 당사의 축적된 임상 경험 및 노하우, 뛰어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협력해 국내 신약 및 바이오 산업 발전기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
2024-03-21 14:32젠큐릭스가 독일의 동물대체시험 플랫폼 기업 람다바이오로직스와 유전체 분석법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독일 라이프히치에 본사를 둔 람다바이오로직스는 동물대체시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자나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시험법을 공급한다. 람다바이오로직스의 안드레 거스 대표는 유럽의 첫 번째 세포 은행이자, 세계 3위 규모인 Vita34의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산업계 전문가다. 젠큐릭스는 람다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오가노이드를 포함해 동물대체시험법에 필요한 유전체 분석법을 공동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유사체로, 동물대체시험법의 유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젠큐릭스는 작년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관련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공동 연구를 시작으로 연구소 및 제약사,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 분석법과 유전체 분석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젠큐릭스는 작년 자체 개발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플랫폼을 활용해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시작했다. NGS와 높은 민감도를 가진 디지털PCR을 함께 활용하면 신약 임상에서 환자 선별부터
2024-03-21 14:27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20일 의대별 정원 배치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을 밀어붙이고 수도권보다 지방에 더 많은 정원을 배치하는 것은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얄팍한 속셈임을 지적하며, 비현실적인 정책을 밀어붙여 발생하는 대한민국 의료의 최악의 상황은 정부의 책임에 있음을 분명히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성명서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는 의료계에서 받아들일 수 없고, 정부가 근거로 밝힌 논문의 저자들도 부인하는 정책을 무조건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대하여 “대한민국 의사들을 악마화시키고, 범죄자로 만들고, 그러다 불리해지니 앞에서는 대화하겠다고 해놓고, 뒤에서는 돌아오지 않으면 죽는다는 식으로 표리부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할 의료계의 미래인 젊은 의료인들을 전부 다 병원 밖으로 내쫓고 있다”며 의사회원과 의대생의 자발적이고 정당한 의사표현을 강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법률상 근거도 없는 무리한 겁박을 감행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아울러“마녀사냥식 개혁은 역사적으로도 성공한 사례가 없다. 개혁의 방법은 합리적이고 정당해야 하며, 또한 윤리적이어야 한다. 집을 짓는…
2024-03-21 12:34대한내과사회가 어제(20일) 발표된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배정안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하며 강력 규탄했다. 의사회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배정안을 살펴보면 위기 국면을 일단 의사 수 확대로 틀어막겠다는 발상 자체도 우습지만 지역 국립대 의대정원을 동일하게 맞춰놓은 것부터가 각 의과대학의 교육여건을 고려했다고 볼 수 없다”며 “의과대학의 교육과정과 수련과정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교원의 충분한 확보뿐만 아니라 교육 및 수련환경도 제대로 갖춰져야 하는데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도 없이 무리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보면 정치적 목적이 다분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많은 전공의들은 희망과 미래가 없다는 비통한 심정을 품고 각 개인의 자유의지로 사직을 하게 되었고 교육환경의 열악함을 경험할 게 뻔한 많은 의대생들마저 휴학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하지만 정부는 이러한 일련의 행동들을 의사단체가 주도하고 조종한 집단사직, 집단휴학으로 규정하여 업무개시명령, 면허정지 사전통지 등의 겁박을 남발하고 병원과 대학에는 사직서 수리 금지, 휴학계 수리 금지 등의 국민의 기본권마저 억압하는 독재정권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의대정원의 폭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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