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표준 DAPT의 기간은 SIHD가 6개월, ACS이 12개월이며 DAPT의 전략을 정할 때에는 개별화해 허혈과 출혈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와 함께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이 있는 HBR 환자는 치료 방법을 축소화해야 하나 높은 수준의 임상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교체, 용량 감소, 중단 등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 등장했다. 아울러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서는 처음 30일 이내에 항혈소판 요법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 만큼 이 사례에서는 보다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국제심혈관약물치료학회와 대한심혈관약물치료학회,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가 공동 개최한 ISCP 2023에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은 후 항혈소판제 사용 최적 기간’을 알아보는 세션이 준비됐다. 이번 세션은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박만원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박 교수는 여러 임상을 소개하며 “TALOS-AMI 연구나 TOPIC 연구의 경우 1개월 동안 아스티린과 티카그렐러 등을 사용한 후 아스피린과 필로피도그렐, 티카그렐러 등을 사용했는데, 결과가 괜찮게 나왔다.”며 “TICO 연구는 3개월 동안 아스피린+티카그렐러 사용 후 티카그렐러, 아스피린+티카그렐러로 바뀌었는데도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또 “HOST-REDUCE-Polytech 연구에서는 1개월 동안 아스피린+Prasu 사용 후 용량을 줄였는데도 나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STOPDAPT-2 ACS 연구와 SMART-DATE 연구는 달랐다.
박 교수는 “STOPDAPT-2 ACS 연구는 ASA+Clopd를 사용하다 Clopidogrel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등 변화를 주었을 때 비열등성을 입증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허혈 사건을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SMART-DATE 연구에서는 “6개월간 요법을 사용했을 때 심근경색의 위험을 증가시켰고 비열등성에 대해 입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추가로 STOPDPAT-3 연구와 T-PASS 등에서도 설명했다.
박 교수가 소개한 STOPDPAT-3 연구는 아스피린을 사용하지 않은 연구로, ACS 환자와 HBR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비아스피린군과 DAPT 군을 비교한 결과, 비아스피린군은 1달차에 출혈에 대해 DAPT군보다 우수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심혈관계질환 위험도 고위험인 편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이러한 결과를 두고 “최근 데이터가 P2Y12 억제제로의 단계적 축소를 지원함을 나타낸다.”며 “일부 환자 중 PCI 후 1개월째의 단독요법, PCI 직후 단계적 축소 전략은 유익하지 않으며 실제로 해로울 수 있다. 특히 ACS 환자들 사이에서 DAPT는 관상동맥 스텐트 이식 후 1개월 동안 표준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박 교수는 STOPDPT-2 연구와 T-PASS 연구를 비교 정리하기도 했다.
먼저 방법적인 측면에서는 STOPDAPT-3 연구는 PCI 후 1달간 아스피린을 사용하지 않고 프라슈그렐만 사용했으며, T-PASS 연구는 PCI 시술 16일 후 (중앙값) 아스피린을 중단했다.
또 결과는 STOPDPAT-3 연구에서 주요 출혈을 감소시키지 않으며 실제로 일부 CV 사건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PASS 연구에서는 허혈성 사건과 출혈성 사건의 복합변수가 비열등성 충족과 우수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STOPDPAT-3 연구에서는 Prasugrel 3.75 mg/d의 낮은 유지 용량을 투여하고,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이 많이 포함됐으며, 1달 사망률은 T-PASS 연구의 1년 사망률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반대로 T-PASS 연구는 Ticagrelor 90mg bid/day의 용량을 유지한 가운데 추가적 사건 발생 감소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군임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