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의 관절염치료제 신약 ‘펠루비정’이 지난 4월 식약청의 허가를 받고 현재까지 급여를 받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펠루비정에 대한 급여 논의는 최초 지난달 열린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논의했으나, 관련 치료제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관계로 급여 여부가 결정되지 못하고 9월에 재논의 되는 방향으로 미뤄졌다.
펠루비정에 대한 급여 논의는 오는 21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재논의 되게 된다. 하지만 이번 논의에서 펠루비정에 대한 급여화가 확정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급여 및 비급여에 대한 윤곽은 어느 정도 드러날 전망이다.
대원제약의 펠루비정 담당자는 이와 관련해 “최근 경제성평가,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 등으로 과거와는 달리 급여를 받기가 힘든 상황”이라며 “회사가 펠루비정에 대한 급여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신약으로서의 평가를 정당히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련 치료제들이 이미 개발시한이 오래돼 약가가 많이 인하된 상태에서 펠루비정이 회사에서 책정한 약가를 받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그동안의 노력과 연구개발에 걸맞는 약가를 받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