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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틱

“중증 아토피 새 치료옵션 ‘아트랄자’, 장기 연구에서도 효과 증명”

레오파마, 아트랄자 급여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다양한 환자 특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컸던 국내 아토피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개선됐다. 

레오파마의 아토피 치료제 아트랄자가 2023년 8월 국내 허가를 받은 이후 이 달부터 성인 및 청소년 만성 중증 아토피 치료제로 급여 적용에 성공했다. 아트랄자는 아토피 징후와 증상을 유발하는 핵심 사이토카인인 IL-13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생물의약품이다. 

이번 급여 적용으로 3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성인 및 청소년 만성 중증 아토피 환자 중 1차 치료제로 국소치료제를 4주 이상 투여했음에도 적절히 조절되지 않고, 이후 전신 면역억제제를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EASI 50% 이상 감소가 되지 않거나 부작용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로 아트랄자 투여 전 EASI 23 이상인 경우 혜택을 받게 됐다. 

레오파마가 ‘아트랄자(성분명 트랄로키누맙)’의 급여 출시를 기념해 3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아토피피부염 치료에서의 미충족 수요와 아트랄자의 임상적 가치 및 역할에 대해 공유했다.



간담회에서는 첫 순서로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안지영 교수가 ‘국내외 중증 아토피 치료 분야의 미충족 수요’에 대해 발표했다.

안지영 교수는 국내외 중증 아토피 치료 분야의 미충족 수요를 설명하며 아트랄자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임을 강조했다. 

안 교수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 수는 97만 10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토피는 복합적인 요인들의 상호 작용으로 발병해 동일한 치료에 대한 환자 반응이 다를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미충족 수요가 여전히 높은 질환이다. 

안지영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재발과 완화를 반복해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뿐 아니라 기존 약제로 치료에 실패하거나 치료가 어려운 환자 등 환자 별 적합한 치료를 위해 다양한 치료 옵션의 활용이 중요하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아트랄자는 장기적인 효과 및 입증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함께 투약 편의성까지 개선된 치료 옵션으로서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행 급여 기준에 대해서는 “외국의 경우 환부가 보이는 부분에 있을 경우 그에 대한 가산점을 주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기준이 없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이동훈 교수가 연자로 자리해 ‘국내 아토피 치료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 아트랄자’를 주제로 급여 출시로 임상 현장에서 예상되는 변화와 아트랄자의 치료 혜택과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이동훈 교수는 아트랄자의 임상적 혜택과 가치에 대해 조명했다. 아트랄자는 다수의 3상 임상 연구와 RWE를 통해 장기적으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먼저 이동훈 교수는 2023년 유럽피부과학회에서 발표된 ECZTEND 연구 결과에 대해 소개했다.

이 교수는 “아트랄자는 4년 이상 장기 투여 시에도 약 84.5%의 높은 EASI-75 달성율을 확인했으며, 약 4.5년 동안 새로운 안전성 시그널 없이 초기 치료 기간과 유사한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아트랄자는 국내 급여 기준과 유사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ECZTRA 7 연구에서 아트랄자 치료 16주에 64.2%의 높은 EASI-75 달성률을 확인했으며, 치료 16주 후 피부가 깨끗하거나 거의 깨끗한 환자에 대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4주 간격으로 투여할 수 있는 점을 통해 환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급여 출시로 아트랄자가 필요한 국내 환자들이 치료 접근성 개선과 함께 새로운 치료 옵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한편 레오파마 아트랄자 사업부 김원철 상무는 “보험 급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높은 비급여환자를 대상으로 회사 차원에서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아트랄자 혜택 제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레오파마 신정범 대표이사는 “아토피피부염 치료는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환자 및 가족분들, 의료진께 아트랄자의 급여 출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토피피부염은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으로 환자마다 징후와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이질적 특성 때문에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 치료 옵션의 개발과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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