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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협, 시장형실거래가제 제네릭경쟁 출혈 유도

리베이트 근절-시장형제도 재검토 미래좌표 설정


제약협회가 리베이트 근절과 시장형실거래가제도의 재검토를 제약산업의 미래 좌표로 설정했다.

한국제약협회는 9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금년 중점 회무로 해외진출 지원, R&D지원 정책 강화 등을 발표했다.

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주도하에 작년 11월말 약사법에 쌍벌제가 도입되고 12월에 동법 시행규칙과 의약품공정경쟁규약이 새롭게 정비됐다.

제약협회는 최근 새로운 공정경쟁규약에 맞춰 세부운용기준을 마련했으며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을 위해 노력해 가고 있는 상황.

특히 불공정한 제도인 시장형 실거래가제도는 반드시 재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시장형실거래가제도에 대해서는 정책 당국과 대화하고 국회 등 관계요로에 제도의 문제점을 설명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협회는 병원과 제약회사와의 관계로 볼때 현정부의 정책 철학인 공정사회 및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제네릭 위주의 경합품목에 대한 원가이하 출혈을 유도해 국내제약산업의 몰락을 초래한다고 비난했다.

올해 중점회무에 대해서는 △해외진출 지원 △R&D지원 정책 강화 △대국민 인식 개선사업 △제약산업 및 회원사 수요에 적극 부응 등을 계획했다.

이경호 회장은 “우리 제약산업은 관련제도나 생산설비와 기술능력 등에서 이미 선진국 수준을 갖췄다”라며 “그동안 닦아온 신약개발 능력이나 우수한 품질의 제네릭 생산을 기반으로 이제는 세계로 나가는 노력을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약업계의 해외진출과 시장 확대 노력에 부응해 미국, 중국 등 각국의 관련 당국 및 단체와의 국제협력 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한 “금년에 우리 제약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 일자리 창출, 선진국 수준의 R&D투자, GMP 선진화 그리고 수출 활성화 등에 힘을 쏟고 있음을 알려 제약산업의 좋은 이미지를 쌓고 국가경제의 중요한 자산임을 국민들에게 인식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원제약사의 새로운 수요에 적극 부응하는 회무도 수행할 계획인데, 특히 회원 제약사들이 바이오제약 분야에 진출해 발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담당조직을 보강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식약청의 바이오생약국과 바이오의약품 정책 및 산업 등의 발전을 위한 업무 창구 역할과 함께 복지부, 지식경제부 등과의 업무도 활성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