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전남의사회·경남의사회 의료현안 공동대응 간담회 성료

성분명처방·한의사 엑스레이·검체검사 개편 등 주요 현안 논의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최운창)와 경상남도의사회(회장 김민관)는 10월 26일(일), 급변하는 의료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현안 공동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의료계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성분명 처방, 한의사 엑스레이 사용 문제, 검체검사 제도 개편 등 최근 의료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두 의사회는 이러한 현안들에 대해 공동 대응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당초 이날은 1993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전남·경남의사회 친선교류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의료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이번에는 교류대회를 간담회로 전환하여 현안 논의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민관 경상남도의사회장은 환영사에서 “매년 이어오던 친선교류대회를 열지 못하여 아쉽지만, 이렇게 공동대응 간담회를 통해 함께 의료 현안을 논의하게 돼 의미 있는 시간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운창 전라남도의사회장은 “이런 어려운 시기에라도 함께 모여 의료계의 현안을 이야기할 수 있어 큰의미를 가진다.”며 “의료계가 조속히 안정돼 내년에는 다시 친선교류대회로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필수 前 대한의사협회 회장, 조재홍 경남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손철문 전남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이 의료현안과 관련한 제언을 통해 의료계 정상화를 위한 방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 회원들은 정부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의료계가 하나로 결집해 공동의 대응력을 강화해야 함에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최성근 경남의사회 고문과 김영식 전남의사회 명예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혼란스러운 의료계 상황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의료의 본질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양 의사회의 협력과 단합을 당부했다.

전남·경남의사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의료현안에 대한 공조 체계 구축, 정부 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 및 지속적인 교류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며, 의료계 주요 사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간담회 후 참석자들은 하동 화개장터와 쌍계사를 방문해 지역 문화탐방 시간을 갖고, 양 의사회 간 우의를 더욱 돈독히 다지는 시간을 가지며 내년 순천에서 개최될 친선교류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