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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화이자, 2007 ASCO서 암 치료 위한 새로운 접근법 제시

혈관신생억제, 면역치료, 신호전달변환 등의 세가지 접근법 제시

암 관련 최고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암 극복을 위한 인류 노력의 결과를 공유하고, 치료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전 세계 약 2만500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할 예정인 2007 ASCO가 6월 1일부터 5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된다.

작년 ASCO서 다중표적항암제 ‘수텐’을 통해 암치료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 바 있는 세계 1위 제약회사 화이자(회장 제프리 킨들러)는 올해, 수텐 등 기존 출시 제품들의 추가 임상결과와 함께 혁신적인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또 한차례 암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2007년 화이자가 제시할 암치료의 트렌드는 크게 세가지로 이야기 할 수 있다. ‘혈관신생(Angiogenesis)’, ‘면역치료(Immuno-oncology)’, ‘신호전달변환(Signal Transduction)’에 대한 연구가 그것이다.

올해 3월 국내에서 출시된 바 있는 수텐과 Axitinib을 중심으로 ‘혈관신생’ 관련 연구의 진전이 발표될 것이며,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치료제인 CP-675, 206을 통해 기존의 인터페론이나 인터루킨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의 ‘면역치료’ 개념이 제시될 예정이다.

‘신호전달변환’에 대해서는 CP-751, 871, PF-00562271, PF-299,804 관련 연구가 발표된다. 이들은 모두 암치료의 최신 트렌드로 전 세계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해서 6월 1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각)부터 2시간 동안 암치료의 최신 트렌드에 대한 연수강좌인 ‘Super Friday Satellite Symposium’이 하얏트리젠시 시카고에서 화이자 주최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ASCO는 한국의 암환자 및 의료진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화이자 수텐의 다국가임상총괄연구 책임자 세 명 중 한 명인 방영주 교수(서울대 혈액종양내과)가 ‘수텐’의 위암 관련 글로벌 임상연구의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최근 글로벌 임상 연구 책임자로 다수 한국 의료진이 선정된 것과 더불어 한국의료인력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국내 암환자들이 가장 주목할 만한 사항은 주로 ‘수텐’에 대한 연구결과들이다. ‘수텐’은 지난 4월 개정된 보험급여가이드라인에서 Clear cell type의 전이성 신세포암에 대해서만 보험급여를 인정 받았는데, 이번 ASCO에서는 Non clear cell type의 전이성 신세포암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으로, 연구결과에 따라 보험급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 2005년 시작돼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진행 중인 진행성 신세포암과 GIST에 대한 TU 임상의 글로벌 데이터가 발표될 것이며 ‘수텐’의 방광암 치료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화이자제약(사장 아멧 괵선) 의학부 이원식 전무는 “2007 ASCO는 화이자가 항암제 분야에 있어서도 글로벌 리더라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며 “화이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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