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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 '무중력 감압치료' 선호

11자 걷기 최소 하루 만보, 약 20~30분 정도 충분

최근 스키나 볼링 또는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부쩍 많아지면서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 허리디스크와 관련된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정상 위치를 벗어난 추간판이 신경을 압박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초기에는 약간의 통증과 다리 저림 증상 등을 나타내지만 심할 경우 배뇨장애나 감각 마비를 일으킬 수 있어 문제가 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디스크를 예방하고 증상 발생 시 되도록 빠른 조치를 취해 주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하지만 운동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더조은병원 의료진은 좋은 운동으로 먼저 걷기를 추천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할 수 있는 걷기는 바른 자세를 취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잘못된 자세는 오히려 허리에 무리를 주고 척추 건강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아서다. 따라서 어깨를 바르게 한 후 나가는 방향과 발 모양을 나란히 한 11자 모양의 바른 걷기 자세를 유지해 줘야한다. 최소 하루 만보, 약 20~30분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하다.

또한 요가는 복부 근력을 강화시키고 척추와 골반 주변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운동이다. 경우에 따라 코브라 자세, 아기 자세 등을 취해 상태를 교정해줄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자세 습관 교정에도 도움이 되므로 꾸준히 실천해 주는 것이 좋다.

나쁜 운동으로 삼가해야 하는 운동으로 대표적인 게 골프다. 골반과 허리 근육을 비트는 골프는 허리디스크를 유발하기 쉬운 운동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허리 회전을 바탕으로 하는 스윙 동작은 척추 압박을 늘려 손상을 촉진시키는데 요즘 같은 영하권날씨에는 그 부상 위험률이 더욱 높아 문제다. 따라서 충분한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통해 몸의 유연성을 높여 허리디스크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등산도 심폐기능을 활성화시키고 피로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산소 운동이다. 허나 자칫 잘못 발을 헛디뎌 넘어지거나 부딪힐 경우 관절에 악영향을 끼쳐 문제가 된다. 또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허리와 무릎에 가해지는 과도한 하중이은 디스크 손상을 유발시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도 좋지만 이미 진행 정도가 빠르거나 심한 경우에는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허리디스크 치료는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적 요법보다는 비수술적 요법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최근에는 미국 FDA 승인으로 안전성을 보장받은 무중력 감압치료를 선호하는 추세다. 무중력 감압치료는 통증과 재발률을 낮춘 새로운 개념의 방법을 말한다. 디스크가 이탈된 특정 부위만을 조준할 뿐만 아니라 무중력 원리를 이용하여 체내 수분 및 혈액, 영양소의 원활한 소통을 돕기 때문에 보다 긍정적인 시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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