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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독약품, 캐나다 젠타리스社와 ‘페리포신’ 라이센스 계약 체결

한독약품, 페리포신의 한국 내 마케팅과 영업 담당


한독약품(대표 김영진)은 캐나다 이터나 젠타리스社(대표 Jürgen Engel)와 23일 한독약품 본사에서 다발성골수종 치료제인 페리포신의 한국 내 마케팅 및 영업에 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독약품에 따르면, 페리포신은 이터나 젠타리스社의 항암제로서 세포 증식을 자극하는 Akt 및 다른 핵심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해 암세포의 사멸(apoptosis)을 유도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

또한 지금까지의 임상시험 결과에 의하면, 정맥 주사가 아닌 경구로 복용할 수 있고 단일요법뿐 아니라 다른 항암제와 병용요법으로도 쓸 수 있으며 혈액독성이 적은 것이 밝혀졌다고 한독약품은 설명했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 이터나 젠타리스社의 엥겔 박사는 “한독약품과의 세 번째 계약이 성사되어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서로간의 신뢰가 있었기에 나올 수 있는 결과로, 앞으로도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서로의 비즈니스에 발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항암제시장 진출의 초석이 될 제품을 도입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 남은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 암환자들에게 더욱 우수한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페리포신은 지난해 임상2상이 끝났고 병용요법투여로 다발성골수종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이 곧 시작될 예정이다”면서 “다발성골수종 말고도 신장암, 비소세포성폐암 등 굵직굵직한 추가 적응증도 임상2상 중에 있어 앞으로의 잠재력이 기대되는 제품이다”고 밝혔다.

한편, 페리포신은 현재 Akt 경로 차단 항암제로서는 가장 앞선 개발 단계에 있으며, 예상대로 2012년에 미국에서 발매한다면 이 기전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한국에서는 2014년 발매 예정이다.
이터나 젠타리스社는 내분비치료제, 항암제에 초점을 두어 유효물질 발견부터, 개발, 시장 출시까지의 노하우를 가진 세계적 바이오제약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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