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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현지진출 대세’ 제약 해외투자 패러다임 변화

진흥원 분석, 단순 수출에서 현지직접진출로 투자

국내 제약산업의 해외직접투자국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 투자 확대가 이뤄지고 있어 주목된다.

또 수출촉진을 위한 투자가 주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절반이상이 현지시장진출을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제약업계가 해외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음을 알수 있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중력모형을 이용한 국내 제약산업부문 해외직접투자가 수출에 미치는 효과 분석’에 따르면, 해외직접투자 확대에 따른 해외현지생산 증가는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출입은행 통계(2011년 기준)에 따르면, 기업의 해외직접투자가 1% 증가할 때, 수출은 약 0.1~0.3%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2012년 제약산업부문 해외직접투자는 신고금액 기준 4,967만달러로 전년 대비 79.9% 증가했으며, 2003년 대비 투자액 규모는 4.2배에 달한다.

2003년 이후 해외직접투자는 매년 꾸준한 증가를 이어가 2009년 1억달러를 돌파(북미지역 선진기술 도입을 위한 8,255만달러 투자)했으나, 2010년 투자액이 급감한 뒤 다시 증가추세에 있다.

2012년 우리나라 제약산업부문의 해외직접투자 1위국은 미국으로 1,728만달러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이는 전체 34.8%를 차지하는 수준이며, 과거에 비해서는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다.

또 2000년 9개국에 불과하던 투자국이 2012년 기준 21개국으로 점차 확대되면서 해외직접투자가 여러 국가로 다변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라질에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3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중국, 인도, 몽골 및 필리핀 등 아시아지역으로 투자국이 확대되고 있다.



2000년 당시 해외직접투자의 주요한 목적은 수출촉진(35.6%), 선진기술도입(25.7%) 및 저임활용(18.6%) 순이며, 현지시장진출은 9.8%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2년 들어서는 투자 목적 1위가 현지시장진출(56.6%)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수출촉진(20.3%) 및 선진기술도입(19.4%)은 여전히 주요한 투자 목적으로 나타났다.

한편, 저임활용을 위한 투자의 경우 2005년까지는 10%이상의 비중을 보였지만 2010년 이후 사라지는 등 해외직접투자의 목적이 크게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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