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와 관련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다.
오는 8월26일~30일까지 5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ICAAP10)’는 UNAIDS와 아시아·태평양에이즈학회(ASAP)가 주최하고 ICAAP10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에이즈 발견 30년을 맞아 ‘다양한 목소리, 하나된 행동’이라는 주제로 아시아·태평양지역 60여개국 4000여명이 참가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문제와 해법을 고민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조명환 조직위원장은 21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회는 에이즈와 관련해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학회로 특히 2011년은 에이즈가 발견된 지 30주년을 맞아 의미가 있고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돼 크게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 5000만명 중 7000명의 감염자가 발생돼 큰 이슈가 되고 있진 않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이 아시아의 고통을 분담하고 고민하는 모습으로 아시아의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하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