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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 지역 워크숍 성료

WHO 서태평양지역 결핵환자의 재정 및 사회적 보호 위해 논의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원장 이경인)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WPRO)와 협력해 ‘2025 WHO 서태평양지역 결핵환자의 재정 및 사회적 보호를 위한 지역 워크숍’을 2025년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대한결핵협회 본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워크숍은, 서태평양지역의 결핵 부담 경감을 위한 예방, 진단, 치료에 대한 혁신적인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으로, 질병관리청과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을 비롯해, 캄보디아, 중국, 라오스, 몽골,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베트남 각국의 결핵 관계자와 연구자, 결핵 유관 국제기구(WHO WPRO, WHO GTB) 등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서태평양지역의 악화된 결핵 대응 여건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해법을 도출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와 혁신 기술 기반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서 결핵 관리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의 장이 됐다.

서태평양지역은 여전히 결핵 부담이 높은 지역으로,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결핵 발견과 관리가 전반적으로 지연되고 일부 국가에서는 예방 노력이 위축되는 등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워크숍에서는 결핵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재정·사회적 보호 메커니즘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접근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결핵환자들이 진단· 치료·관련 관리 과정에서 감당해야 하는 높은 본인 부담 비용과 이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이 주요 문제로 지적됐으며, 이러한 경제적 부담은 개인과 가계에 재난적 의료비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참가국 대표, 기술 전문가,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모든 결핵환자, 특히 취약계층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실행 가능한 정책 권고안을 도출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워크숍은 △서태평양 지역 내 결핵환자 비용조사 결과 및 시사점 공유 △사회건강보험을 통한 결핵 재정 보호 정책 사례 발표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보장제도 현황과 개선 방안 논의 △국가별 재정 보호 매커니즘 강화를 위한 실행계획 수립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한국의 환자 비용조사 결과 및 국민건강보험제도의 결핵 진료 지원 방안을 발표하였으며, 참가국별 정책 사례 발표와 그룹 토론을 통해 각국의 상황에 맞는 실행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은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이 국제보건기구(WHO) 협력 기관으로서 한국의 결핵 관리 경험과 기술력을 공유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으며, 질병관리청과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은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결핵 퇴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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