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약사들의 2023년 판촉비 비중이 매출의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약사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3년 매출 상위 30개 제약사들 중 23개 제약사들의 판매촉진비 지출 현황이 확인됐다.
23개사들의 판관비 합계는 총 2199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는 제약사 매출 합계의 1.2%에 해당하는데, 2022년 매출의 1.3%인 2142억원 대비 비중은 감소했지만 비용은 2.7% 확대된 수치다.
유한양행은 2023년 판촉비가 125억원으로
매출의 0.7%다. 2022년에는 매출의 0.8%인 129억원을 판촉비로 지출해 비용이 3.3% 줄어든 모습이다.
종근당도 판촉비 비중과 판촉비가 모두 감소했다. 2023년 종근당의
판촉비는 매출의 1.1%인 182억원으로, 2022년 매출의 1.3%인 186억원에서
2.3% 하락했다.
녹십자는 판촉비의 비중이 0.4%로 유지 중이지만 판촉비용은 2022년 69억원에서 2023년
60억원으로 12.7% 감소했다.
광동제약과 한미약품은 판촉비 비중과 판촉비가 모두 증가했다. 광동제약은
2023년 매출의 0.4%인 56억원으로 2022년 매출의 0.3%인
46억원을 지출한 것보다 규모가 22% 상승했다.
또한 한미약품의 판촉비는 2023년 매출의 2.9%인 428억원이었는데,
2022년 매출의 2.85%인 373억원보다
14.6% 확대됐다.
판촉비 비중이 높았던 제약사 중에서는 일양약품이 1위로 꼽혔다. 일양약품의 2023년 판촉비 비중은 매출의 7.2%인 267억원으로, 2022년
매출의 7.1%인 273억원을 지출한 것보다 2.2% 하락했다.
신풍제약도 2023년 매출의 5.2%인
114억원을 판촉비로 지출해 판촉비 비중이 높은 제약사 중 하나다.
2022년에는 판촉비가 매출의 5.4%인 113억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비용이 0.5% 증가했다.
HK이노엔과 유나이티드는 2023년
판촉비 비중이 3.6%였다. HK이노엔은 2023년 판촉비로 294억을 사용한 가운데 2022년 판촉비는 매출의 3.2%인 273억원으로 확인됐다.
또 광고비와 판촉비가 함께 명시된 유나이티드는 2023년 판촉비가
101억원으로, 2022년 판촉비 93억원 대비 8% 상승했다.
판촉비 비중이 낮은 제약사들 중에서는 0.1%대를 유지한 제약사들이
많았는데, 대웅제약, 휴온스, 에스티팜 등이 해당됐다.
대웅제약의 판촉비는 2022년 23억원에서
2023년 17억원으로 25.1%
감소했으며, 휴온스의 판촉비는 2022년 4억 3300만원에서 2023년
4억 3000억원으로 0.7%
줄어들었다. 또 에스티팜은 2022년 1억 5500원에서 2023년
1억 8200만원으로 판촉비가 17.4%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