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신종플루 확산으로 수혈용 혈액 부족 비상대책 발동

혈액원 비상채혈 강화-범국민적 헌혈동참 캠페인 전개

보건복지가족부는 신종인플루엔자의 급속한 확산으로 단체헌혈이 급감해 수혈용혈액 부족에 따른 비상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적십자사 농축적혈구 혈액보유량(의료기관 보유량 제외)은 10월 30일 기준 3일분으로 전일 대비 0.3일분이 감소했으며,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혈액부족이 크게 우려되는 실정이다.
혈액부족 악화요인은 신종플루의 확산에 따른 헌혈자 감소가 주원인이며, 특히 학교의 단체헌혈 감소가 가장 많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는 수혈용혈액 보유량이 일평균 7일분 이상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10월 들어 신종플루 급속 확산에 따라 혈액 보유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복지부가 ‘혈액수급비상대책’을 수립·시행키로 한 것.

주요대책을 살펴보면, 먼저 전국 혈액원 및 헌혈의집 비상근무체계 를 가동할 방침이다.
전국의 17개 혈액원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비상시 혈액공급 및 각 혈액원별 혈액공급량을 조절하며 혈액수급상황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전국 헌혈의집 운영시간을 평일, 토·일·공휴일 저녁 8시까지 연장운영하고 전혈 위주의 채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방부와 부처협의를 통해 군부대 단체헌혈을 대폭적으로 확충해 나가기 위해 협의 중에 있으며(11월부터 혈액수급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지원) 동절기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대해서 채혈을 평소(12월~2월)보다 1달 먼저 허용해 헌혈을 늘릴 예정이다.

특히 일일 감시체계와 관계기관 협력 및 대국민 홍보를 강화키로 하고 오는 11월25일~26일 복지부 계동청사에서 헌혈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복지부는 수혈을 통한 신종플루 감염사례는 아직 없으며 신종플루에 감염돼 완치된 경우에는 7일 이후부터 헌혈이 가능하고, 10월27일 시작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맞은 후 24시간 이후에는 헌혈을 할 수 있다며 국민들의 헌혈동참을 호소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