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이 유조선 기름유출로 시름하고 있는 태안 재해지역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한다.
봉사단(단장 신동훈 교수)은 내과, 가정의학과, 안과, 산업의학과, 피부과 의사 5명과 간호사 4명, 간호조무사 2명, 약사 2명, 직원 등 17명이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태안 구름포 해수욕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의료봉사단은 재해지역의 주민들과 어린이들, 자원봉사자들의 건강을 돌보며 검진과 진료 및 약처방을 실시할 계획이다.
봉사단장 신동훈 교수(산업의학과)는 “태안지역에 두통이나 메스꺼움, 피부나 눈이 따갑다는 증상 호소가 많아 관련과로 봉사단을 구성했다”며 “동산병원이 108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실시해 온 의료봉사활동의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고통받는 태안지역민들이 건강한 웃음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