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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주요 제약사 접대비, 매출의 0.19%…명문제약↑

동아에스티 비롯해 일동, JW생명, 한올 등 비중 낮아


주요 제약사들이 접대비 사용을 2023년 대비 2024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매출 상위 50개 제약사들 중 33개의 제약사의 사업보고서에서 접대비가 공시됐다. 분석 결과 33개 제약사들은 2023년 매출의 0.23%인 298억원 규모를 접대비로 사용했으나 2024년에는 매출의 0.19%인 276억원을 지출하면서 비중도 감소하고 비용도 전년 대비 7.4% 줄어들었다.

접대비를 공개한 제약사들 중 상위 5개사를 순서대로 살펴보면 유한양행은 2023년 매출의 0.06% 규모인 10억 7200만원을 접대비로 사용했다. 이어 2024년에는 매출의 0.07%인 13억 6000만원 규모로 접대비가 소폭 증가한 모습이다.

광동제약도 비슷한 상황이다. 2023년에는 매출의 0.05%인 7억 3400만원대를, 2024년에는 매출의 0.06%인 9억 7800만원대를 접대비로 사용하면서 비용이 33.2% 확대됐다.

반면 대웅제약과 동국제약은 접대비 비중이 0.04%로 유지됐으나 접대비는 각각 감소, 증가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의 경우 2023년 6억 1200만원에서 2024년 5억 9600만원으로 2.6% 감소된 반면 동국제약은 2023년 3억 2600만원에서 2024년 3억 4800만원으로 6.7% 늘게 됐다.

접대비 공개 제약사 중 다섯 번째로 매출이 많은 동아에스티는 33개 제약사 중에서도 가장 접대비 비중이 낮게 나타났다. 평균 0.01%의 접대비 비중이 이어지고 있는 동아에스티는 2023년 7600만원에서 2024년 8700만원으로 14.5% 증가했다.

동아에스티 외에도 접대비 비중이 낮은 제약사를 살펴보면 0.02%대를 유지한 일동제약, JW생명과학,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확인됐다.

먼저 일동제약의 접대비는 2023년 4000만원대에서 2024년 9300만원대로 132.5% 증가했으며 접대비 비중도 0.01%에서 0.02%로 늘어났다.

JW생명과학도 일동제약과 접대비 비중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다만 접대비 자체는 2023년 1400만원에서 2024년 4700만원으로 235.7% 상승했다.

일동제약, JW생명과학과는 다르게 한올바이오파마는 접대비 비중이 오히려 감소한 제약사다. 2023년에는 매출의 0.03%인 4300만원을, 2024년에는 매출의 3300만원인 23.3% 감소하며 접대비 지출이 더욱 감소한 모습이다.

반대로 접대비 비중이 높았던 제약사로는 명문제약, 안국약품, 삼천당제약 등이 꼽혔다.

접대비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명문제약은 2023년 매출의 1.21%인 20억 5000만원을 접대비로 사용했는데, 2024년 매출의 1.34%인 25억 100만원을 사용하면서 접대비가 더욱 확대됐다.

안국약품은 2023년 매출의 1.31%인 30억 6200만원, 2024년 매출의 1.23%인 33억 4200만원을 접대비로 지출하며 접대비가 9.1% 증가했다. 다만 접대비 비중이 보다 축소됐다는 점은 고무적인 부분이다.

삼천당제약도 접대비 비중이 높기는 했으나 비중이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 2023년에는 매출의 1.27%인 24억 4600만원에서 2024년 매출의 1.18%인 24억 8700만원으로 1.7% 소폭 증가했으나 비중만큼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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