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정밀 암 진단 장비 디지털 PET-CT를 도입해 1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은 최첨단 PET-CT 장비인 ‘디스커버리 엠아이(Discovery MI)’를 추가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PET-CT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인 ‘PET’과 컴퓨터단층촬영검사인 ‘CT’를 결합한 장비로 형태학적인 영상과 기능적인 영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암의 조기진단, 전이 및 치료 경과를 확인하는 데에 탁월한 장비이다.
특히, 미국 GE 헬스케어사의 최신 기술이 집약돼 디지털 검출기 등 하드웨어적인 도입뿐만 아니라 진일보된 영상 재처리 기술인 ‘Q.Clear'를 이용해 기존 장비보다 더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고 정확한 병변 정량화가 가능하다.
또한, 환자의 움직임으로 인한 영상왜곡을 보정하고, 임플란트 등 몸속 금속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최신 기술을 이용해 고해상도의 3차원 영상을 구현하며, 2mm 정도의 작은 암 병소까지 감지할 수 있어 암의 조기 진단, 전이, 치료 경과 확인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환자 몸에 주입되는 방사성의약품의 양이 약 30% 줄어들고, 저선량 기법을 통해 환자가 받는 방사선량을 최대 82% 저감하는 장점이 있으며, 디지털 반도체의 도입으로 검사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어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도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