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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2023년 주요 제약사 3곳 中 2곳, 연구개발비 투자 늘렸다

신풍제약, 대웅제약, 일동제약, 동아ST등 연구개발비 비중 가장 높아
연구개발비 비중 낮은 제약사도 점점 비중 확대 추세

2023년 경기 침체 속 많은 제약사들이 연구개발비 투자를 전년 대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개발비 비중이 적은 제약사들도, 적은 폭이지만 점차 연구개발비와 연구개발비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유종의 미를 거둔 한 해로 분석됐다.

금융감독원을 통한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 2023년 매출 상위 30개 제약사들 중 19개 제약사들의 연구개발비가 2022년 대비 확대됐으며 18개 제약사들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확대됐다.


TOP5 제약사들 중 유한양행은 2023년 연구개발비가 매출의 10.5%인 1944억원 규모로, 전년도 1800억원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은 2023년 매출의 9.1% 규모인 1512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의 12.2%인 1813억원 대비 비용이 16.6% 축소됐다.

녹십자는 2023년 연구개발비 비중이 12%로, 전년도 12.5%와 비슷했지만 연구개발비용은 2136억원에서 1953억원으로 8.5% 감소했다.

광동제약은 연구개발비 투자 비중이 적지만, 연구개발비를 확대시키는 모습이었다. 2023년 광동제약의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2.2%인 204억원이었는데, 이는 2022년 연구개발비인 139억원대비 46.4% 증가한 규모다.

한미약품의 연구개발비 비중은 꾸준히 13%대를 유지했다. 2023년 한미약품은 연구개발비로 매출의 13.8%인 2050억원으로, 2022년 1779억원 대비 15.2% 확대됐다.

신풍제약은 주요 제약사들 중 연구개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신풍제약은 매출의 27.2%인 544억원을 투자했는데, 비용 자체로만 따진다면 매출의 26.5%인 2022년 연구개발비 555억원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위 제약사인 대웅제약도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은 제약사로 꼽혔다. 2023년 매출의 16.9%로 2066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한 대웅제약은 2022년 17.3%, 2021년 16.7%로 항상 높은 비중을 연구개발에 투자해왔다.

일동제약과 동아에스티는 지난 해 매출의 16.3%를 연구개발비로 사용하면서, 연구개발비 비중이 세 번째로 높은 제약사로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일동제약은 2023년 연구개발비가 974억원으로 2022년 연간 연구개발비인 1250억원 대비 22.1% 감소했다. 참고로 일동제약은 연구개발비로 2022년 매출의 19.7%, 2021년 매출의 19.3%를 투자해왔다.

또 동아에스티는 2023년 연구개발비로 1211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2022년 동아에스티의 연구개발비인 1120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비용 증가와 함께 그간 매출의 13.9%를 연구비로 사용했음이 확인돼, 지난 해 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비 비중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동제약을 비롯해 연구개발비 투자 비율이 낮은 제약사들로는 셀트리온제약, 동국제약 등이 있다.

셀트리온제약의 2023년 연구개발비는 2023년 매출의 129억원인 3.3%였다. 세부적으로는 예년 대비 연구개발비와 연구개발비 비중 모두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였다. 2022년에는 매출의 2.5%인 97억원, 2021년에는 매출의 1.8%인 72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했다.

동국제약은 2023년 연구개발비로 매출의 4.7% 규모인 292억원을 사용했다. 2022년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4.1%인 247억원이었는데, 1년 사이 18.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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