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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50주년…풍부한 기념행사‧학술프로그램 가득

제50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기념 기자간담회 성료

대한암학회의 제50차 학술대회의 개최를 기념해 2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6 20부터 21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세계 19개국 1300여명의 기초 및임상 암 연구자들이 등록해 이틀 동안 4개의 주요 강연과 18개의 심포지엄 등 총 37개의 학술 세션에서 325편의 강연 및 초록 발표를 즐기며, 암연구의 다양하고 넓은 스펙트럼을 포괄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4개의 Plenary Lecture에서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깊은 식견을 바탕으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대회 첫날에는 맞춤의학의 대가인 연세의대 백순명 교수가 표적 맞춤형 암백신에 대해, 미국 Salk |nstitute for Biological Studies Reuben Shaw 교수가 비소세포폐암에서의 종양 억제에 관해 강연했다.

 

이어 둘째 날에는 대한암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서울의대 방영주 교수가 항암 치료의 발전사와 함께 대한암학회의 주요 성장 과정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서 Netherlands Cancer Institute Emile Voest 교수가 전장유전체분석(WGS)이 정밀의학을 어떻게 발전시키는지에 관한 강연을 펼친다.

 

더불어 여러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초청 연자들이 차세대 암 치료법을 포함해 암의 조기발견과 예방, 유전암, 방사선치료 반응에 대한 연구, 임상데이터를 위한 인공지능, 종양의 WHO 분류 변화 과정 등 기초 및 임상을 아우르는 다양한 연구 결과의 교류뿐만 아니라 국내외종양학의 발전 과정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한면역학회, 한국유전체학회,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등 국내 학회들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외국의 암학회와도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함으로써 최신 암 연구 프로젝트 현황을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강연이 진행된다.

 

이에 더해 해외 주요 암학회들을 초청해 학회간 협력 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세션도 준비됐다.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의 학회 대표자들이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수행 중인 사업들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태민 학술위원장은 더 나은 암 치료와 예방법의 발전을 위해 산학연의 공동연구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산학연 협력세션을 새로이 마련했다.”면서 이 세션을 통해 신약 개발을 위한 최신 연구 동향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공동연구를 촉진하는데 중요한 교량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암관련학회협의체 정책 심포지엄을 통해 국가암진료가이드라인 사업의 추진현황과 함께 위암, 갑상선암, 결장암 치료 가이드라인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우수 초록상도 시상되는데, Outstanding Abstract Award 부문에 김희승 (서울대병원) Kevin Van der Jeught (University of Miami Miller School of Medicine, USA) Hyo Young Choi (University of Tennessee Health Science Center, USA) 등이 선정됐다.

 

Merit Award 수상자는 학회 당일 현장 발표 심사로 최종 선정되며, Best Poster Award 부문도 국내외 우수포스터 22편을 선정해 시상 예정이다.

 

한편 5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있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50주년 기념식, 50년사 발간, 타임캡슐, 50주년 굿즈 판매 등이 더해져 보다 의미있게 준비됐다.

 

대한암학회 김태유 이사장은 도전과 열정의 50, 새 희망의 100'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암학회가 어떻게 성장과 발전을 이뤄 왔는지, 과거를 되돌아봄으로써 미래를 열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이번 50주년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우리 학회 회원들과 창립 50주년의 기쁨을 같이하면서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자 하며, 대한암학회는 앞으로도 국내 암 분야의 중심 학회로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암연구학회의 리더로서 그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회에 따르면 21일 정기총회에서는 창립 100주년을 목표로 암 연구 및 치료의 선도학회로서 암 관련 교육 및 연구기반을 제공하고 국민에게 최고 수준의 암 치료를 제공한다는 학회의 새 비전과 미션이 선포될 예정이다.

 

임기 1년의 신임회장과 부회장 2명도 선출되며, 차기 이사장으로는 지난 해 선출된 연세의대 라선영 교수가 취임해 2년간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신임 회장 및 부회장은 총회 인준 후 즉시임기가 시작된다.

 

또한 총회에서는 회원들의 연구활동을 독려하는 여러 학술 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대한암학회 우수논문상에 △서울의대 내과 김나영 교수 △울산의대 병리과 조영미 교수가, 대한암학회 우수논문상에 △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과 오진경 교수 △고려의대 내과 박경화 교수 △성균관의대 병리과 최윤라 교수 및 울산의대 병리과 김지훈 교수 △서울의대 방사선종양학과 신경환 교수 △성균관의대 내과 김원석 교수가 선정됐다.

 

머크 암학술상에는 △울산의대 내과 최창민 교수 △울산의대 내과 이재철 교수 △부산의대 내과 엄중섭 교수 △가톨릭의대 방사선종양학과 이종훈 교수 △성균관의대 내과 박세훈 교수가 선정됐으며 광동 암학술상에는 △경북의대 생화학과 이병헌 교수 △고려의대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 △국립암센터 암관리학과 김정선 교수가 선정됐다.

 

1958년 발족한 대한암연구회를 모체로 태동한 대한암학회는 규모 및 역할을 확장, 발전시켜 나가고자 1974년 현재의 대한암학회로 개편 창립됐다.

 

학회 창립이래 학술연구 지원, 국제학술대회 개최, 학회지 발간과 SC등재 성과, 국내. 외 유관 학회 및 기관과의 교류사업, 대외 의료정책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150개 기관 2,300여명의 회원을 둔 한국의 종양학을 대표하는 다학제 학회로 발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