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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블록버스터 특허만료후 제네릭이 시장주도권 위협

‘플라빅스’ 34.6%-‘코자’ 26.3% 시장점유율 하락 추세

‘플라빅스’ 등 대형신약들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이 시장주도권을 위협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전세계 매출액이 연간 10억달러를 상회하는 오리지널 신약의 특허만료 러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차는 있지만 국내에서도 블록버스터 특허만료는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블록버스터인 리피토(고지혈증치료제), 코자(고혈압치료제), 넥시움(항궤양제), 울트라셋(해열진통제) 등의 특허가 만료돼 국내사에 상용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는 2006년 10월 제네릭제품이 나온 이후 시장점유율이 8월 현재 36.9%로 급락했고, 화이자 ‘리피토’의 경우 2008년 6월부터 제네릭이 출시되면서 시장점유율이 34.6%로 떨어졌다.

Clopidogrel 계열 시장은 8월 기준으로 211억원 규모로 집계돼 전월과 비교해서는 3.1% 성장했지만 전년같은기간대비 3.8% 하락한 모습이다.

'플라빅스'의 매출액은 올해 들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8월에도 전년대비 21.5% 떨어진 78억원을 기록했다. 점유율의 경우에도 올해 1월 38.1%에서 5월 37.1%, 6월 36.6%, 7월 36.5%로 하락하고 있다.

동아제약 '플라비톨'의 성적도 하반기로 갈수록 저조한 분위기인데, 8월 현재 매출이 34억원으로 전월대비 1.2% 올랐지만 전년대비해서는 18.4%나 역신장했다.

엠에스디의 ‘코자’는 2008년 11월부터 제네릭이 본격적으로 출시돼 시장점유율이 26.3%로 속락했다. 하지만 losartan potassium 계열 시장은 올해 들어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지난 6월에는 180억대를 돌파해 8월에는 188억 규모로 전년대비 19.3% 성장했다.

오리지널약인 '코자'는 전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저조한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점유율도 떨어지고 있다. 8월 매출은 전월대비 -1.2%, 전년대비 -9.8%인 50억원에 그쳤으며 점유율도 올 1월 28.8%에서 6월 26.9%, 7월 26.2%, 8월 26.3%로 정체기를 맞았다.

'살로탄'과 '코자르탄'은 각각 13.3%, 8.7% 매출이 올랐지만 '로자살탄'과 '오잘탄'은 -11.7%, -24.9%로 마이너스 성장했다. 반면 기타제네릭은 전년대비 무려 64.0%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얀센 해열진통제인 ‘울트라셋’ 역시 2008년 9월 제네릭제품이 나온 이후 8월 현재 시장점유율이 28.1%로 떨어졌다. 해열 진통 소염제 시장은 소폭이지만 규모가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로, 8월에도 58억원으로 전년대비 4.7% 성장했다.

'울트라셋'의 8월 매출액은 16억원으로 전월대비 5.3% 성장했지만 전년같은기간 대비해서는 9.0% 하락했다. 점유율도 올 1월 29.1%에서 5월 26.7%, 6월 27.1%, 7월 27.8%, 8월 28.1%로 전년에 30%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저조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