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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생동성 '576' 품목 28일 밝히겠다"

의협 "성분명 처방, 과연..." 토론회서 예정, 제약사 긴장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가 생동성시험 관련 자료조작 혐의가 있는 576개 품목을 28일 공개한다고 밝혀 업계가 초긴장상태에 들어갔다.

의협은 20일 자료를 내고,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생동시험 관련 자료조작 혐의가 있는 576개 품목을 28일 “성분명처방, 과연 국민을 위한 제도인가?”토론회에서 밝히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토론회는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의 실효성과 한계점을 평가하고, 제도도입에 따른 문제점과 위험성을 공론화하기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혓다.

28일 오후 4시 의협회관 개최되는 토론회는 *대한의학회 김건상 회장이 좌장을 맡고, 장인진 서울의대 약리학 교수(성분명 처방과 국민건강)가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의협을 비롯한 국립의료원, 보건복지가족부,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임상약리학회, 대한약사회, 시민소비자단체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하여 각 계의 입장을 대변하게 된다고 의협은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식약청 의약품안전정책과의 담당사무관은 "576 품목은 이미 적합한 것으로 허가가 된 품목이며, 원본데이터와 비교만 안됐을 뿐 '잘못된 품목' 이라는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나중에 발표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사견을 밝히기도 했다.

제약계의 반응도 마찬가지. 한 제약사의 마케팅 부장은 "시시비비는 나중에 가려질텐데 전체 576 품목이 모두 문제가 있는 듯한 인상을 주면 업계 전체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다른 회사의 담당자도 "부적합한 부분에 대해 밝히는 것은 맞지만, 제약사로서도 일방적인 매도를 당하는 것 같아 억울한 면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