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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오리지널신약 특허만료 러쉬…점유율 동반 하락

‘플래리스’-‘리피논’-‘살로탄’ 제네릭 상승세 주도

2000년 이후 전세계 매출액이 연간 10억달러를 상회하는 오리지널 신약의 특허만료 러쉬가 이어지면서 점유율도 함께 하락하고 있다.

9일 증권가에 따르면 시차는 있지만 국내에서도 블록버스터 특허만료는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블록버스터인 리피토(고지혈증치료제), 코자(고혈압치료제), 넥시움(항궤양제), 울트라셋(해열진통제) 등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국내 제네릭 시장에 활기를 주기도 했다.

유비스트 자료를 보면, 사노피아벤티스 ‘플라빅스’는 2006년 10월 제네릭제품이 나온 이후 시장점유율이 36.6%로 급락했고, 화이자 ‘리피토’의 경우 2008년 6월부터 제네릭이 출시되면서 시장점유율이 34.6%로 떨어졌다.

‘플라빅스’의 2010년 매출을 보면 1월 82억, 2월에는 91억원으로 반짝 상승했으나 3월 88억, 4월 74억, 5월 71억, 6월 76억원으로 전년같은기간대비 -12.0%로 하락세를 보여줬다.

대형제네릭인 ‘플라비톨’도 올 1월 37억, 2월 38억으로 출발했으나 3월 40억, 4월 32억, 5월 33억, 6월에는 36억원으로 전년대비 8.6% 하락했지만, 경쟁품목인 ‘플래리스’는 1월 36억, 3월 38억, 6월에 3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했을때 18.0% 성장했으며 기타제네릭도 6월 기준으로 10.2% 매출이 증가했다.



‘리피토’의 경우 올 1월 75억, 2월 92억, 3월 89억, 4월과 5월 각각 79억, 6월은 83억원으로 전년같은기간대비 5.4% 성장했지만 실제 점유율면에서는 1월 35.3%에서 5월 35.0%, 6월에는 34.6%로 하락하고 있다.

같은 계열인 ‘아토르바’는 지난 6월 30억원으로 전년대비 -6.2%, ‘토바스트’는 12억원으로 -17.0%로 하락한데 비해 ‘리피논’은 37억원을 올려 32.5% 성장했으며 기타 제네릭의 경우 91.6%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MSD ‘코자’는 2008년 11월부터 제네릭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시장점유율이 26.9%로 속락했다. 올해 매출부문도 1월 45억에서 4월 46억, 5월 47억, 6월 49억원으로 전년대비 -11.4%로 하락했다.

반면 제네릭인 ‘살로탄’은 6월 23억으로 전년대비 10.6%, ‘코자르탄’은 40.8%나 급성장했으며 기타 제네릭도 77.7% 매출이 급증했다.

얀센 해열진통제 ‘울트라셋’ 역시 2008년 9월에 제네릭제품이 나온 이후 시장점유율이 27.1%로 떨어졌다. ‘울트라셋’은 올해 평균 15억원의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6월 현재 전년대비 -18.6%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울트라셋 제네릭은 올 1월 36억, 2월 37억, 3월 40억, 4월 38억, 5월 38억, 6월 40억원으로 전년같은기간대비 18.9%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