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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한결핵협회, ‘2022 파트너 워크숍 & 제9회 화합의 밤’ 개최

전문가들과 분야별 결핵퇴치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소통의 장 마련
고용허가제 출신 이주 근로자의 결핵 이중판독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 워크숍 병행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 이하 협회)는 지난 17~18일, 국회, 정부, 시민사회, 기업체, 단체 등 STOP-TB Partnership KOREA 소속 파트너사(社)가 참석한 가운데 ‘2022 파트너 워크숍 & 제9회 화합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뿐 아니라, 몽골, 캄보디아, 탄자니아 등 국경을 넘나들며 세계 각지에서 결핵퇴치에 앞장서는 파트너사 간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로서, STOP-TB Partnerhsip KOREA를 통해 매년 워크숍 형태로 개최하고 있다.

전 세계 27개국, 1400여 파트너사가 함께하는 STOP-TB Partnership은 공공-민간 협력 네트워크로서,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협회 산하 STOP-TB Partnership KOREA가 설립된 이래 오늘날까지 다양한 국내외 결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개최된 이번 화합의 밤 행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결핵퇴치(STOP-TB) 협력위원장인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축사를 시작으로, 결핵퇴치 협력 사례 발표, 복십자대상 시상 및 우수 파트너 시상, 특별 강연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결핵퇴치 유공자를 치하하는 복십자대상에 신희복 협회 부회장(공로부문)과 김하종 신부(봉사부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OTOM 오준호 대표(개인상)와 한국산업인력공단(기관상)이 우수 협력 파트너상을 시상했다.

시상과 더불어, 현장에서는 PPL 간호사 권익 증진을 통한 보건의료 서비스 개선,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이 주도한 결핵예방법 개정, 휴대용 X-선 촬영장비 기반 동남아국가 오벽지 검진 등 결핵퇴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파트너들의 사례 발표와 토론의 장(場)이 마련됐다.

‘2022 아시아 결핵 미래 연구자상’을 수상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손호준 교수는 ‘세계결핵퇴치를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현황과 향후 역할’에 대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참석자들과 국제협력을 기반으로 한 결핵사업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한편 협회 STOP-TB Partnership KOREA는 UNITAR(United Nations Institute for Training and Research) 제주국제연수센터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결핵 및 감염병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와 건강한 삶’을 주제로 개최된 국제 워크숍에서는 이주 근로자의 보건 환경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결핵, HIV/AIDS, 말라리아 등 3대 감염병의 퇴치 성과를 정상 궤도로 올려놓기 위한 포괄적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고용허가제 대상국과 운용 중인 결핵 이중판독 사업의 내실 강화 및 적용 확대를 위해 실제 판독 사례와 사후관리 성과를 공유함으로서 결핵 이중판독의 당위성·필요성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조성을 도모했다.

STOP-TB Partnership KOREA 장승준 국장은 폐회사를 통해 “인류는 결핵, 코로나19 등 전 세계를 강타하는 감염병을 겪으며 협력과 연대를 배울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오늘의 교훈을 토대로 우리는 결핵을 비롯한 미래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며 건강한 숨결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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