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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란투스, 한국인 당뇨병 환자에서도 일관된 혈당조절효과 입증

사노피-아벤티스, 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관련 임상 결과 발표


사노피 아벤티스의 기저 인슐린 제제인 ‘란투스’(성분명 인슐린 글라진, 유전자 재조합)가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당뇨병 환자에서도 기존 임상결과에서와 일관되게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란투스는 하루 한번 투여로 피크 없이 24시간 지속적으로 혈당 조절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인슐린 제제이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진행된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는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란투스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경구약제로만 조절하던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당뇨병 환자 443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된 임상에서, 란투스는 비교군인 NPH 에 비해 당화혈색소를 낮추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란투스 환자군은 NPH군에 비해 당화혈색소가 29% 더 감소됐으며, 야간 저혈당 없이 당화혈색소 7% 미만에 도달한 환자수도 란투스 투여 군이 NPH 투여군에 비해 64% 더 많았다.

참가자들은 당뇨로 진단받은 지 평균 10년된 환자들로, 시험 시작 당시, 평균 당화혈색소 수치는 9.04% 였다.

특히, 이번 임상시험에서 란투스는 기존의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 결과와 일관되게, 아시아인에서도 저혈당 위험이 NPH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 저혈당의 경우 NPH군에서 란투스 군에 비해 약 3배 정도 더 많이 발생했다.

이번 임상시험을 위해 한국에서는 주 연구자인 성균관대 의대 김광원 교수를 포함한 8명 이상의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결과를 발표한 고려대 의대의 백세현 교수는 “과거에 단일경구약제로 실패할 경우 복합약제의 투여 그리고 인슐린 치료로 옮겨가던 치료방식에서 최근에는 최초의 생활개선요법과 메트포르민의 투여 이후에도 소기의 치료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조기의 병합요법과 인슐린 치료가 권고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당뇨병의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연구들이 있다”며 “본 임상은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당뇨병 환자에서도 란투스와 글리메피리드를 사용하여 하루 한번 란투스 투여와 하루 한번의 글리메피리드 병용요법으로 당뇨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보여준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성균관대 의대 김광원 교수는 “본 임상 결과를 통해 란투스는 한국인에서도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했으며, 야간 저혈당의 위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임상에 참여한 총 443 명 중 한국인이 112명을 차지한 만큼, 이번 결과는 한국인 당뇨환자들에서의 란투스의 효과를 충분히 대표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결과를 통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환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인슐린 치료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