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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란투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근경색 발생률 낮춰

2007 미국심장학회, 2형 당뇨병 환자 2만 여명 조사 결과 발표

사노피 아벤티스의 1일 1회 기저인슐린 제제인 란투스(성분명 인슐린 글라진) 가NPH 인슐린에 비해 심근경색의 발생을 낮추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지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란도에서에서 진행된 2007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01년 3월부터 2005년 3월까지 미국의 ‘통합 국가관리 보건 데이터베이스’ 에 등록된 2만 명 이상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란투스 치료 환자1만5039명과 NPH로 치료받은 환자 5666명에 대한 의료 데이터를 후향 분석한 결과이다.

이 조사에서 란투스를 사용한 환자 가운데 1년간 심근경색 발생건수는 환자 천명 당 11.5건이었던 반면, NPH 치료 환자 그룹에서는 17.6건의 심근경색 발생이 있었다.

이 수치는 환자간의 다른 요인들을 보정하지 않은 것으로 최대 5년, 평균 약 2년 간 데이터를 관찰한 결과이다. 한편, 심근경색의 발생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자간 요인들을 보정하면, 란투스로 치료받는 환자군에서의 심근경색 발생의 위험은 NPH 치료군에 비해 0.78배 더 낮았다.

이번 연구를 맡은 미국 미주리주 캔사스의미국 중부 심장연구소(Mid America Heart Institute)의 심장병 전문의 미카일 코시보로드 (Dr. Mikhail Kosiborod) 박사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해 란투스가 널리 사용되어 오고 있다” 며, “전향적 연구를 통한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이번 결과는 NPH 에 비해 란투스로 치료할 때 심근경색의 발생이 더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고 밝혔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권석윤 전무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란투스가 당뇨병과 관련된 심각한 심혈관계 부작용 중 하나인 심근경색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라고 밝혔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앞으로도 심혈관계에 끼치는 란투스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포괄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으로, ‘인텐시브(INTENSIVE: Intensive Insulin Therapy and Size of Infarct as a Validated Endpoint by Cardiac MRI: 심장 MRI를 통해 확인된 심근경색의 크기 및 인슐린강화 요법)’ 및 ‘오리진(ORIGIN: Outcome Reduction with Initial Glargine InterventionN, 초기 인슐린 글라진 치료를 통한 심혈관계 질환의 감소)’ 연구들을 통해 심혈관계에 미치는 란투스의 효과를 조사하고 있다. 이 연구들은 각각 2009년과 2010 년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