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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의료노동자 평균 급여 292만원-근속 8.7년

보건의료 노동조건 실태조사, 3교대 근무자 50% 넘어


보건의료노동자 월평균 임금이 292만원이며 1일 근로시간은 8.5시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의료노조는 3월3일~4월15일까지 ‘보건의료노조 2009 보건의료노동자 노동조건 실태조사’를 실시해 국립대병원, 사립대병원, 지방의료원, 민간중소병원, 적십자사, 산재, 보훈, 원자력병원 등에서 총 1만7041개를 수거해 잠정 발표했다.

응답자 속성을 병원특성별로 보면, 사립대학병원 종사자가 59.4%로 가장 많았으며, 민간중소병원 종사자가 15.2%, 국립대병원 11.2%, 특수공공병원 7.6%, 지방의료원 6.3%, 적십자사 0.2% 순이었다.



△근무 형태
=3교대 근무자가 50.2%로 가장 많았고, 통상근무자가 39.5%, 2교대 근무자가 10.3%였다.
직종별로는 간호사가 56.1%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기사가 14.9%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간호조무사와 사무행정직은 각각 7.7%, 5.7%였다.
경비안내, 교환, 약사, 청소, 운전, 세탁, 영양사, 연구 등에 종사하는 응답자는 각각 그 비중이 5% 미만이었다.

△근속 및 임금, 노동시간
=평균 근속은 8.66년(최고 35년)이고, 근속년수가 10년 이상인 응답자가 37.2%(2년 이하 22.2%, 2년~5년 이하 21.4%)로 나타났다.
2008년 임금총액 평균액수는 약 3505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평균 임금으로 계산하면 약 292만원이다.
하지만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가 매우 커서 정규직의 임금수준은 비정규직 임금수준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정규직의 임금수준은 3565만원이었으나 비정규직의 임금수준은 2100만원~2500만원대에 머물렀다.

△평균노동시간
=근로시간 평균값은 1일 8.5 시간, 1주 45.4 시간, 1달 190.4 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47.4시간에서 주5일제 도입 후인 2005년 45.13시간으로 노동시간이 다소 감소했으나, 최근 4년~5년 동안의 추이를 보면 45시간 내외에서 고착화를 보여 특히 주5일제 적용을 고려하면 각 사업장별로는 노동시간이 오히려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직장생활 만족도
=임금수준에 대해서는 만족이 44.5%, 불만이 55.5%로 불만족도가 높았으며, 노동시간에 대해서는 만족(49.8%)과 불만족(50.2%) 응답이 거의 차이가 없었다.
교제대 등 근무형태에 대해서는 만족(50.8%)과 불만족(48.9%)이 비슷했다.
산업재해 등 노동안전에 대해서는 만족이 44.7%, 불만이 55.3%로 불만이 다소 높았다.

한편 복지후생에 대해서는 만족이 35.6%, 불만이 64.4%, 인사노무관리에 대해서는 만족이 26.7%, 불만이 73.3%, 노동강도에 대해서는 만족이 36.6%, 불만이 63.4%로 나타나 각각 불만족도가 매우 강했다.
하지만 직업에 대한 자긍심에 대해서는 만족이 70.7%, 불만이 29.1%로 나타나 여타 항목에 대한 응답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태도
=인력부족 문제에 대한 태도를 살펴본 결과, 현재 부서 인력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약 31.5%(2008년 26%)에 불과하고 적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66.5%에 달했다.
또한 업무 때문에 육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는 응답이 73.7%에 이르고 있으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3.1% 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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