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목포대, 2010년 의대 설립위해 “동분서주”

오는 18일, 의대 설립 추진위원회 발족-정책포럼회도

국립목포대학교가 2010년 의대 설립을 목표로 전남도지사와 목포시장 그리고 목포대학교 총장으로 구성된 추진의원회를 발족 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임병선)는 오는 18일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정책포럼 및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갖는다고 최근 밝혔다.

목포대학교가 의과대학 설립 추진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목포대는 3차 진료기관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전라남도 주민들을 위해 지난 1990년부터 근 20년 동안 의과대 건립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정부 정책과 주변 학교와의 경쟁에 밀려 번번이 고베를 마셨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목포대 측은 지난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이 다도해 지역 등의 의료·보건기반 조성을 위해 국립 목표대학교에 의과대학 개설 및 대학병원 건립 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성공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전남 서남권 중심지에 국립메디컬센터 설립 및 실버 병원선 운영으로 노인의료분야의 대외경쟁력을 향상 시킬 것을 내세웠던 공약도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에 힘을 실어 줄 요인으로 지목했다.

의과대학 설립 추진을 위해 경쟁하던 주변 학교의 상황이 예전과 달리 변해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목포대 관계자는 “우리와 의대 유치로 경합을 벌이던 A대학의 경우 타지역 캠퍼스 건립건으로 한 발 물러선 상태이고 B대학의 경우도 학교 내부적 상황이 좋지 않아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의대 설립 추진 성공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또한 “군수, 의회의장 등 각 기관의 기관장들도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건립을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이것이 허용되면 지역기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공적 의료 활동 수행에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목포대는 이외에도 서해안고속도로와 무안국제공항 그리고 인근 지역을 잇는 국도 1호선과 목포 ~광양간 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의료허브가 들어설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목포대는 오는 18일 열릴 정책포럼 및 추진위원회 발족식에서 ‘전라남도 의료복지 정책 방향’, ‘전남의 의료산업과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시민의 입장에서 본 의과대학 개설의 필요성‘에 대해 주제 발표 한다.

이날 발족식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박지원 의원, 장종득 목포시장,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 정희원 의원, 이윤석 의원, 임두성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