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와 한독약품은 지난 17일 노바티스 당뇨병 신약 ‘가브스’의 복합제인 ‘가브스메트(Galvusmet)’의 국내 마케팅 및 영업에 관한 공동판촉 계약을 체결했다.
‘가브스메트’는 DPP-4 억제제계 당뇨병 신약인 ‘가브스’ (성분: 빌다글립틴)와 ‘메트포르민’을 한 알로 만든 당뇨병 복합제로, 뛰어난 혈당 강하 효과와 식전 및 식후에 걸쳐 안정적인 혈당 조절 능력을 보이는 당뇨병 치료 복합제다.
특히 임상시험에서 ‘메트포르민’으로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가브스’ 추가 투여시 위약을 추가 투여한 환자에 비해 목표 혈당치 도달률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브스’를 ‘메트포르민’과 함께 투여시 당화혈색소에서 1.1%추가 감소를 나타냈으며 내약성도 우수해 설포닐우레아(SU)나 치아졸리딘디온(TZD)계 당뇨병 치료제 사용시 나타나는 체중 증가나 부종등이 없었고 저혈당 발생도 거의 드물었다고 한다.
이번 계약 체결로 한독약품은 ‘가브스’에 이어 가브스 복합제인 ‘가브스메트’에 대한 국내 공동 판촉 및 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노바티스는 DPP-4 억제제계 ‘가브스’와 ‘가브스메트’의 우수한 효능과 한독약품의 내분비 및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 입증된 마케팅-영업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접근성을 높여 양사간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시킨다는 방침이다.
한국노바티스 피터 야거 사장은 “내분비질환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영업-마케팅력을 보유한 한독약품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쉽을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에 다양한 치료 옵션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가브스에 이어 가브스메트와 같은 우수한 신약을 국내에 소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가브스메트와 같은 새로운 치료 옵션이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브스메트’는 2008년 4월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3월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양사는 지난 2008년 한국노바티스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의 공동판촉 계약 체결한데 이어 안과제품 ‘하이포티어스’ 외 3개 품목, 지난해 12월에는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세비보’에 대한 국내 독점 판촉 및 판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