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도 상병순위, 단일자연분만·급성기관지염 ‘1위’

비뇨기계통의 기타장애 및 본태성(원발성)고혈압 증가

`07년 3분기에 가장 많이 진료한 상병은 입원의 경우 단일자연분만이 치질을 누르고 1위에 올랐으며, 외래 진료에서는 급성기관지염이 전년 동기와 변함없이 1위를 지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7년 3/4분기 건강보험통계지표’에 따르면, 다빈도 상병 순위별 현황을 살펴보면 입원부분에서 대부분 전년 동기와 변함이 없었던 반면, 단일자연분만과 비뇨기계통의 기타장애 등으로 인한 입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빈도 상병 순위별 입원현황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2위였던 단일자연분만이 1위를 했으며, 치질이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노년백내장,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제왕절개에 의한 단일분만, 감염성 기원으로 추정되는 설사 및 위장염, 기타 추간판장애, 급성충수염, 뇌경색증, 비뇨기계통의 기타 장애 등의 순위였다.

다빈도 상병 10순위 요양급여비용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면 입원에서는 감염성기원으로 추정되는 설사 및 위장염 49.0%,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29.8%, 뇌경색증 28.8%로 가장 많은 증가를 보였다.

다빈도 상병 순위별 외래에서는 급성기관지염이 전년 동기와 변동 없이 1위에 올랐으나, 본태성(원발성)고혈압은 전년 동기 10위에서 8위로 크게 증가했다.

외래에서의 상병 순위별 현황에서 급성 편도염이 2위,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 다발성 및 상세불명부위의 급성상기도감염, 치아우식증, 치수 및 치근단주위조직의질환, 위몀 및 십이지장염, 본태성(원발성)고혈압, 급성코인두염(감기), 급성인두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래 진료 중 급성호흡기감염증(감기) 관련 상병을 분석한 결과, 내원일수는 9022만일로 약국을 제외한 내원일수 5억2918만일 중 17.0%를 차지하고, 감기로 인한 요양급여비용 1조266억원은 약국을 제외한 외래 요양급여비용 10조515억원 중 11.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외처방에 의한 약국 약제비가 포함될 경우 실제 급성호흡기지감염증(감기) 관련 요양급여비용은 더 크게 발생 될 것으로 추정된다.

급성호흡기감염증 관련 상위 상병의 진료비와 구성비는 급성상기도감염 4424억(43.1%), 급성기관지염 2582억(25.2%), 급성중이염 999억(9.7%), 급성굴(부비동)염 848억(8.3%)이었다.

급성호흡기감염증의 총 진료인원은 전년 동기 2197만명에서 3.8% 감소한 2114만명, 요양급여비용은 7.5% 감소한 1조266억원이며 1인당 진료비는 전년 동기 4만8465원에서 0.2% 증가한 4만8566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