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치료제 개발 기업 하이(대표 김진우)는 지난달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혁신제품 인증식에서 자사의 인지기능 평가 및 맞춤형 개선 서비스인 ‘새미랑’이 조달청 혁신 제품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새미랑은 건강한 노후를 준비중인 세대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두뇌 검사'와 '두뇌 훈련'을 할 수 있는 치매 예방 솔루션이다. ‘두뇌 검사’로 인지 능력을 확인하고 ‘두뇌 훈련’을 통해 부족한 인지력을 향상하는 훈련이 가능하다. 새미랑은 치매진단 관련 식약처 확증임상 시험을 준비중인 디지털 의료기기인 ‘알츠가드’와 하이 내부에서 인지기능 향상을 위해 새롭게 기획된 컨텐츠로 구성돼 있다.
새미랑을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먼저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반 인지기능평가 서비스를 진행해야 한다. 인지기능 평가는 기억력, 계산력, 판단력 등 총 6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는 6개 인지 영역에 대한 평가 결과를 즉시 받아 볼 수 있다. 이후 사용자 평가 결과에 따라, 자신이 가장 부족한 인지 영역 향상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가 집중적으로 제공되며 이런 학습 과정을 통해 인지 기능이 개선된다.
새미랑은 음성과 인지 반응을 통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반 인지기능 평가에 가장 공을 들였다. 하이 내부 전문가가 서비스에 대한 기획 및 설계를 진행했고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김건하 교수님 및 산하 뇌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수 백 번 이상의 기획과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며 서비스를 정교화 작업을 수행했다. 또한 1,000여 시간이 넘는 실증 과정을 진행하며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이 김진우 대표는 “치매 인구 100만, 유병율 10%, 관리비용 100조 시대에 당사의 새미랑 서비스는 이러한 부정적인 뉴스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의하면 인지 건강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과학적 근거와 실증 결과를 보유한 새미랑과 같은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미랑 서비스 구매에 관심이 있는 공공기관은 조달청 혁신장터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하이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는 드물게 지난 해 마음정원에 이어 두 번째 조달청 혁신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됐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제도는 혁신적인 중소기업 제품이 공공 조달 시장에 진입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2020년에 범부처적으로 도입됐다. 이들 제품은 3년간 혁신제품으로 인정되며 정부·지자체 등과의 공공 조달에서 수의계약이 허용되고 구매 책임자가 고의나 중과실이 없으면 책임을 지지 않는 '구매면책'을 부여한다. 또 기업 희망에 따라 혁신제품 지정기간도 연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