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약사들 매출의 절반 가까이가 매출원가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상반기 매출 상위 30위를 기록한 제약사들의 반기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이들 제약사의 매출원가는 약 5조 1248억원 규모로 매출의 49.4%였다. 전년 동기인 2023년 상반기 매출원가는 4조 7307억원으로 매출의 48.5%였다. 해당 수치에 따르면 매출원가 증가율은 8.3%, 매출원가율 증가율은 1.9%p로 나타난다.
상위 5개사 중에서는 광동제약의 매출원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유한양행의 매출원가는 2024년 상반기 매출의 69%인 6710억원, 2023년 상반기 매출의 69.3%인 6503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매출원가는 3.2% 증가했지만 매출원가율은 0.4%p 감소한 모습이다.
광동제약은 2024년 상반기 매출의 81.2%인 6704억원이 매출원가였다. 2023년 상반기에는 매출의 79.5%인 5821억원이 매출원가로, 매출원가는 15.2% 증가했으며 매출원가율은 2.2%p 증가했다.
한미약품의 매출원가는 2024년 상반기 매출의 44.6%인 3486억원, 2023년 상반기 매출의 45%인 3166억원이었다. 매출원가는 10.1% 증가한 반면 매출원가율은 0.9%p 감소했다.
녹십자는 2024년 상반기 매출의 72.2%인 5592억원이 매출원가로 확인됐으며, 2023년 상반기에는 매출의 69.3%인 5420억원이 매출원가였다. 1년 사이 매출원가는 3.2%, 매출원가율은 4.3%p 증가했다.
매출원가율이 가장 높았던 제약사는 파마리서치였다. 2024년 상반기 매출원가는 매출의 29.7%인 468억원, 2023년 상반기 매출원가율은 매출의 26.1%인 319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원가 증가율은 46.4%, 매출원가율 증가율은 13.4%p였다.
셀트리온제약은 2024년 상반기 매출원가가 매출의 75%인 1605억원, 2023년 상반기 매출원가가 매출의 68.2%인 1366억원이었다. 이에 매출원가 증가율은 17.6%, 매출원가율 증가율은 9.9%p로 나타났다.
동화약품은 2024년 상반기 매출의 53.5%인 1251억원, 2023년 상반기 매출의 47.8%인 906억원이 매출원가였는데, 매출원가는 38.1%, 매출원가율은 11.8%p 상승했다.
HK이노엔은 2024년 매출원가율이 가장 크게 줄어든 제약사로 확인됐다. 2024년 상반기에는 매출의 절반인 2160억원, 2023년 상반기에는 매출의 55.4%인 2154억원이 매출원가율이었다. 매출원가는 0.2% 증가한 반면 매출원가율은 9.7%p 하락했다.
일동제약은 이번 상반기 매출의 61.7%인 1870억원이 매출원가였다. 2023년 상반기에는 매출의 63.4%인 1903억원이 매출원가였으며 매출원가는 1.7% 감소, 매출원가율은 2.7%p 감소했다.
경보제약은 2024년 상반기 매출의 67.9%인 821억원, 2023년 상반기 매출의 71.6%인 720억원이 매출원가였다. 매출원가는 14.1% 증가했으며, 매출원가율은 5.2%p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