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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만성B형 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 보험기간 3년 연장

0.5mg 6907원/정, 1mg 8505원/정으로 약가 인하

최근 보건복지부에 의해 발표된 새로운 요양급여 기준에 따라 한국 BMS제약(사장 박선동)의 만성 B형 간염치료제인 ‘바라크루드’의 보험적용 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연장됐다. 또한 바라크루드 0.5 mg은 7333원에서 6907원으로, 1 mg은 9450원에서 8505원으로 약가가 각각 인하되어 환자의 재정적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이번 보험기간 연장은 대한간학회의 가이드라인과 바라크루드의 4년 임상연구기간 등이 참조돼 산정됐다. 바라크루드는 4년간 임상결과, 뛰어난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와 1%미만의 낮은 내성 발생률, 바이러스 수치를 측정 불가능한 수준으로 억제시키는 등 국내외에서 약효를 인정받아 지난해 초 미국 간학회가 발표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에서 GSK의 제픽스를 밀어내고 권고 약제로 선정됐고, 일본 후생성이 새로 발표한 만성 B형 간염 가이드라인에서는 유일한 1차 약제로 선정됐다. 한편, 국내에서는 출시 10개월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으며 2007년 10월 기준 1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BMS제약 박선동 사장은 “이번 바라크루드의 보험기간 확대와 약가 인하로 인해, 장기복용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보험기간 제한으로 B형 간염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던 환자들에게 큰 혜택이 돌아가게 됐다”며 “하지만 B형 간염이 다른 만성 질환들과는 달리 장기적이고 꾸준하게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B형 간염 환자들이 차별 받지 않고 제대로 치료받기 위해서는 보험기간이 보다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