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당뇨연구협회(EASD)는 사노피-아벤티스사의 당뇨병 치료약 1일 1회 인슐린 주사제인 란투스(Lantus: insulin glargine)투여와 암 발생과 관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Diabetologia 학술지에 발표된 4개 연구 보고서를 인용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결과가 아직 결론지을 단계가 아니지만 본 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사노피는 란투스 판매로 2008년에 약 34억 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사노피는 프라빅스 및 로메녹스와 같은 거대 특허약들이 값싼 제네릭과 경쟁에 직면해 있어 란투스는 사노피의 차기 수익원으로 기대해 왔다. 산업 분석가들은 란투스가 2010년에 매출이 1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회사의 세전 이익의 약 22%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연구보고서 중 독일 과학자들이 인슐린 투여 환자 127,031명을 모니터링 한 결과 란투스를 투여한 당뇨 환자 중에서 악성 종양 발생이 더 많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 참여한 사비티(Peter Sawicki) 박사는 분석에서 란투스가 암 발생을 촉진한다는 절대적 근거는 없으나 환자 치료에 대한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는 긴급한 의심을 제기시키고 있다고 했다.
스웨덴, 스코틀랜드 및 영국에서도 3개 연구가 보고 되었다. 114,841명의 스웨덴 환자 연구에서 란투스 사용으로 당뇨 환자 중 유방암 발생위험이 배로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스코틀랜드 연구에서는 49,19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란투스 투여 환자에게서 암 발생위험이 증가되었다는 것이다. 영국에서는 10,0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란투스 투여와 암 발생 증가와는 유의한 관계가 없었다고 한다.
한편, 사노피 대변인 베소드(Geoffroy Bessaud)씨는 70,000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자료와 연인원 2400만 명의 시판 후 조사 자료에서 란투스의 안전성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연구가들은 본 건에 대해 전 세계 데이터 베이스의 대규모 종합분석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고 EASD와 사노피-아벤티스가 현 일차적 관찰 사항을 확인할 때까지 이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